또 비밀이야?

꼭 비밀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비밀인 것이 있고, 가족끼리는 비밀이 없어야 하며, 지키고 싶지만 깰 수밖에 없었던 알쏭달쏭 도우의 비밀 이야기

자신도 모르게 친구의 비밀을 떠벌리게 된 도우는 꼭 ‘비밀’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비밀인 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밀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된 도우. 비밀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되지만 때론 누군가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실도 배우고, 가족끼리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는 엄마의 당부도 듣게 된다. 그렇다면 비밀을 지켜야 할지, 말해야 할지를 결정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알쏭달쏭하기만 한 비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도우의 비밀 이야기.

민준이가 희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도우는 둘이 짝이 되어야 한다고 큰 소리로 선생님께 말씀드린다. 이 때문에 반 친구들 모두가 민준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교실 안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된다. 도우는 꼭 비밀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비밀인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민준이와는 어색하기만 하다. 그날 저녁, 누나 지우는 자신이 영어학원을 가지 않은 사실을 엄마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하고, 엄마 선물을 몰래 사 놓은 아빠의 비밀까지 알게 된 도우는 비밀을 지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 연희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새끼 고양이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만의 비밀로 하자는 연희의 말에 또다시 비밀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새끼 고양이가 주민들에게 발각되고, 아이들 대신 관리 아저씨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아! 도대체 비밀은 뭘까? 도우는 끝까지 비밀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은이 : 이현아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어요. 신나고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매일매일 고민해요. 글쓰기는 힘들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거든요. 제1회 ‘개똥이네 놀이터’ 창작동화 공모전 당선작인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와 《똥깨비 도니》를 썼어요. 나의 이야기가 어린이 친 구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어요.

그린이 : 하늘풀꽃

그림이 좋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일상의 기록 이자, 바람이 되었던 그림이 신문의 삽화로 쓰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동화책 작업을 하면서 동화의 매력을 알아 가는 중이랍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어 즐겁고, 앞으로도 유쾌하고 따뜻한 아이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그림에 담아 보려고 해요.

1. 비밀이었어?

2. 비밀인데 왜 말해?

3. 가족끼리 비밀은 없다면서?

4. 비밀을 만들자고?

5. 둘만의 비밀이라며?

6. 비밀은 어떤거야?

7. 또 비밀이야?

이어지는 비밀이야기

작가의 말 누구나 비밀 하나쯤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