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치 삼총사와 별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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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양혜원
출판사항아이음북스, 발행일:2024/02/23
형태사항p.97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857311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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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몸치, 둔치, 음치 치치치 삼총사와

별명 천재 ‘피라냐의 송곳니’의 불꽃 튀는 별명 전쟁!”

평화롭던 바보초등학교에 어느 날, 별명 천재 도희가 전학 왔다. 도희는 바보 삼총사로 불리는 일명 ‘치치치 삼총사’ 중 송이에게 전학 온 첫날부터 독설과도 비슷한 별명을 붙인다. 도희로부터 치명적인 별명을 듣게 된 송이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도희를 ‘피라냐의 송곳니’보다 백배는 더 못된 것 같다며 도희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치치치 삼총사 중 하나인 동이는 분홍색 블라우스에 찰랑찰랑 늘어뜨린 긴 머리를 한 도희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송이의 마음을 더욱 들쑤시게 되고, 동이는 눈치 없는 ‘둔치’답게 송이의 숨기고 싶은 비밀까지 도희에게 들추어내게 된다.

매일 도희가 지어 내는 통통 튀는 별명은 팽팽한 신경전과 더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과연 별명 전쟁은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진다. 한 군데씩 부족하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따뜻한 우정으로 채워 주는 치치치 삼총사는 별명 전쟁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다.


“바보동, 바보초등학교에는 바보 삼총사가 있다!”

하나씩 부족한 치치치 삼총사의 웃기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

몸치, 둔치, 음치 삼총사가 모였다. 운동에는 영 재주가 없는 몸치 장이, 다른 건 다 잘하는데 눈치만 없는 둔치 동이, 노래를 이상하게 부르는 음치 송이. 셋 다 한 군데씩 도드라지게 부족해서 바보 ‘치(癡)’라는 뜻의 치치치 삼총사로 불린다. 바보동, 바보초등학교에 다니는 바보 삼총사라니! 그래도 셋이 모여서 놀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삼총사는 유치원 때부터 항상 붙어 다녔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언제나 같이 놀고 같이 공부했다.

하지만 송이에게는 고민이 있다. 아빠와 엄마가 이혼한 이후, 아빠와 살고 있는 송이에게 엄마가 선물을 보내 왔다. 그것도 송이가 제일 좋아하는 푸푸리언 캐릭터가 잔뜩 그려진 잠옷이다. 송이는 이 잠옷을 한번 입었더니 다시는 벗고 싶지 않다. 학교 갈 때도 입고 싶다고 떼를 쓰더니 결국 용기를 내어 잠옷을 입고 학교에 가기에 이른다.

하필이면 이날, 별명을 지어서 친구들을 놀리는 데 탁월한 재주를 지닌 ‘도희’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고, 잠옷 입은 송이를 보며 처음 뱉은 말은 ‘누렁 개구리 잠뽀’다! 마치 잠자는 사자의 코털이라도 건든 듯 송이의 코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푹푹 나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이때부터 시작된 도희와 송이의 별명 전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그 가운데에 낀 장이와 동이는 전쟁을 말리기는커녕 의도치 않게 더욱 부추기는 꼴이 되고 만다.


“재미난 별명이 자꾸만 퐁퐁퐁 솟아나!

‘도희의 별명 수첩’에는 반 아이들 별명이 가득~”

두꺼운 안경을 쓴 하나는 ‘매미 안경 이하나’, 항상 코가 막혀 있는 주만이는 ‘코맹맹이 코먹이 김주만’, 마른 몸의 한별이는 ‘말라깽이 이쑤시개 장한별’, ‘얼큰 대왕 챔피언 김은수’, ‘킁킁 돼지코 노미경’, ‘종합 뚱보 고래 세트 임장이’ 등 이름 앞에 붙은 이 많은 별명은 모두 도희가 친구들에게 붙인 것이다.

바보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 이름 앞에 별명을 붙이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명 짓는 재미에 푹 빠진 도희는 그칠 줄을 모른다. 이를 보다 못한 송이도 도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피라냐의 송곳니’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생각해 내고, 도희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도희는 왜 이렇게 우스우면서도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는 별명을 지을까?

‘도희의 별명 수첩’에 빼곡히 들어찬 친구들의 별명, 그리고 네 번이나 전학을 다니게 된 사연 속에는 도희만의 말 못 할 비밀이 숨어 있다.


“송이와 도희의 불꽃 튀는 신경전!”

별명을 지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까?

“바보초등학교 교복은 잠옷이니? 누렁 개구리 잠뽀, 네 이름이 뭐야?”

바보초등학교에 전학 온 첫날, 푸푸리언 잠옷을 입고 학교에 온 송이를 보고 도희가 대뜸 내뱉은 첫 마디다. 볼이 통통하고 눈과 입이 커서 개구리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는 송이는 도희가 자신의 생김새를 빗대어 말한 걸 알고 무척 기분이 나쁘다. 하물며 교장 선생님이 별명으로 친구를 놀리지 말라고 규칙을 정했는데, 도희는 별명 짓는 걸 그만 두지 않고, 무슨 그런 바보 같은 규칙이 있냐며 자신의 별명 수첩을 당당히 꺼내 든다.

어제까지도 평화로웠던 바보동, 바보초등학교에 별명 천재 도희가 전학 오면서 별명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선생님에게 바로 이를 수 없는 도희만의 이유가 있어서 친구들은 별명 짓는 걸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런 도희를 짝사랑하게 된 둔치 동이는 눈치 없게 송이 앞에서 도희 편을 들고, 몸치 장이는 그런 동이를 옆에서 바라보기만 한다. 치치치 삼총사가 유치원 때부터 쌓아온 우정은 별명 전쟁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송이는 장이, 동이랑 다시는 놀지 않기로 다짐한다.

송이는 도희가 별명 짓는 걸 막고, 다시 치치치 삼총사의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까?

통통 튀는 별명 속에 오가는 팽팽한 신경전은 제법 날카로워 보이지만,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한 꺼풀 벗겨낸 아이들의 속마음은 따뜻하게 다가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아주

도서관 옆에 살던 평범한 소녀였어요. 도서관의 책들을 모두 내 것 삼아 읽다 보니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자라나서 작가가 되었고, 한 권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마흔 권이 넘는 책을 냈으니까요. 그중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는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동안 《내 맘대로 유튜브》 《저작권 수호천사》 《로봇 반장》 《큰사람 장길손》 《착한 친구 감별법》 《반창고 우정》 등을 집필했어요.


그린이 : 이경석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으나 만화가 좋아 만화가가 되었다. 톡톡 튀는 남다른 이야기를 찾고자 오늘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최무선』, 『김구』, 『방정환』, 『안녕, 외계인』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을식이는 재수 없어』, 『좀비의 시간』, 『전원교향곡』, 『속주패王전』 등이 있다.

목 차

바보 삼총사

피라냐의 송곳니

공포의 별명 짓기

우리들만의 비밀

들통난 별명 수첩

소중한 바보 친구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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