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이서윤의 초등생활처방전> 이서윤 ‧ <어디든학교> 하유정 선생님 강력 추천! ★
날마다 다른 감정들이 머물다 가는 곳,
감정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목소리가 작은 슬픔, 시끄러운 분노,
주목받기 좋아하는 불안,
호텔이 조용해지면 찾아오는 평화까지….
오늘은 또 어떤 감정이 여러분의 감정 호텔에 머무르고 있나요?
개요
감정 호텔에는 날마다 다양한 감정이 찾아온다. 감정마다 주의할 점도 다 다르다. 목소리가 작은 슬픔의 이야기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시끄러운 분노는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도록 가장 큰 방을 내주어야 한다. 감정 호텔의 지배인은 감정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늘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그러나 늘 까다로운 손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과 기쁨, 그리고 희망이 찾아오면 호텔은 환한 빛과 웃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곳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떤 감정이라도 따뜻하게 맞이하고 이야기를 들어 줄 여러분이라는 지배인이 있다.
오늘은 어떤 감정이 여러분의 감정 호텔에 머무르고 있나요?
감정 호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감정 호텔의 지배인입니다. 감정 호텔에 머무르는 다양한 감정을 보살피지요. 아, 감정을 대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감정마다 원하는 것이 달라서 모든 감정을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슬픔은 제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어야 하고, 분노는 마음껏 소리칠 수 있는 공간을 내주어야 하지요. 반대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감정도 있어요. 바로 감사예요! 감사는 감정을 돌보는 일이 버겁게 느껴질 때면 가만히 다가와 곁에 있어 준답니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지요.
모든 감정을 다독이며 호텔을 꾸려가는 건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감정들도 저를 도와준답니다. 자긍심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호텔 일을 즐겁게 해내도록 힘을 주고, 기쁨은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모두를 즐겁게 해 주지요. 그러다 사랑이 찾아오면, 호텔은 빛과 웃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곳으로 바뀐답니다. 오늘은 감정 호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나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을 사로잡은 바로 그 책
《감정 호텔: 내 마음이 머무는 곳》은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을 내 마음이라는 ‘호텔’을 찾아오는 손님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이 책의 작가 리디아 브란코비치는 자기 안에서 휘몰아치는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차곡차곡 쌓아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신인 작가이지만 자칫 식상할 수 있는 '감정'이라는 소재를 새롭고도 재치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모든 감정이 유효하다’라는 점을 우리 모두에게 상기시킵니다. 지배인은 모두 다른 감정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심하게 보살피지요. 지배인을 따라 감정을 하나하나 만나다 보면, 미처 몰랐거나 이미 알았다 해도 간과했던 감정의 특성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나아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되지요. 감정을 다루는 나쁜 방식이 있을 뿐 나쁜 감정은 없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지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이 책은 지난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전 세계 편집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신인 작가의 첫 책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감정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감정 호텔 지배인 되기
새 학년 새 학기가 다가오는 겨울의 끝자락입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에게 적응할 생각에,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감정 호텔: 내 마음이 머무는 곳》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감정이 변하는 어린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실마리를 던져 줍니다. 특히 슬픔, 분노, 불안 같은 이른바 부정적인 감정들은 모른 체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지요. 감정 호텔의 지배인이 분노에게 커다란 방을 내주는 대신 멀찌감치 떨어진 작은 방을 내주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분노를 가두면 죄책감이나 우울감, 심지어는 수치심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껏 소리 지를 공간을 내주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훌훌 털고 감정 호텔을 떠나지요.
어떤 감정이라도 그냥 내치거나 어서 떠나라고 재촉해서는 안 됩니다. 감정은 오고 싶을 때 오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기 마련이니까요. 그저 따뜻하게 맞아주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것만이 문제를 키우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감정이 찾아오든 언젠가는 떠난다는 사실이지요. 자, 그럼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감정 호텔의 지배인이 될 준비가 되셨나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리디아 브란코비치
베를린에서 나고 자랐으며, 포츠담응용과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베를린 문화와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춤이나 명상, 오랜 산책을 즐깁니다. 《감정 호텔》은 작가의 첫 작품으로, 소용돌이치는 감정과 함께한 여정을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www.lidiabrankovic.com
옮긴이 : 장미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어둠을 금지한 임금님》, 《착해야 하나요?》, 《그래도 꼭 해 볼 거야!》, 《세모의 완벽한 자리》,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 《고마워,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동화 《화요일의 두꺼비》, 《밤의 일기》 들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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