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린 시절의 크고 작은 상처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상처가 너무나도 커서 매일매일 생각하며 되새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 상처에 대응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그 사람들의 본질은 같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의 상처가 아물지 못한 채 어른이 돼서도 남아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 상처를 남기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또 다른 소중한 사람을 상처 입히게 되는 것이죠.
남들이 보기에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항상 무언인가 빠진 것 같고, 내 인생이 아닌 삶을 사는 듯 느끼는 사람이나 별 내용 없는 상대방의 말에 톡톡 쏴대며 자신을 보호하고 공격적인 사람 모두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가진 채 어른이 된 사람들 아닐까요? 태어난 모습 그대로 환영받으며 보호와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되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주세요. 더 이상을 어릴 적 마음속 아픈 상처를 지닌 채 주위의 무관심으로 어른이 되어서 내면아이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 그림책은 상처를 지닌 한 아이가 치유되는 과정을 잔잔히 그렸습니다.
작가 소개
정오의빛
공주문인협회 회원인 작가는 특별한 기교나 어려운 낱말 등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흔히 사용하는 가장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즉 평상시 보고 듣고 접하는 모든 것을 소재로 삼고 있음에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매력인 셈이다. 또한 흔하고 평범한 소재 속에서 끌어올리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작가의 발상이 읽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 속의 소재는 메마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줄 수 있을 것이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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