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저마다 삶의 서사를 갖고 있고,
우리 마음은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마음을 바꿔 삶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치유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직업을 가진 상담심리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다양한 마음의 모습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든 마음을 치료하고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그리고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음을 바꿔 삶이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
조현병에 의한 살인, 은둔형 외톨이, 왕따,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근본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인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은 이성보다 감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그리고 감정은 우리 삶뿐만 아니라 사회,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남보다 앞서고 빠르게 달려야 한다는 경쟁심과 욕망, 물질에 대한 집착이 우리 개인은 물론 사회적 정서를 집어삼키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시간이 없다. 이것은 우리를 병들게 하고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을 외면하게 한다. 그러나 내면에 쌓이는 부정적인 감정은 마치 언젠가는 폭발하는 화산처럼 폭발할 기회를 노리다 반드시 고개를 든다.
지금 우리 사회에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만연하고, 또 많은 사람이 마음의 병에 시달리는 이유는 살면서 우리 마음이라는 존재를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 질문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돈, 명예, 성공, 가족, 일 등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만약 자신의 마음이 무너지면 그 무엇도 결국은 소용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무너지면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결국 삶도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내 의지를 벗어나 무너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일지 모른다.
이 소설은 마음이 아픈 6명의 주인공들을 보여준다. 이들은 우리 누구나 갖고 있는 우리의 감정을 대변하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마음의 낭떠러지 끝에 서 있지만, 마음을 치료해주는 상담소를 찾아가 무너진 마음을 치료하고 마음을 회복해 삶이 바뀌게 된다.
아픈 마음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힐링을 넘어 반드시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다. 힐링은 외부로부터 받는 위안이기에 수동적이지만, 치유는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기, 자신의 열등한 부분을 받아들이기,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퇴행을 극복하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통합하기 등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소설은 치유의 현장에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직업을 가진 상담심리사의 이야기를 통해 거울이 되어 자신의 마음의 모습을 들여다보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고 병든 마음을 치료하고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겨운 과정을 그리며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우리 모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번아웃, 우울증, 화병, 불안, 중독, 열등감 등,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갇히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이로 인해 삶이 완전히 무너지기도 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6개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은 마음이 무너져 삶이 무너진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고립된 아이 현수’의 주인공 현수는 어렸을 때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와 둘이 사는 고2 학생이다. 아빠는 현수를 방치해 현수는 학교와 집에서 문제아이자 외톨이다. 현수는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어 세상과 격리된 채 게임을 친구로 삼아 컴퓨터만 끼고 산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때로 폭력을 행사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현수는 세상과 전혀 소통할 수 없어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 간다. 현수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할 뻔하지만, 그의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으로 학교에서 마지막 기회를 주어 상담소로 오게 된다.
‘여자가 되어 엄마를 간직하고 싶은 청년 세훈’의 주인공 세훈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을 해서 엄마의 정이 몹시 그리운 애정결핍의 청년이다. 감성적이고 정서적으로 여자인 세훈은 여자가 되고 싶지만, 완벽주의에 보수적인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이로 인해 아버지와 사이가 극도로 좋지 않다. 더욱이 아버지는 성전환을 하려는 그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그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적이 있다. 자신의 문제를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세훈은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대상이 필요해 상담소를 찾게 된다.
‘기댈 곳을 찾아 헤매는 어른아이 미희’의 주인공 미희는 알코올 중독이 있고,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있는 40대 주부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 의해 잘난 여동생과 모든 것을 비교당하며 살아온 미희는 항상 주눅이 들어 있고, 매사에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해 자신의 문제를 다 해결해줄 것처럼 보이는 그 무엇인가에 의존하며 산다. 그것이 처음에는 마시면 모든 것을 잊게 해주는 술이었고, 그다음으로 찾은 것이 사이비 종교다. 이로 인해 미희의 남편은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혀 이혼을 고민하며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심정으로 미희를 데리고 상담실을 찾아온다.
‘돈과 결혼한 여자 희진’의 주인공 희진은 미모의 여성으로 아버지 사업이 망해 가난에 시달리다 돈이 많은 집안에 시집을 간 신데렐라 여성이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전혀 모르는 자신을 무시하는 시댁, 남편의 폭력 등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시달리다 탈출구의 방편으로 상담소를 찾아와 상담을 시작한다.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남자 희준’의 주인공 희준은 외도로 이혼을 하고, 이혼녀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했지만 여자친구가 의사와 재혼을 하는 바람에 독신이 된다. 그러나 명문대 출신의 약사인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공허함과 외로움으로 상담실을 찾게 된다.
‘거울을 보지 않는 상담사 유경’의 주인공 유경은 위의 5명의 내담자들을 상담해주는 심리상담센터의 소장이자 상담사다. 지금은 10명의 상담사를 둔 상담센터의 소장이자 부유한 집안의 며느리이지만, 그녀에게는 상담사가 된 기구한 사연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어느 누구에게도 밝힌 적이 없는데, 그녀의 에피소드에서 그것이 밝혀진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내담자들은 어떻게 자신의 무너진 마음과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세상으로 나아가게 될까? 또 내담자들의 가족은 내담자로 인해 받은 상처와 고통을 어떻게 치유하고 그들과 관계를 회복하게 될까?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인물들 각자의 사연과 서사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우리는 저마다 삶의 서사를 갖고 있고, 그 이야기에서 주인공이다. 우리의 마음은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섯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며 또 한편으로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그리고 그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어루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이지연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고전 마니아. 시공간을 뛰어넘어 살아남은 고전처럼 좋은 책을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평소 사람의 마음, 뇌과학, 첨단기술에 관심이 많아 우리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과 감정을 소재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이 소설은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질문을 건네고 있다. 또한 우리 누구나 살면서 마음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지만, 그때 어떻게 그 순간들을 건너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삶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한 번뿐인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추구하는 과정을 소설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
목 차
* 세상에서 고립된 아이, 현수
* 여자가 되어 엄마를 간직하고 싶은 청년, 세훈
* 기댈 곳을 찾아 헤매는 어른아이, 미희
* 돈과 결혼한 여자, 희진
*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남자, 희준
* 거울을 보지 않는 상담사, 유경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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