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

고객평점
저자헤인 데 하스
출판사항세종, 발행일:2024/03/01
형태사항p.51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0784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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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주를 막을 수 있다는 대단한 착각!

“이주에 대비하는 국가와 개인이 앞서 간다”

- 세계적인 사회학자 헤인 데 하스의 30년 역작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국가는 동아시아 특히 한국이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아마존 인구·지리학 1위★


과거에는 이민을 나가 외화를 벌어들이던 한국이 이제는 외국인이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발전했다. 한국 사회 내에서도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이주 문제를 전향적으로 파악하자는 주장이 커진다. 이민청 개설 또한 수순을 밟는 듯하다. 반면, 이주자가 증가하면 우리 사회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잦아들지 않는다.


암스테르담대학 사회지리학과 교수이자 옥스퍼드대학교 국제이주연구소(IMI) 창립멤버인 하인 데 하스는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에서 이주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 22가지”를 수많은 데이터와 연구 사례로 반박하면서 “이주를 막는다는 건 대단한 착각!”이라고 경종을 울린다. 이주는 농촌의 도시화, 환경 문제처럼 개발 과정의 필수적인 일부다. 이주만 골라내어 생략할 수는 없다. 옆 나라 일본만 봐도 적극적인 이주 정책으로 태세를 바꾸는 중이다.


“교육 수준이 높고 인구가 노령화하고 부유한 사회는 내재적으로 이주 노동자 수요가 존재한다. 이 수요는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한 제거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입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경제를 파탄 내는 것이다.” - ‘오해 7 이주 노동자는 필요 없다’ 중에서


하지만 저자 헤인 데 하스는 이주가 경제의 만능키라고 강조하는 낭만적인 주장도 경계한다. 이주자가 늘어 생산과 소비가 향상되었을 때 가장 큰 수혜자는 이주 목적국의 부유층이다. 기업은 이주자를 조용히 선발하고, 정부와 정치인은 이 골치 아픈 이주 문제를 방치하거나 선동 정치에 활용하기 쉽다. 통합 실패와 부작용은 이주자들을 이웃으로 두고 살아갈 보통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 따라서 이주는 “왜”가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하다.


출간 즉시, 미국, 영국, 독일 아마존 등에서 인구‧지리학 1위를 기록한 이 책은 이주에 관해 크고 작은 토론을 촉발시킬 것이다. 분명한 건 누구라도 일독 후에는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뉴 사이언티스트>) 이주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한국이 기계적인 찬반 대립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 책을 통해 이주에 관한 진실, 즉 팩트를 먼저 살펴야 한다.


★다니엘 린데만, <가디언> 추천 도서★


“이주에 대한 관점을 완벽히 뒤집어 놓을 책”


<JTBC 비정상회담> 등에서 활약하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이주자로서 살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이주 위기’ ‘이주는 대단한 기회’ 등 지나치게 단순하고 극단적인 주장이 넘치는 시대에, 이주의 본질과 원인을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라고 추천했다.


이 책은 저자 헤인 데 하스가 절망 속에서 절실하게 써나간 책이다. 그가 이주의 여러 측면을 설명할 때마다 정치인들은 그를 “이주를 무조건 찬성하는 사람”이란 식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물건의 수출입을 반대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듯 사람의 이주 또한 마찬가지다. 전적으로 막아서거나 완전 개방은 있을 수 없다. 토박이와 이주자가 어떻게 성공적인 협력 프로세스를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데 하스는 대중을 향해 직필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주’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22가지 오해 뒤집기라는 흥미로운 형식으로 전개해 나간다. 글로벌 이주 지도 등 희소한 자료와 그래프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이주에 관한 팩트풀니스 22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 온 이주에 관한 오해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치인과 언론뿐 아니라 인도주의 단체도 자신들의 목적에 따라 이주와 난민의 심각성을 부풀리곤 했다.


“오해 1. 이주자가 사상 최고치다?”

- 대다수 이주는 국내 이주다. 빈곤과 불평등 문제가 심각한 것에 비해 이주자 비율은 세계 인구의 3% 정도로 유지되어 왔다. 이는 전 세계 인구 증가 속도와 비슷하다. (현재 한국으로 이입민은 통계 방식에 따라 3~4% 수준이다.)


“오해 6. 이주는 비참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자포자기식 탈출이다?”

- 국가가 개발될수록 더 나은 삶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이 커지고, 이는 타 도시로, 국경 밖으로 이주를 초래한다. 짐스러운 이주비용을 고려하면, “능력 있는” 사람들이 적극적인 이주 행렬에 나선다. 목적지는 우선 고향과 가깝고 문화 이질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근 국가를 먼저 고려한다.


“오해 7. 이주 노동자는 필요 없다?”

- 이주자의 대다수는 사실 도착국의 기업들이 원해서 국경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생활수준이 올라가면, “험한” 일자리는 빈틈으로 남고 그걸 메울 외부 사람들이 필요하다. 돌봄 노동의 상당수가 그렇다.


“오해 14. 이주가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한다?”

- 이주 노동자는 인구와 경제 규모를 확대하고 혁신과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이주한 사회 그중에서도 부유층에게 기여한다. 이주자들은 고향으로 송금을 하긴 하지만, 본인의 인적 자원의 손실과 상쇄돼 출신국에는 큰 이득이 되지 않는다.


그밖에도 우리가 한번쯤 품어봤을 만한 이주에 관한 우려들을 저자는 빠짐없이 다룬다. 이주 문턱을 높이면 불법이주가 줄어들까? 정파에 따라 이주에 관한 의견이 팽팽히 대립한다는 게 사실일까? 세계는 난민 위기에 봉착 중인가? 이주자는 범죄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주자는 과연 복지국가의 근간을 훼손하는가? 실제로는 조용히 이주자를 받으면서도 기득권이 언론을 통해 이주를 공격하는 저의와 그 효과는 무엇일까? 기후위기 때문에 이주자가 정말 늘어날까?


몇 가지 실상을 소개하면, 저출산을 완화하려면 이주자를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지만 사실 이주자는 너무 적어 인구 증가 효과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오해 15) 기후변화가 대이동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오해 22) 홍수가 난다고 해서 살아온 터전을 떠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은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다-

사실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준비하는 책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근거 없는 주장을 걸러 듣고 관련 뉴스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중의 극단적인 주장에 깔린 추정이 무엇인지, 그런 주장을 펴는 이들이 노리는 이익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나아가 국가, 지역사회, 일터, 개인의 삶에서 실제로 부딪히고 있는 이주 이슈에 관하여 현실적인 해법을 찾게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는 이주의 중요한 문턱에 서 있는 한국이 이 이슈를 현명하게 준비하기를 당부한다. 아래는 헤인 데 하스 교수의 한국어판 서문 중 일부다. 이 책의 원제는 ‘이주의 실상How Migration Really Works’으로 한국어판 제목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국내 대도시로 이주하든 국경 너머로 이주하든 더 나은 삶을 위해 떠나는 누군가 또는 우리 자신을 대변한다.


“이주는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이주 전환기를 거친 국가 중 하나입니다. 과거 이출 비중이 높던 한국이 이제 동아시아에서 중요한 이주 목적국으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 스위스 작가 막스 프리슈는 손님 노동자라는 난제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우리는 노동자를 원했지만, 그 대신 우리가 얻은 것은 사람이다.” 지금 일본을 비롯해 한국도 이와 비슷하게 모호한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에 담긴 과학적 통찰이 장차 한국에서 펼쳐질 이입 관련 논쟁과 정책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이주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이입 정책은 실패하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때가 많습니다.

모쪼록 이 책이 한국 사회와 정계에서 이입과 관련해 수준 높은 논의를 촉구하고 미래의 이주 추세와 관련해 더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촉매가 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과거 수많은 이입국이 저지른 실수를 답습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이익이 되는 더 효과적이고 더 나은 이입 정책을 설계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중에서


“이주가 바꿔놓을 우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민청 설립을 논의하는 현실에서

이주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이주의 실상을 자세히,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저자가 많은 공을 들인 책이다. 최고의 데이터와 과학적 통찰에 기반을 두고 이주에 관해 진정으로 필요한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쓰였다. 대다수가 진실을 알게 되면, 이주와 통합, 분리에 타당한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이주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고 이주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에 필요불가결한 일을 맡고 있으며 이주자와 난민에게도 기본권이 있다고 인정하는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이주 문제에서 저자가 희망을 보는 이유다.


이 책은 모두 3부 2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필요한 학술 용어는 배제하지만 이주 과정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미묘하고 복잡한 지식은 피하지 않고 자세히 다루었다는 점은 이 책의 미덕이다. ‘1부 이주에 관한 오해’에서는 국제 이주 패턴의 추세를 탐구한다. 최근 이주의 범위와 규모, 방향에서 나타난 변화와 이런 변화를 이끈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주의 원인에 관한 일반적 주장과 흔한 오해도 파헤치고, 국제 이주 패턴의 최근 변화를 이끈 진짜 요인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2부 이입: 위협인가, 해결책인가’에서는 이주가 도착국 사회와 출신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대부분 이주자 집단이 상당히 매끄럽게 통합된 반면 일부 집단은 왜 오랫동안 소외되고 분리되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한다. 이주가 사회·문화·경제에 미치는 부정적·긍정적 영향과 관련해 다양한 주장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3부 이주에 관한 선동’에서는 정치인과 이익단체, 국제기구가 옹호하는 여러 가지 통념이 이입의 진실을 왜곡하려는 전략의 하나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입을 반대하는 정치인의 강경한 수사와 이보다 훨씬 더 관대한 정책 이행 사이에 존재하는 상당히 큰 틈을 드러내고, 이주 제한이 이주를 줄인다는 직관적인 생각도 오해할 소지가 큰 통념임을 밝힌다.


각 장은 도입부에서 어떤 오해를 하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한다. 오해에 담긴 전형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정치인과 이익단체, 국제기구가 그런 오해를 생산하고 재활용하게 된 기원을 들려준다. ‘실상’에서는 역사와 인류학, 사회학, 지리학, 인구학, 경제학 등의 데이터와 증거를 들어 그 오해를 풀어낸다. 이 책의 전체 목표와 마찬가지로 각 장의 목표도 이주가 출신국 사회와 도착국 사회의 광범위한 사회적·문화적·경제적 변화에 내재한 일부임을 밝히고 이주의 진짜 추세와 원인, 영향에 관한 증거를 제시한다.


이 책의 최종 목표는 각 장을 통해 최신 증거에 기초한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를 씻어 버리고 더 나아가 이주를 광범위한 국가적 변화와 세계적 변화에 내재한 일부로 바라보는 새롭고 전체론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각 장이 독립적으로 쓰여 특별히 관심 있는 부분만 읽어도 좋지만, 전체가 모여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를 구성하므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결론에 다다를수록 이주 문제에 대한 통찰이 깊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헤인 데 하스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지리학자로, 30년 넘게 이주 문제에 관해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옥스퍼드대학교 국제이주연구소 IMI의 창립 멤버이자 공동 소장으로 활동했다. 영국, EU, 유엔개발계획, 옥스팜을 비롯해 여러 정부와 국제 조직의 컨설턴트 또는 고문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이주와 사회 통합 연구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IMI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마스트리흐트대학교의 이주·개발학과 교수도 겸하고 있다. 인류학부터 사회학, 지리학, 인구학, 경제학을 비롯해 역사학과 법학,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깊이 조사하고 반영하는 방식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저서 《이주의 시대(The Age of Migration)》는 국제 이주 분야에 주춧돌을 놓은 주요 학술서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HowMigration Really Works)》은 첫 대중서다. 


옮긴이 : 김희주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 발굴과 소개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국의 조용한 침공》 《ESG와 세상을 읽는 시스템 법칙》 《저녁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다》 《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기회의 법칙》 《사악한 소년》 《극한의 경험: 유발 하라리의 전쟁 문화사》 《독일사 산책》 등이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기 전에

서문


1부 이주에 관한 오해

오해 1 이주가 사상 최고치다

오해 2 국경이 통제 불능 상태다

오해 3 세계는 난민 위기에 봉착했다

오해 4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오해 5 가난한 나라를 발전시키면 이주가 줄어들 것이다

오해 6 이출은 비참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자포자기식 탈출이다

오해 7 이주 노동자는 필요 없다


2부 이입: 위협인가, 해결책인가

오해 8 이입민들이 일자리를 훔치고 임금을 낮춘다

오해 9 이입은 복지 국가의 토대를 침식한다

오해 10 이주자 통합은 실패했다

오해 11 대규모 이주가 대규모 분리를 불러왔다

오해 12 이입 때문에 범죄가 급증한다

오해 13 이출은 두뇌 유출로 이어진다

오해 14 이입이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한다

오해 15 고령화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입민이 필요하다


3부 이주에 관한 선동

오해 16 국경이 닫히고 있다

오해 17 보수주의자들은 이입에 더 강경하다

오해 18 여론이 이입에 등을 돌렸다

오해 19 밀입국이 불법 이주의 원인이다

오해 20 인신매매는 현대판 노예제다

오해 21 국경 제한이 이입을 감소시킨다

오해 22 기후변화가 대규모 이주로 이어진다


우리가 나아갈 길

감사의 글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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