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은 엄마 아빠의 사정상 홀로 시골 할아버지 집에서 당분간 생활하게 된 초록이의 이야기예요. 항상 일에 쫓기는 엄마와 자유를 찾아 엄마와 초록이를 두고 멀리 외국으로 떠난 아빠, 초록이는 이럴 거면 왜 자기를 낳았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죠. 게다가 이제는 친구들과도 떨어져 있게 된 거예요.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도 신이 나기는커녕 서럽기만 했어요. 그런데 시골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녀 아줌마 덕분에 초록이의 시골 생활은 180도 달라지지요. 핸드폰이 시시해지고, 점점 꽃과 풀, 나무와 지내는 것이 재밌어지는 거예요. 게다가 나무 박사인 또래 소년 민재까지 만나게 되면서 초록이의 시골 생활은 점점 더 즐거워졌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초록이의 아팠던 마음은 사르르 녹고, 마음의 깊이도 깊고 넓어졌지요. 자연이 선사하는 삶의 지혜와 치유의 힘을 통해 대추나무처럼 단단히 성장해 가는 초록이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진희
나무와 풀과 꽃들로 둘러싸인 야트막한 언덕에서 고양이 열두 마리와 강아지 네 마리의 집사로 삽니다. 커다란 나무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아줌마입니다. 대표작으로 〈짱뚱이〉 시리즈를 시작으로 《우리 마을에 놀러 오세요》, 《모두섬 이야기》, 〈자연을 먹어요〉 시리즈, 《초록별에서》 등 언제나 자연과 함께 숨쉬고 소통하는 이야기들을 써 왔습니다.
그린이 : 김혜원
의상디자인을 공부한 뒤,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따듯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동식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초록이와 마녀와 느티나무 소년》 속의 나무와 식물들을 그리면서 어린 시절 우산을 만들며 놀던 풀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책 《아기 북극곰의 외출》, 《정말 멋진 날이야》, 《고양이》를 지었고, 《빨간 조끼 여우의 장신구 가게》, 《숲으로 가자!》, 《여름방학 제주》, 《풍덩, 공룡 수영장》, 《누가 올까?》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할아버지 집으로
이상한 아줌마
봄이 온다
4월에 눈 내리는 마을
마녀 아줌마의 초대
마녀 아줌마의 마법
아줌마는 진짜 마녀
마녀의 식물도감
나무 이름 짓기
마녀의 양탄자
느티나무 소년
한여름 소나기
아빠 나무
천년 은행나무
천년나무 아래서
에필로그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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