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뒤집어보면 달라 보여요!
좋은 생각이 가득한 재미난 우화
이 이야기는 다고베르 왕 얘기예요.
말쑥하고 멋진
셔츠와 바지에,
황금빛 단추가 달린
커다란 외투를 입은
멋진 왕 다고베르!
왕은 정말 정말 행복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왕은 정말 정말 행복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옛날 옛날 동물들이 모여 사는 나라에 다고베르란 박쥐 왕이 있었습니다. 말쑥하고 화려한 셔츠와 바지에, 황금빛 단추가 달린 커다란 외투를 입은 멋쟁이 왕이었죠. 발이 위에 있고 머리가 아래에 있는 박쥐 왕은 왕관을 쓸 수 없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행복했어요. 그래서 언제나 미소 짓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보기에 왕은 늘 부루퉁해 보였어요. 그래서 백성들은 왕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 또 조심하며 눈치만 봤죠. 사실 왕은 정말 정말 행복했는데, 모두들 왕이 화가 나 있다고만 생각했어요…
거꾸로 앉아 보았더니
어느 날, 다고베르 왕을 찾아온 이웃 나라의 짧은귀박쥐 피피 여왕이 물어요. “아니, 폐하는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데, 백성들은 왕이 늘 화가 나 있다고 무섭다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다고베르 왕은 당황합니다. “날 무서워한다고요? 왜요?” 그러자 피피 여왕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요. “한번 거꾸로 앉아 보면 어떨까요?”
다음 날 아침, 다고베르 왕은 피피 여왕의 조언대로 거꾸로 앉아 봅니다. 다른 백성들처럼 머리를 위로, 발을 아래로 하고요. 그랬더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거 있죠? 아래쪽 바다에서 위쪽 하늘로 해님이 쑥 떠오르는 걸 처음 본 왕은 행복해요. 행복해서 활짝 웃지요. 보통때와 달리 거꾸로 앉은 왕을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보던 백성들은, 왕이 미소 짓자 환호합니다. “임금님은 우리랑 있어서 좋으신가 봐!”
뒤집어보면 달라 보여요
거꾸로 뒤집어보면 다르게 보이는 그림 본 적 있나요? 채소가 담긴 바구니 그림을 뒤집으면 모자를 쓴 사람으로 보이는 그림이나, 머리 긴 여자 그림을 뒤집으면 강아지로 보이는 그림 말이에요. 그림만 그런 게 아니에요.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관점에 따라 사실관계가 달라지기도 해요. 거꾸로 뒤집어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지금까지 알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보이죠.
다고베르 왕은 활짝 웃었는데 백성들은 왕이 화가 났다고 생각한 이유는, 백성들이 자기들 입장에서만 보아서예요. 자기들과는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하고 활짝 웃는 왕의 입꼬리가 백성들에게는 부루퉁한 입꼬리로 보였던 거죠. 왕은 왕대로 백성들이 자기를 무서워하는 줄도 모르고 혼자서만 마냥 행복해해요. 백성들의 눈으로 바라보려 했다면 자신의 모습이 백성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알았을 테고 괜한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안 에르보는 간결한 이야기에 지혜와 교훈이 담긴 우화에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뒤집어보기’에 관해 유쾌하게 이야기합니다. 다고베르 왕과 백성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은 다르기 때문에 관점도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 오해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있지요. 그런 때 다들 자기만 맞다고 한다면 오해는 점점 깊어질 거예요. 그렇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내 입장에서 당연했던 것들이 달라 보이고, 상대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러면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도 줄일 수 있겠죠. 다고베르 왕이 거꾸로 앉자, 부루퉁해만 보이던 얼굴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보인 것처럼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다고베르 왕 이야기
다고베르 왕(602-638)은 프랑스 이전 프랑크 왕국의 왕으로, 프랑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널리 알려진 왕이랍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늘 타협하고 양보하며 해결책을 찾았다고 전해져요. 프랑스의 유명한 민요 〈착한 왕 다고베르 Le bon roi Dagobert〉의 노랫말에 바지를 뒤집어 입는 둥 어수룩한 행동을 하지만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왕으로 묘사된 걸로 미루어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죠. 이 책의 면지에는 그 노래의 악보가 실려 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 에르보
벨기에 위클에서 태어나 왕립 브뤼셀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하고 카스테르만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졸업과 동시에 그림책을 내기 시작했어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조약돌 주우러 갈까?》, 《꼭두새벽을 보았니?》,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엄마 달라요》, 《비비가 올 거야가 거야》, 《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나뭇가지 이야기》,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내 들어주세요》, 《바람은 보이지 않아않아》 등이 있으며,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로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새로운 예술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 이경혜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어두운 골방에 들어가 책을 읽고 공상에 빠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친했던 존재는 개와 고양이였어요. 그래서 이 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에 더욱 빠져들었습니다. 그림책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안 잘래』 『안 먹을래』 『나는 돌입니다』에 글을 썼고, 『나는…』 『에드워드 호퍼,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 『가벼운 공주』 『형제의 숲』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