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봄날에 다시 만나면

고객평점
저자능행
출판사항김영사, 발행일:2024/04/30
형태사항p.290 46판:20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396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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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선한 일도 못 하고 일상에 쫓겨 죄만 짓고 살았는데…

저는 어떻게 되나요?”


수천 명의 마지막을 돌보며 깨달은 삶과 죽음의 아름다운 여정

국내 불교계 최초로 호스피스 전문병원을 만들어,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평안을 돕고 있는 능행 스님이 30여 년간 죽음의 현장에서 겪고 느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삶과 희망의 이야기.

늙고 병든 부모 앞에서 재산만 탐하는 자식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자식을 가슴에 품고 보내지 못한 부모, 한국전쟁 때 사람을 죽인 트라우마를 죽음의 순간에도 내려놓지 못한 할아버지,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미련을 남기고 떠난 인연들…

삶의 굴레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았더라도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게 탄생과 죽음은 공평하다. 비록 생명은 유한하지만 죽음으로 가는 길에 진정한 참회와 발원으로 새 삶을 희망한다면, 죽음이 영원한 단절이 아니라 다음 생에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잡은 능행 스님의 손이 미덥고 따뜻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능행

“죽음도 삶의 한 여정”이라는 신념으로, 능행 스님은 환자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한 채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난 30년간 수천 명의 죽음을 배웅하였다. 우리나라 불교계에 제대로 된 호스피스 시설이 없음을 가슴 아파하던 그는 간절한 서원과 희망을 모아 불교계 최초 독립형 호스피스 정토마을을 세웠고, 이후 불교 호스피스 전문병원인 자재병원을 울산시 울주군에 건립했다. 그는 오늘도 이생과 저 생의 간이역에서 병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선고받은 사람들과 더불어 어떻게 죽을 것인지, 그 마무리를 아름답게 준비하고 돕는 일을 하고 있다.

2021년 말기암 환자와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암예방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환자를 위한 불교 기도집》 《불교 임상 기도집》 《이 순간》 《숨》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_ 오래된 이야기


1.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또 다른 생을 향해

어머니 떠나던 날

나의 기도 안의 아이

이 별에서의 이별

한창 웃고 공부할 스물한 살

극락에는 치과가 없소?

그리움

백금 귀고리를 하고 떠난 그녀

파도가 들려주는 법문

별이 되어 빛나는 스님을 기억하며

별처럼 아름답게


2.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무소유가 소유

기러기 아빠

인연과보

다이아몬드 반지가 담긴 보따리

할아버지의 용서

잿빛이 재로 흩날리는 날

가난한 사람들의 꿈

새털처럼 가벼운 인생


3. 아름다운 이별, 아름다운 만남

좋은 몸 받아 다시 오기를

인간 세상에도 육도가 있다

다음 생으로의 길에 전략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돌봄

삶의 끝까지 함께하는 종교

다시 태어나면 아기를 낳고 싶어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에게

집으로 온다


4.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에게

희망은 우리를 춤추게 한다

슬기로운 삶과 죽음

죽음에도 배움이 필요하다

그대가 원하는 곳으로

아버지 무덤가에서 인사를 올립니다

태조산 금강이도 힘을 보태고

언양 땅에 닻을 내리고

다시 봄이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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