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편지를 보낼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사그락사르락, 연필깎이가 돌아갈 때마다 늘어나는 고민
주이는 만난 적도 없는 사진 속 아이에게 정성껏 편지를 쓴다. 안부를 묻기도 하고, 고민을 편지에 적어 보기도 한다. 비밀 상자에서 발견한 사진 속 아이는 마치 만났던 것처럼 친근하다. 주이는 책상 서랍에 몰래 넣어 놓은 연필깎이의 주인이 사진 속 아이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며칠 뒤 주이는 학교에 연필깎이를 가져갔다가 잃어버리고 무척 속상해한다. 게다가 집 안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아서 마음이 더 불편하다. 아빠가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아빠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이 냉랭하다. 주이는 아빠에게 느껴지는 거리감이 아빠의 일과 관련이 있다고 짐작만 할 뿐 쉽게 묻지 못한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고민 속에서 주이는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다. 그리고 우연히 사진 속 아이와 똑 닮은 유아를 만나는데…….
- 줄거리 -
주이는 베란다에서 처음 보는 상자를 발견한다. 그 속에서 마음에 드는 연필깎이를 꺼내서 주이는 부모님 몰래 사용하고, 연필깎이와 함께 있던 사진 속 아이에게 편지를 쓴다. 그리고 며칠 뒤에 사진 속 아이와 닮은 소년 ‘유아’를 만나며 비밀스런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아와의 만남, 그리고 할머니의 죽음을 경험하고 아빠의 특별한 직업을 알게 되며 성장하는 주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그루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에서 동화를 쓰고 있어요. 늘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고 있답니다. 부산아동문학신인상, 김유정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펼친 책으로는 『편의점 도난 사건』『나도 크리에이터!』『마음대로 하고 싶어』『까만 사탕의 비밀』『도서관 낙서 사건』『미술관 추격 사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모예진
양양에 살며 그림을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런 일이 종종 있지』『어디로 가게』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핫-도그 팔아요』『내 여자 친구의 다리』『햄릿과 나』『바늘 아이』『30킬로미터』『정의로운 은재』 등이 있습니다. 2015년과 2016년에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목 차
1. 비밀 편지 7쪽
2. 상자 속 보물 16쪽
3. 사라진 연필깎이 24쪽
4. 골목 안 빌라 32쪽
5. 계단 위의 소년 40쪽
6. 아빠의 통화 51쪽
7. 내 마음과 상관없는 일이 생길 때 61쪽 8. 영원한 안녕 74쪽
9. 한낮의 유아 82쪽
작가의 말 94쪽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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