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남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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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황수연
출판사항도화, 발행일:2024/04/27
형태사항p.278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8285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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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기억은 다채롭고, 묘사는 정밀한 소설이다

-구효서(소설가)!


이 소설은

황수연 소설가가 처음으로 펴내는 작품집으로 삶의 굴곡을 들여다보는 아홉 편의 개성적인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소설 『그래도 남는 마음』의 서사는 화자를 둘러싼 기억의 저장고에서 오래되거나 가까운 기억을 묘사로 풀어가는데, 그 세밀한 묘사의 기술은 정확하고 치밀해 소설의 주제에 활력과 윤기를 더하면서 소설이 지닌 역동성의 능란함으로 어우러지고 있다.

표제작이면서 작가의 등단작이기도 한 「그래도 남는 마음」(응모작 제목은 ‘체’)은 어머니가 사용하던 ‘체’를 통해 정성 들여 기워 올린 기억의 풍경이 시대의 풍속화로 읽히면서, 살아가는 일의 고단함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황혼의 블루스」는 집에서 꽤 먼 거리의 시립청소년회관 수영장에 등록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집을 나서야 하는 주인공의 일상과 그 주변 인생 황혼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독자가 서사의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만드는 소설적 장치는 인간 성찰의 순간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만년필」의 화자는 오래된 만년필 하나를 줍게 되는데, 그것이 환기하는 기억 속 사랑을 붙잡고 풀어가는 감정의 선이 애잔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새삼 인연을 돌아보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의 절규를 도리어 제거함으로써,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두 사람의 비극성을 배가시키는 소설이다. 「두 여자」는 집안의 올케와 시누이 두 여자의 삶을 통해 인생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운명으로부터 당하는 봉변을 통해 여자의 진짜 얼굴을 정직하게 보여주어,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그들에 관한 연민과 공감이 자연스럽게 흐른다. 「저수지 가는 길」은 결혼 후에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그 인연을 끊지 못하고 살아가는 남편을 둔 영란의 심리와 처지를 실감나게 묘사한다. 작가는 비극적 생을 견뎌야 하는 영란의 남루한 일상에 저수지를 소환해 그 일상에 굴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저수지 둑이 터져 마을을 뒤덮고, 구조를 요청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은 꿈으로 마무리하는 결말은 어쩐지 독자들을 아득한 슬픔으로 잠겨 들게 한다. 「이웃들」은 우연히 지방선거 유세를 듣고 있던 화자는 서울 외곽지대에 살던 신혼 시절과 욕쟁이 여자를 떠올린다. 그곳은 군사정권 시절 언론인들에게 정부에서 국립공원 한 귀퉁이를 떼어줘서 만든 최초의 조합택지 단지라는, 일명 기자촌이었다. 뒤늦게 그곳에 들어가 살게 된 화자가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그 이웃들의 모습과 성격을 마치 한편의 흑백 다큐 느낌으로 들려준다. 이웃이란 다름 아닌 우리 자신들을 들여보는 주요한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둥지」는 계를 만들어 여행을 떠나는 오 남매의 모습과 양태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형제나 가족은 과연 따뜻한 둥지일까 아니면 이제는 그런 따뜻함과 안온함을 바라볼 수 없는 시절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 소설은 가족을 생각보다 애틋하면서도 연약하고 균열이 일어날 것 같은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그려 이 시대의 보편적 풍경을 보여준다. 「시험 감독하는 날」은 이란성 쌍둥이를 둔 여자가 딸아이 학교 시험감독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과 단상들, 시골에서 태어난 여자가 학교에 다니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가로세로 엮은 이야기로 공부에의 애환을 불러오고 있다. 여자와 그 주변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선의 깊이가 삶의 정체성 탐색으로 이어진다. 「나에게도 할말은 있어요」는 남편의 퇴직금과 자신의 퇴직금에다 모아둔 모든 자금을 탈탈 털어 어렵게 상가 주인이 된 화자가 세입자 때문에 겪은 어려움을 담백하게 그려 독자들이 세상살이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분노하지만 격해지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긴장과 객관적 시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소설의 서사가 값지다.

황수연 작가의 소설 『그래도 남는 마음』에 등장하는 어머니, 남편, 딸, 아들, 형제, 자매, 올케같은 인물들은 언제나 ‘나’의 자화상으로 읽히면서, 소설은 그 자화상들이 모여 만든 다양한 우리들의 풍속화로 세상을 비춘다. 자화상과 풍속화 사이에서 흐르는 숨막히는 긴장은 독자들이 기억의 재현을 넘어서서 우리와 나를 비추어주는 성찰적 세계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다. 

작가 소개

황수연

2017년 동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 졸업.

2021년 제68회 한국소설신인상 (체) 등단.

목 차

작가의 말


그래도 남는 마음 / 9

황혼의 블루스 / 37

만년필 / 65

두 여자 / 93

저수지 가는 길 / 121

이웃들 / 151

둥지 / 181

시험 감독하는 날 / 209

나에게도 할말은 있어요 / 239


발문

힘과 거리로 빚어낸 나와 우리의 구리거울_구효서 / 26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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