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느 아름다운 정원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푸른 박새와 예쁘장한 박새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작은 참새가 정원으로 이사를 와서 도움을 구하는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인 토박이 새들은 이기적으로 굴면서 겨우내 참새의 고생을 매정하게 외면한다.
다행히 참새는 무사히 겨울을 보내고서 기쁘게 노래하는 봄과 초여름을 맞았지만,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정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작은 참새 이야기》는 스웨덴의 유명 소설가와 화가가 쓰고 그린 우화 그림책으로, 두 지은이의 첫 어린이책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읽는 옛이야기처럼 보이는 것과 본모습은 다를 수 있다는 교훈을 담았다. 이야기의 결말은 열려 있다. 정원의 헐벗은 나무로 쫓겨 갔던 참새가 자신들이 했던 행동을 까맣게 잊고 염치없이 구는 박새와 푸른 박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독자에게 되물으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더불어 살아가는 연대와 누구나 동등하게 가지는 권리,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새집 지어 주기나 탐조 활동, 나무 관찰 등 숲과 정원 활동 전후에도 활용하기 좋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나스 가델
1963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어요. 1985년부터 20여 권의 소설을 써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지은 책들이 스웨덴어를 비롯해 20여 개 언어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가이자 신학 박사이기도 한 지은이가 어린이를 위해 쓴 첫 책입니다.
그린이 : 마르틴 야콥손
1978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어요. 스웨덴의 외레브로 예술 학교와 말뫼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어요. 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전시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 그린 첫 책입니다.
옮긴이 : 홍재웅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칸디나비아어(스웨덴어)를 공부한 뒤, 스웨덴의 스톡홀름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문학 작품들을 우리말로 옮겨서 책과 연극으로 북유럽 문화 교류에 힘을 보태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질문의 책》 《오줌에 관한 책》 《안톤, 난 네가 좋아!》 《3부작》 《나의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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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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