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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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경림
출판사항우리교육, 발행일:2023/12/05
형태사항p.340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04093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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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가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데는 부분적으로 시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무책임한 말장난은 더 말할 것도 없겠으나, 가령 독자와의 소통을 아예 포기하고 아무런 열쇠도 주지 않은 채 내면이라는 골방으로 들어가 처박힌다면 독자가 어떻게 그 시를 좇아가며 사랑할 수 있겠는가.


또한 시를 곰곰이 읽고 시를 바르게 이해하게 하는 데는 관심도 없는, 도식적이고 관념적인 시 교육(문학 교육)도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실제로 시험 문제 위주로 시를 공부한 학생이 시라면 넌더리를 내면서 멀어지는 예를 나는 여러 번 보았다. 이 글은 이런 점을 다소나마 극복해 보자는 데 목적이 있었다. 과연 이 의도가 얼마나 살았는지 자신할 수가 없지만 나는 이 일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지든, 사람들의 마음에서 아름답고 순수하고 참된 것을 찾는 뜻이 없어지지 않는 한 시는 존재를 이어갈 것이고, 세상의 중심에 서 있기도 계속할 것이다.

작가 소개

신경림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다니던 중 《문학예술》에 시 ‘갈대’, ‘낮달’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농무農舞》,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낙타》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1, 2》, 《민요기행》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해 《겨레의 큰사람 김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한국 전래 동요집 1, 2》 등을 썼으며, 시 그림책 《달려라 꼬마》, 《아기 다람쥐의 모험》 등을 펴냈다.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상(예술부문), 4·19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5월 22일 별세했다. 

목 차

김지하 : 치열한 삶, 진정한 사고, 깊은 사색의 시인

정희성 : 낮고 작은 목소리의 높고 큰 울림

김종길 : 유가적 전통의 아름다움

김준태 : 빛고을에 빛을 더하는 새로운 서정

이상국 : 소의 시에서 탈속의 시로

양채영 : 풀꽃과 노새의 시인

도종환 :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민 영 : 저자에 뒹구는 구도의 시인

조태일 : 크고도 다감한 시, 남성적이면서 섬세한

강은교 : 허무와 신비와 감수성의 시인

황명걸 : 실험과 참여를 넘나든 시인

이선관 : 시를 가지고 세상의 불구를 바로잡는 시인

고 은 : 끝없이 나아가고 끊임없이 부딪치는 시인

김규동 : 가지 못하는 고향을 그리는 간절한 통일 염원의 노래

김명수 :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고 슬픈 시인

이성부 : 산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시인

조오현 : 가장 승려답지 않은 가장 승려다운 시인

조향미 : 작은 것에서 큰 아름다움을 보는

서정춘 : 균열이 심한 물사발 혹은 마디 굵은 대 같은

이해인 : 진실하고 소박한 믿음의 시인

정호승 : 눈물과 사랑과 순결의 시인

김용택 : 섬진강의 나무와 풀 같은 시인

안도현 :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의 시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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