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살인

고객평점
저자제프 구델
출판사항웅진지식하우스, 발행일:2024/06/03
형태사항p.507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28347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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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가 앞당겨 맞이한 것은 여름이 아니라 죽음이었다”

폭염 사망자 50만 시대,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까지

지구 열탕화의 참상을 집중 탐사한 제프 구델의 폭염 르포르타주

ㆍ 기온이 오를수록 자살과 강간 사건이 늘어난다?

ㆍ 에어컨은 어떻게 미국 대선 결과를 바꿨는가

ㆍ 벚꽃 모기가 창궐하면 동시다발적 팬데믹이 온다!

ㆍ 서늘한 실내 온도는 어떻게 계급과 집값을 가르나

ㆍ 식량 공황, 대파와 양배추 파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ㆍ 바다의 사막화가 몰고 올 비극


바야흐로 대폭염 시대, 해마다 ‘역대급 더위’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구는 점점 더 빠르고 더 뜨거운 멸종을 향해가고 있다. 전력난과 물가 폭등, 슈퍼 산불과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폭염은 우리 삶을 전방위로 압박할 것이며, 그 끝에는 죽음 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폭염 살인』은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제프 구델이 ‘열국 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본 달궈진 지구의 모습에 대한 폭염 르포르타주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미국 사회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는 평균기온 45도를 웃도는 파키스탄부터 시카고,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리까지 가로지르며, 우리 일상과 신체,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폭염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화의 속도를 넘어 폭주하는 더위, 그리고 그것이 불러올 예측 불허의 재앙 앞에서 에어컨의 냉기가 과연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분명한 건 극한 더위가 불러올 죽음의 연쇄 반응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프 구델 Jeff Goodell

전 지구를 가로지르며 참혹한 기후 재앙의 현장을 전해온 최전선의 기후 저널리스트. 2001년 미국의 석탄 산업에 관한 탐사보도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기후 저널리스트의 길을 걸어왔으며,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에너지 문제에 관한 전문 언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델은 《롤링스톤》, 《뉴욕타임스매거진》, 《뉴리퍼블릭》, 《와이어드》 등에 기고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해왔다. NPR, CNN, CNBC, ABC, Fox News 및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 출연했고, 2015년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알래스카에 방문하여 나눈 기후위기와 정책에 관한 인터뷰는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의 선임연구원이며 2020년에는 역량이 뛰어난 학자와 예술가들에게 수여되는 구겐하임 펠로십을 받았다.

『폭염 살인』은 극한 더위가 인간의 신체와 일상, 정치, 경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하게 파헤친 기후 재난 탐사서다.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3년을 예견한 책으로 화제가 되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는 2019년 기상학회에서 수여하는 루이스 J. 배턴 저술상 수상작 『물이 몰려온다(The water will come)』를 비롯하여 『빅 콜(Big Coal)』, 『행성을 식히는 방법(How to Cool the Planet)』 등이 있다


옮긴이 : 왕수민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역사를 전공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주로 인문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바른 마음』, 『나쁜 교육』,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유럽: 하나의 역사』, 『문명이야기 1, 4』(공역), 『더 타임스 세계사』(공역) 등을 옮겼다.

목 차

프롤로그 낭만은 끝났다

모든 것을 질식시키다 │폭염 앞에 비로소 평등해질 세계 │여름의 낭만은 끝났다 │더 잦은 전쟁과 더 많은 죽음 │진화의 속도를 앞지르다


1장 일가족 참변

일가족 사망 현장 │오전 7시 44분, 섭씨 21도 : 하이킹 시작 │오전 10시 29분, 섭씨 38도 │열탈진이 왔을 때 당신이 해야 할 일 │오전 11시 56분, 섭씨 41.6도 : 인명 구조 요청 │열사병, 죽음의 연쇄 반응 │더위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2장 열과 진화

포유류의 열 관리 전략 │최초의 인간 루시를 걷게 만든 것 │진화의 동력 │사바나 침팬지의 생존법 │땀 흘리는 자가 지배한다


3장 열섬

아스팔트, 콘크리트, 강철의 제국 │첸나이, 폭염 도시의 비극 │무더위 쉼터 │폭염에 갇힌 저소득층 아파트 │기온, 계급과 인종을 가르는 지표


4장 기후 이주

허리케인의 생존자들 │열에 의한 대이동과 생태계 교란 │적응할 수 있다는 착각 │전 지구적 기후 이주 │국경보다 더 삼엄한 장벽


5장 범죄 현장

극단적 폭염 │열의 이해 │럼퍼드의 발견과 열역학 법칙 │기후과학의 역사 │극단적 이변 원인 규명 과학


6장 마법의 계곡

옥수수가 사라지면 │식량 공황은 이제 시작이다 │마법의 계곡 │길어지는 농한기 │무너지는 옥수수 공화국 │더는 심을 작물이 없다 │열을 이기는 유전자 조작 식량


7장 해양 폭염

재앙을 몰고 다니는 블롭 │기후 체계를 움직이는 바다 │바다의 사막화 │산호초 백화현상


8장 땀의 경제

어느 이주 노동자의 죽음 │온열 질환과 사망 방지법 │더워도 쉴 수 없다 │흑인은 더위에 강하다? │고작 그늘과 물, 10분의 휴식


9장 세상 끝의 얼음

남극행 1일 차, 빙붕이 무너진다 │잠자는 코끼리 │드레이크 해협 진입 │5미터의 재앙 │어머니 자연의 분노 │훌륭한 연구 조교 │열은 세상 모든 것에 닿는다


10장 모기라는 매개체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 │전례 없는 팬데믹의 폭발 302│야생의 대탈출과 바이러스 종간 전파 │감염병의 온상 │진화하는 모기들 │살인 진드기


11장 값싼 냉기

킹 오브 쿨 │에어컨의 발명 │에어컨 경제, 그리고 매릴린 먼로 │에어컨, 미국 정치 판도를 뒤집다 │에어컨 의존의 악순환 │정전은 곧 죽음 │훌륭한 지혜를 잊어버리는 기술 | 에어컨의 안락함에 중독된 세계


12장 폭염 경보

운명을 바꾼 사진 한 장 │폭염의 이미지를 찾아 │보이지 않는 살인자를 수배하는 법 │폭염에 이름을 붙이다 │알리고 또 알려도 충분하지 않다


13장 행동 강령

그해, 파리의 여름 │리모델링하는 도시들 │더 이상 아름답지만은 않은 도시 │더, 더 많은 나무들 │가난한 지역에는 나무가 없다 │도시 신진대사 개선 작업


14장 북극곰

북극곰과 마주치다 │굶주린 곰이라는 이미지 │최악의 시나리오 │지구 기후 조작 기술 │위험천만한 여행 │곧 녹아 없어질 세상 끝에서


에필로그 위대한 이야기

골딜록스 존 너머의 미래 │아주 오래된 미래 위에서


감사의 글

용어 해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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