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생각 함정에서 벗어나라!
터무니없이 불완전한 인간의 사고에 맞서는 방법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생각 함정에서 벗어나라!
터무니없이 불완전한 인간의 사고에 맞서는 방법
과학기술이 인류 발전의 주축이 되어버린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과거 사람들보다는 ‘덜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사실 인간의 정체성은 우리가 결코 어리석지 않다는 사실에 바탕을 둔다. 그리고 우리가 어리석지 않다는 이 전제는 완전히 참이다. 우리는 연약할지 모른다. 또한 우리는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어떤 생물도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기호를 가지고 의사소통을 한다. 우리는 가족을 뛰어넘어 협력을 하며 생면부지의 사람을 돕는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구상의 다른 생물들이 만들어 낸 모든 것을 능가하는 사회 구조를 구축한다. 우리는 머릿속으로 미래를 상상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아직 현존하지 않는 것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우리가 이 지구에서 지배적인 생물종이 되도록 해줬다.
하지만 인간의 진보와 발전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만드는 데 우리의 지능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은 단지 추정에 불구하다. 곳곳에서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 우리의 행동과 태도가 멸종 같은 커다란 문제뿐 아니라 연금제도처럼 작은 문제에서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정적인 무언가를 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점점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문제가 아주 심각해질 때,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편이다. 혹은 우리가 가진 것을 필사적으로 고수하면서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려 애쓴다. 위기는 언제나 뜻밖의 순간에 찾아온다. 우리는 경향에 따라 사고하길 더 좋아하며 그로 인해 미래를 늘 잘못 그리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를 멍청하게 만드는 지식의 함정들
우리의 올바른 판단과 합리적 의사를 막는 12가지 사고 회로를 밝히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며 편리하게 살고 있고, 각종 경제 지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아졌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지금 더 행복한가? 객관적인 사실만 놓고 보면 우리는 더 행복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며,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를 맴돈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바로 12가지 사고 오류 때문이다. 이 오류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를 고정된 생각의 틀에 갇히게 해 올바른 판단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막는다. 때문에 우리는 어리석은 결정과 행동을 반복한다. 이러한 잘못된 연결 고리를 끊어낼 방법은 없을까? 독일에서 손꼽히는 뇌과학자 헤닝 벡은 우리가 쉽게 빠지는 12가지 사고 회로를 찾아냈다. 그는 이러한 반복적인 생각의 틀을 깨야 두뇌의 합리적 판단을 최대한 끌어내며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왜 세상을 매번 잘못 해석할까?
- 머릿속 지식은 정말 어제보다 나은 삶을 주는가?
- 우리는 세상을 이해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 지금 이 순간의 기준으로 미래를 예상할 수 있나?
- 잘게 쪼개진 개인들의 생각이 사회를 부순다
- 원칙이 언제나 옳은 건 아니다
- 골치 아픈 미래를 떠올리기 싫은 이유
- 쓸 데 없는 문제부터 풀지 마라
- 세상 모두가 나만 바라보는 것 같아
- 시시하고 편협한 항의는 통하지 않는다
- 굳이 복잡한 길을 선택하는 어리석음
- 왜 우리는 훌훌 털어버리지 못하는가?
- 혹시 비관주의를 즐기고 있는 건 아닌가?
작가 소개
지은이 : 헤닝 벡
독일 튀빙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세포 및 분자 신경과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청소년 대상 라디오 방송 도이칠란드푼크 노바Deutschlandfunk Nova에 출연해 뇌과학과 창의력 관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해의 공부법Das neue Lernen》과 《틀려도 좋다Irren ist nützlich》의 저자이기도 하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 살고 있다.
옮긴이 : 장윤경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와 다름슈타트 대학교에서 공동으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방구석 시간 여행자를 위한 종횡무진 역사 가이드〉,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No! 백번 말해도 No!〉 ,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 등이 있다.
목 차
1. 넘치는 지식은 어제보다 나은 삶을 줄까?
교육은 어리석음을 막아 주지 않는다
2. 세상을 이해한다는 착각
우리는 왜 세상을 매번 잘못 해석할까
3. 현재 기준으로 과거와 미래를 판단하기
우리가 항상 미래를 잘못 그리는 이유
4. 사회를 잘게 부수는 80억 개의 생각들
민주주의의 종말
5. 원칙만 따르다 일어나는 일들
우리는 왜 금지를 허용하지 못할까
6.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미래가 상관없는 이유
7. 위험을 바라보는 자세
우리는 왜 그릇된 문제를 맨 먼저 푸는 걸까
8. 모두가 나만 바라봐
그리고 우리의 시야는 어떻게 확장되는가
9. 시시하고 편협한 항의
어떤 식으로 시위를 해야 할까
10. 더하고 또 더해야 직성이 풀려
왜 모든 것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걸까
11. 성장을 향한 매진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이유
12. 비관주의의 즐거움
불안을 즐기는 사람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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