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적 석학 존 미어샤이머의 최신작. 이 책은 국제정치학의 핵심 질문인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획기적인 고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 국가의 ‘대전략’과 ‘위기 대응 전략’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지도자와 정책결정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다른 국가를 상대하기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는가를 이론적.실증적으로 분석해낸다.
냉전 이후 미국의 나토 확장 전략은 합리적인가? 제1차 세계대전을 개시하기로 한 독일의 결정,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은 합리적인가? 1960년대 미국의 쿠바 침공,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은 또 어떨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 이후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까지, 20가지 역사적 사례를 아우르는 이 책은 정책 입안자들뿐만 아니라 일선 관료, 정치인, 군(軍), 시민사회, 나아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학생과 일반 독자들에게 국제관계 인식의 지평을 새롭게 넓혀준다. 특히 미-중 갈등과 한-미-일 협력, 북-중-러 밀착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혼돈과 외교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오늘날 대한민국 현실에서, 무엇보다 귀한 성찰과 냉철한 현실 인식 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존 J. 미어샤이머 (John J. Mearsheimer)
194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교 R. 웬들 해리슨 석좌 교수(정치학)로 1982년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70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후 미 공군 장교로 5년간 복무했다. 그 후 정치학을 전공해 1980년 코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1980년에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1980년부터 1982년까지 하버드 대학교 국제문제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안보 문제와 국제정치 전반에 대해 폭넓은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재래식 억지(Conventional Deterrence)》(1983), 《리델 하트 사상이 현대사에 미친 영향(Liddell Hart and the Weight of History)》(1988), 조지프 렙골드 도서상을 수상하고 8개 언어로 번역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The Tragedy of Great Power Politics)》(2001, 2014),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24개 언어로 번역된 《이스라엘 로비(The Israel Lobby and U.S. Foreign Policy)》(공저, 2007), 12개 언어로 번역된 《왜 리더는 거짓말을 하는가(Why Leaders Lie)》(2011),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The Great Delusion)》(2018) 등의 저서가 있다.
여러 학술지를 비롯해 《포린 어페어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같은 인기 저널에 여러 글이 실렸다. 또한 보스니아, 핵 확산, 미국의 인도 정책, 아랍-이스라엘 문제, 이라크 침공,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주제로 《뉴욕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많은 칼럼을 썼다. 2003년에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지은이 : 서배스천 로사토 (Sebastian Rosato)
미국의 명문 대학인 노터데임 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있다. 1994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사, 1996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2006년 시카고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럽 통합(Europe United)》(2011), 《강대국 정치의 의도(Intentions in Great Power Politics)》(2021) 등 국제정치에 관한 여러 책을 썼다.
옮긴이 : 권지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 통역번역대학원(ESIT) 번역부 특별과정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르몽드 세계사》 《2033 미래 세계사》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서구의 종말, 세계의 탄생》 등이 있다.
해제 옥창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정치학 전공 조교수. 주로 냉전사와 학술사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한반도 국제관계사의 재인식》 등이 있으며, 〈경합하는 ‘태평양’ 구상: 1949년 태평양 ‘동맹’의 재해석〉 〈한국학의 위상학〉 등의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제국과 의로운 민족(Empire and Righteous Nation)》 《냉전의 지구사(The Global Cold War)》(공역)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제1장 ‘합리적 행위자’ 가설 : 이론적 틀, “국제정치에는 합리적 행위자가 존재한다”
국제정치에서 합리성이란 무엇인가: 전략적 합리성과 불확실성
개인의 합리성 | 집단의 합리성
국가는 정말 합리적 행위자인가: ‘전략적 합리성’의 정의
합리성의 두 가지 핵심, ‘신뢰성 있는 이론’과 ‘심의’ | 기대효용 극대화
국가는 항상 합리적인가: ‘전략적 합리성’에 대한 평가
일상적 합리성 vs 비합리성 | 정신적 지름길
합리적 국가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 합리성
이 책의 구성과 로드맵
제2장 전략적 합리성과 불확실성 : 불확실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전략적 합리성의 두 차원: 정책결정자 개인과 국가
개인의 합리성 | 집단의 합리성
현실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까: 확실한 세상, 위험한 세상, 불확실한 세상
불확실성이 작용할 때: 심각한 정보 부족의 4가지 사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유럽 정책 | 냉전 이후 미국의 대동아시아 정책 | 진주만 공격 이전 일본의 정책 |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미국의 정책
제3장 전략적 합리성의 정의 : 신뢰성 있는 이론에 근거하는가, 심의 과정을 거쳤는가
국제정치의 여러 이론: 신뢰성 있는 이론 vs 신뢰성 없는 이론
불확실한 세상에서 이론이 갖는 덕목들 | 이론과 정책 | 신뢰성 있는 이론이란 | 신뢰성 있는 이론 목록: 자유주의 이론과 현실주의 이론 | 신뢰성 없는 이론이란 | 신뢰성 없는 이론 목록: 문명 충돌 이론부터 편승 이론까지 | 비이론적 사고: 데이터 지향 또는 감정 지향적 사고
개인의 합리성: 합리적 정책결정자는 이론 지향적이다
국가의 합리성: 관점의 통합과 심의
과정 vs 결과: 합리성이란 과정에 관한 것이다
제4장 합리성의 다른 정의들 : 합리적 선택 이론과 정치심리학을 중심으로
기대효용 극대화: 합리적 선택 이론가들에 대한 비판
합리성을 어떻게 정의할까 | 개인의 합리성에 대한 정의의 부재 | 개인의 합리성에 대한 미흡한 정의 | 국가의 합리성에 대한 정의의 부재
정치심리학: 국제정치에서는 비합리성이 우세하다?.
비합리성에 대한 미흡한 정의
유추와 휴리스틱: 정치심리학자들에 대한 비판
제5장 합리성과 대전략 : 국제정치에서 대전략 결정의 5가지 사례
제1차 세계대전 이전 독일의 삼국협상 대처 방안 결정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일본의 소련 대처 방안 결정
제2차 세계대전 이전 프랑스의 나치 위협 대응 방안 결정
냉전 이후 미국의 나토 확장 결정
냉전 이후 미국의 자유주의 패권 추구 결정
제6장 합리성과 위기관리 : 국제정치에서 위기 대응 결정의 5가지 사례 + 전쟁 악화 결정의 2가지 사례
1914년 독일의 제1차 세계대전 개시 결정
1941년 일본의 미국 진주만 공격 결정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결정
1962년 미국의 쿠바 미사일 위기 해결 결정
1968년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결정
미국의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확대 결정
제7장 비합리적 국가 행동 : 전략적 비합리성의 4가지 사례
제1차 세계대전 이전 독일의 위험 전략 결정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영국의 무책임 전략 결정
미국의 쿠바 침공 결정
미국의 이라크 침공 결정
제8장 목표 합리성 :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목표 합리성의 정의
목표 합리성의 실천
생존을 우선시하다 | 생존 위협 | 생존을 무시하기
에필로그 : 국제정치에서의 합리성
해제 : 현실주의 이론가 미어샤이머에 대한 오해와 사실
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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