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은 무엇으로 사십니까?”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십니까?”
“당신은 왜 사십니까?”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해주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소설을 만나다!
‘톨스토이’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독자가 있을까?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레프 톨스토이는 백작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왜곡된 사상과 이질적 현실에 회의를 느껴 실천하는 지식인의 삶을 살았다. 인생을 깊이 성찰해 러시아 문학과 정치, 종교관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인간 내면과 삶의 참 진리를 담은 걸작을 많이 남겨 지금도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로 존경받고 있다.
톨스토이는 이런 인생관과 철학을 『부활』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같은 장편소설을 비롯해 수많은 단편소설에 담았는데, 『톨스토이 단편선』에는 그중 톨스토이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 인간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게 해주는 단편 일곱 편을 실었다.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이라 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구둣방 주인 세몬과 천사 미하일을 등장시켜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머슴살이하는 에밀리안, 농부 바보 이반은 주어진 삶을 성실히 살면 비로소 행복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끝없이 욕심을 부리다 죽고 만 농부 파흠,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려 평생 교도소에서 살다 간 악쇼노프, 성실하게 살았음에도 도둑으로 몰려 심판받아야 하는 이그나트의 상황은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말도둑을 심판해야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재판하고 벌을 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묻고 잘못했더라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이반 아키모비치는 톨스토이의 사상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되도록 쉬운 말로 풀어 누구나 읽기 쉽게 편집한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으면 톨스토이 소설의 묘미는 물론 인간과 진리를 사랑했던 대문호 톨스토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무소유, 무저항’을 몸소 실천한 톨스토이의 사상이 담긴 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레프 톨스토이 (Lev Tolstoy)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로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 야스나야 폴랴나의 톨스토이 백작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처녀작인 중편 자전소설 「유년 시절」을 발표했고,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크림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를 써서 작가로서 확고한 기반을 닦았다.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해 자녀를 열세 명 두었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했으며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다.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창작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한 시기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크로이체르 소나타』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이 이때 쓰였다.
술과 담배를 끊고 직접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고 빈민 구제 활동도 했다. 개인이 저작물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에 저작권을 포기했고(1891) 노년에 들어서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7), 『부활』(1899) 등을 발표했다.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아내와 불화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났으며, 그해에 현재 톨스토이역으로 바뀐 아스타포보역 역장의 관사에서 폐렴으로 영면했다.
옮긴이 : 김이랑
신문사에서 일하다 프리랜서로 출판 기획·편집·번역 일을 했다. 『삶을 아름답게 하는 지혜』 『새해에 꼭 해야 할 일 50가지』를 출간했으며, 『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 『톨스토이 단편선』 『탈무드』 『어린 왕자』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그리스 로마신화』 등 다양한 책을 번역·편역했다.
그린이 : 최경락
대표작으로 『탈무드』가 있다.
목 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하느님은 진실을 알지만 빨리 말하지 않는다
도둑의 아들
에멜리안과 북
첫 슬픔
바보 이반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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