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반야(般若)의 지혜를 생활화할 수 있고, 슬기와 지혜를 체득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으로 아주 쉽고 흥미 있게 풀어 쓴 ≪쉽게 읽는 반야심경≫
황폐한 마음의 소재를 찾지 못해 고뇌하고 방황하는 현대인의 마음에 270자 반야심경에 담겨있는 무한한 반야의 지혜를 깨닫게 하고 본래의 참마음으로 슬기로운 삶을 살도록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대승불교에는 많은 경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불교 행사 중에 제일 많이 읽히는 반야심경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270자밖에 안 되는 경(經)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반야심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을 통해서 반야의 인격을 보였으며, 불생불멸을 통해서 반야의 실상을 천명하였고, 보살과 부처님을 통해서 반야의 공덕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반야바라밀에 대한 신앙과 반야바라밀에 대한 발원으로서 반야심경의 중반부를 이루고 있다.
미련과 집착을 남김없이 날려버리고, 인생은 본디 허무한 것이다 - 아니다, 하는 그것마저 없는 것임을, 바닥부터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빛으로 가득 찬, 공이 자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의 관리와 인간성 개발이라고 하는 삶의 보람을 가슴 가득히 체득하게 된다. 이 지혜를 ‘반야의 지혜’라고 하며, 이 반야의 지혜를 중심으로 진리를 풀어서 가르치는 것이 <반야심경>인 것이다.
동양성서의 심장부인 반야심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읽기 쉽게 풀이한 이 책을 통해 반야심경이 왜 불교 경전의 정수인가를 체득하게 됨은 물론, 이 책을 읽는 동안 산사에서 들려오는 염불 소리와 목탁 소리,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솔바람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청량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목 차
머리말 … 5
반야심경 전문(全文) … 7
반야심경·현대어 역 … 10
<서장> 살아있는 지혜의 마음; 마음의 고향을 찾는 진리
인생은 소인 찍힌 속달 소포 … 21
성급함이 빚은 인생의 원죄 … 23
소중한 자기 자신 … 25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반야심경 … 27
네 자신의 말로 집을 지어라 … 29
보이는 것은 모두 무너지는가 … 31
공즉시색의 의미 … 34
허무와 환희와 고뇌와 공감 … 37
자아에서 풀려난 자유 … 39
풍요는 공허를 안다 … 43
증발하더라도 돌아오지 못하면 … 46
부처란 진실한 인간성을 의미한다 … 50
<제1장> 심(心)과 마음; 어떻게 심경을 읽을 것인가
심경의 정수는 10문자의 경전 제목에 … 55
마하는 초월의 뜻입니다 … 56
물과 공기처럼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 59
어리석음을 무릅쓰고 … 61
반야란 지혜이며 모든 존재의 근원 … 69
깜박일 수 없는 슬픔의 상징 … 65
곡주는 지혜를 어지럽히는가 … 67
아무것도 남지 않는 부정 … 69
물은 방원의 그릇에 따른다 … 72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편애 … 74
목숨이 불꽃놀이라면 … 76
감정은 심 - 그 불변의 것이 마음 … 79
반야의 지혜의 마음이 곧 마음 … 82
분한 일을 보복하지 마라 … 84
경문으로 영원한 생명을 잡을 수는 없을까 … 85
대자연의 상태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 87
<제2장> 남의 아픔과 나의 아픔; 고통이 괴로움이 아니게 될 때
1) 영원한 고뇌로부터의 구제
인간적이란 고뇌하는 것이다 … 95
천수천안관음은 인간 고뇌의 모습 … 98
고통을 체험해서 알게 되는 타인의 아픔 … 100
배신당할수록 더하는 자비의 마음 … 104
관음이란 소리를 보는 것이다 - 불립문자의 상징 …
자기의 불행을 넘어 남의 행복을 바라는 것 … 111
2) 참된 지식을 발견하자
인간 완성을 위한 6가지 덕목 … 114
악인의 마음속에도 불당이 있다 … 117
석존은 당신과 나의 마음의 밭을 갈고 있다 … 120
성불이란 또 하나의 자신에 눈 뜨는 것 … 124
지혜가 이유도 없이 병들고 있다 … 128
거울 속에 내가 있다 … 131
3) 싹이 트고 꽃이 피면
모인 것은 반드시 흩어진다 … 134
꽃잎은 져도 꽃은 지지 않는다 … 136
한 마리의 파리도 생명체이다 … 137
<제3장> 허무함을 본다; [존재하는 것의 의미
1) 아름다움의 허무함과 감동
모든 것이 인연 … 143
어떠한 미인이라도 죽으면 해골이다 … 147
공은 모든 것의 출발점 … 149
‘내가 했다’고 하는 것은 자아의 말살 … 152
공은 색과 다를 것이 없다 … 154
2) 가치 없는 것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
모든 것이 실체는 없다 … 157
낙화의 풍정 … 160
<제4장> 생(生)과 사(死); 왜 작은 자아에 집착하는가
1) 인간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실체가 없는 것에 처음도 끝도 있을 수 없다 … 167
죽음이란 밝은 안식이다 … 169
고승의 임종 … 172
웃으면서 죽어갈 수 있다면 … 175
2) 더럽혀진 것과 깨끗한 것
연꽃도 늪에서 핀다 … 178
받아먹어야 할 것은 먹게 된다 … 180
천한 일에서도 존귀함을 찾도록 … 183
명예도 비난도 한 때의 환상 … 185
<제5장> 평범(平凡)과 비범(非凡); 공 속에만 자유와 진실이 있다
뿌리까지 실체 없는 것으로서 공이 되게 하는 인식이란 무엇인가 … 191
얼굴에 눈과 코가 있는 이유 … 194
자신의 소유라는 생각을 없애버리면 … 196
눈 덮인 땅 밑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 198
<제6장> 쾌락과 번뇌; 무거운 짐을 져야만 성장이 있다
1) 생명과 본능
고뇌와 불행의 근본 원인은 무명 … 203
인간의 생명은 쾌락의 원리인가 … 206
쾌락 이전의 인과율로 생각하는 석가 … 208
2) 늙고 병들고 죽는다
순순히 늙고 병들고 죽는 길 … 212
젊음의 아름다움보다 늙음의 아름다움 … 214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에 괴로움이 깃든다 … 216
오늘 죽은 자는 내일의 나의 모습 … 219
사신과 경쟁으로 일한다 … 221
왜 오래 사는 것에 집착하는가 … 224
번뇌가 있어야 깨달음이 있다 … 226
가득 차 있는 지식과 살아 있는 지혜 … 228
지식이 아닌 지혜의 존재, 반야 … 231
<제7장> 공포심과 평안한 마음; 괴로운 인생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재행무상이란 현재진행의 세계관 … 237
자기 자식에게 사과하는 부모가 되기도 한다 … 240
자신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지혜 … 242
같은 피사체지만 각도를 달리해서 찍으면 … 245
<제8장> 헤맴과 진리에 눈뜸; 반야의 지혜에도 멈춰서는 안 된다
깎고 깎아, 남김없이 깎아라 … 251
인간의 각존적 존재 … 254
<제9장> 진실한 행복; 가난한 마음을 풍성하게 하기 위하여
주를 저주라고 생각하는 선입관 … 257
이제 죽는구나 했을 때 알아두어야 할 것 … 259
자기 안에 신이 없다면 … 261
매화꽃도 비를 만나야 핀다 … 265
자기를 성장시키는 비결 … 267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 269
오직 하나이며 없는 곳이 없는 깨달음 … 273
<제10장> 자신을 떠난 행위; 세태와 명예를 초월해서 사는 길
평범한 까닭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 … 279
눈더미로 샘물을 메울 수 있을까 … 283
다른 사람이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 285
<부록> 원시경전에서
길을 찾는 이 … 289
유복자를 잃은 과부 … 290
보라, 모든 것은 불타고 있다 … 291
먼저 나를 찾아라 … 293
독 묻은 화살 … 297
여래는 길을 가르칠 뿐이다 … 301
진실과 거짓 … 305
녹슨 쇠붙이 … 310
원한은 원한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 312
모든 것은 마음에서 … 314
어리석은 사람 … 316
말과 행동 … 318
자신을 다듬는다 … 320
자기만이 주인이다 … 322
후기 : 마음의 관리를 생활화하기 위하여 … 32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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