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랭의 일러스트레이터 생존기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살아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개인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퍼스널 브랜딩

이 책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를 위한 살랭 작가의 생존기입니다. 마이너를 마니아로 만들어 두터운 팬층으로 만들고, 나아가 스스로의 자리를 직접 개척해 온 생존의 역사를 담았지요. 전업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지만 아직 브랜드화되지는 않은 작가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1년에 신규 작가가 몇만 명씩 탄생하고, 작가가 AI가 대체할 직업 후보군에 오르는 상황에 그림만으로, 심지어 대중적이지 않은 그림으로 생활을 지탱하기란 영 어려워 보입니다. 내가 그리고 싶고, 잘 그리는 그림이 대중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 그림이라면 더더욱 이 그림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되겠지요.

그러나 작가 살랭은 마니아틱한 그림과 작품을 가지고도 ‘살랭의 은신처’라는 단단하고 작은 성을 꾸려 가며, 또 대중의 입맛에 타협하기를 거부해가며 개인 판매와 플랫폼 등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은 것은 물론이고, 일본이나 중국, 대만 등을 거쳐 중동에까지 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이제 새로 시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다시 공유해주고자 합니다.

분명 메이저라는 시류에 올라탄다면 성공에 몇 발짝쯤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또 하고 싶은 이야기로 내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작가의 행복인 만큼, 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길을 잘 닦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 Saleign(살랭)

옛 것의 섬세함을 선에 담아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고아하고 화려한 이미지의 담지자. 빛 바랜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러스트레이션 브랜드 〈살랭의 은신처〉를 운영하고 있다. 선과 색으로 섬세하고 화려한 프레임워크, 소품들과 꽃들을 주로 그려낸다. 앵무새들과 살고 있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2012 KASF Korean Art Summer Festival (데뷔전)

2015 Black Pen 펜화 그룹전 〈Roots〉

2023 송파구 청년예술가 개인전

사우디아라비아(KSA) 왕립예술원 TRITA 한-사 문화

교류전 〈Eltiqa〉 한국 대표작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 15, V. 16.

2024 World Art Dubai

Dubai Art Talk SALEIGN

Sultana Farouq Kazim International Art Salon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 17.

1부 개인 일러스트레이터의 탄생 - 1인 브랜드 생존기

1 개인 일러스트레이터 브랜드의 생존

2 마이너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게 도대체 뭔데?

3 그림의 물화(物化)

4 지속적으로 독창적 예술 소품(굿즈)을 창조하기 위해서

5 그림의 탄생

부록: 업무 일지

부록: 운영 매뉴얼

2부 살랭의 은신처 연대기 - 개인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존

1 개인 소품 제작의 시대가 열리다

2 팬, 작업, 브랜드로서의 사업을 넓히고 공고히 하기 (1)

3 팬, 작업, 브랜드로서의 사업을 넓히고 공고히 하기 (2)-기획 프로젝트

4 팬, 작업, 브랜드로서의 사업을 넓히고 공고히 하기 (2)-이벤트의 활용

5 팬, 작업, 브랜드로서의 사업을 넓히고 공고히 하기 (2)-기획 행사

3부 일러스트레이터가 자라나는 법 - 브랜드 바로세우기

1 적절한 거리

2 긍지를 갖추다

3 파이를 키우다

4부 나’와 일러스트레이터의 관계 정립 - 예술 생태계

1 예술은 문화, 문화는 생태계, 생태계는 다양성

2 진주의 비단에 유려한 패턴을 얹어 선보이다, 해인디자인

3 박 테이프 의 세계적 강자, 대만 인쇄소

4 문화로의 초대 - 포트폴리오와 세계

부록: 나의 가치관 사고 실험

부록: 이미지에 의도 담기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