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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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리샤르 콜라스
출판사항예미, 발행일:2024/08/15
형태사항p.495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90750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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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을린 역사에 대한 속죄, 할복

1965년 1월 1일, 새해의 첫 태양이 도쿄타워를 비추던 그 순간, 프랑스 신문기자인 에밀 몽루아의 생명의 빛이 꺼져가고 있었다. 사무라이를 동경했던 그는 소설 『금각사』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처럼 할복으로 생을 마감했다. 같은 날 아침, 주일 프랑스대사관에 근무하던 R.C는 조용한 새해 연휴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배달된 의문의 소포에는 36개의 수첩과 편지가 들어 있었다. 그의 친구이자 멘토인 에밀 몽루아의 편지와 인생 이야기가 담긴 수첩이었다. 에밀은 편지에서 36개의 수첩을 꼭 읽어 달라고 했다. R.C는 그 수첩을 읽으며 에밀의 파란만장한 삶과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에밀의 진짜 이름은 볼프강 모리스 폰 슈페너. 독일과 프랑스의 혼혈로 태어난 그는 나치 독일의 암흑기를 경험하고,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채 수많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 어린 시절 친구 에밀, 일본인 겐소쿠, 그리고 한국 여성 선희. 각각의 인연은 그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그의 운명을 뒤바꾼다.

전쟁과 우정, 사랑과 죽음, 그리고 속죄. 에밀의 인생은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복잡한 서사였다.

그가 왜 할복을 선택했는지, 그 속에 담긴 비밀은 무엇인지, 이제 독자들은 그의 수첩을 통해 에밀 몽루아가 태어난 나치 베를린에서 광복의 파리, 그리고 프랑스 일간지 특파원으로 취재했던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굽이를 따라가는 개인적인 드라마에 휩쓸리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봉인된 그의 운명이 마침내 세상의 끝자락에 있는 일본에서 좋든 나쁘든 그를 따라잡을 때까지···.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샤르 콜라스 Richard Collasse

1953년에 태어난 저자는 프랑스 국적으로 일본에서 30년 이상 생활하며 ‘일본통’으로 불릴 정도로 일본과 일본 문화에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명품 브랜드 전문가로 샤넬 재팬의 사장을 20년간 역임했으며, 문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 일본 문화를 테마로 한 장편소설을 주로 집필했다.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전쟁과 사랑, 속죄를 그린 에밀 몽루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할복Seppuku』을 비롯해 『흔적La Trace』, 『사야Saya』, 『논밭 속 바다 L'Océan dans la rizière』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주영

숙명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로 일본학을 전공했다. 도미니크 로로의 『지극히 적게』와 『모두 제자리』, 그리고 『인간증발-사라진 일본인들을 찾아서』 등과 같은 일본 테마 의 프랑스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국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일본문화론 시리즈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에 ‘자포니즘 연구가’ 타이틀로 공저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NHK국제라디오 「하나카페」와 「Friends Around The World」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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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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