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여름 햇살처럼

고객평점
저자백세희
출판사항저녁달, 발행일:2024/08/30
형태사항p.190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2173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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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세계 100만 독자들이 선택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가 사랑한 고전문학 속

보물 같은 글과 마음들


“어쩌다 보니 글을 쓰며 살고 있는 나에게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용기를 준다.

나에게 용기와 위로를 준, 보물처럼 소중한 문장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이 책 속 문장들이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무척 궁금해진다.”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은 솔직하고 섬세한 글로 전 세계 100만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백세희 작가가 사랑한 고전문학 속 문장들을 모은 책이다. 특히 나혜석, 김명순,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등 18~20세기를 살았던 국내외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속 여성의 시선으로 쓰인 주옥같은 문장들을 ‘우정과 연대, 다채로운 감정, 주체적인 삶, 꿈과 미래’라는 4가지 키워드로 나눠 발췌하고 정리했다.


21세기에 읽는 지난 세기의 고전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보다 훨씬 앞선 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들의 글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주제별로 발췌한 짧은 분량의 문장을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깊이 생각할 거리를 남기며 나아가 독서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 서사가 담긴 고전문학이나 작품을 읽고 싶지만,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을 지나, 시대를 건너 우리에게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과거를 애틋하게, 현재를 용감하게, 미래를 희망차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문장을 찾고 싶다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세요!

용기와 위로를 준 선물 같은 문장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땠는지,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생생히 기억하는가?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가?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며 우리는 종종 가장 중요한 것들을 점점 잊어간다. 그러다 어느새 퍼석하게 말라비틀어진 마음을 마주하고 놀라기도 한다. 그런 우리의 마음에 단비와 여름 햇살이 되어줄 책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전 세계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세희 작가에게 용기와 위로를 준 소중한 문장들이 실려 있다. 우리보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 것은 현재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백세희 작가가 사랑한 고전문학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문장들을 만나보자. ‘장편소설도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는’ 백세희 작가의 ‘엉망진창 독서법’을 따라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보자. 언제든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외로운 한낮,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선물 같은 문장들이 당신을 맞이해줄 것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을 얹었다

여성들의 진정한 우정과 연대


“너는 참 이상한 아이야, 앤. 네가 이상하다는 소문은 들었어.

하지만 널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될 것 같아.”

- 36p, 『빨간 머리 앤』


1장에는 고전문학 속 여성 간의 진정한 우정을 포착한 문장들을 모았다. 『제인 에어』 속 ‘제인’과 ‘헬렌’의 깊은 우정부터 『작은 아씨들』 속 ‘조’의 동생을 향한 마음, 「회생한 손녀에게」 속 손녀를 걱정하고 아끼는 할머니의 모습과 「원고료 이백원」 속 후배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까지 여러 관계로 얽힌 여성들의 연대의 모습을 담았다. 서로를 아끼며 힘껏 사랑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어느새 잊고 지냈던 함께 살아가는 것의 의미와 희망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다.


말할 수 없는 행복에 잠겨 있었다

입체적인 여성들의 다채로운 감정


“그녀는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마르고 거친 풀의 촉감을 사랑했고

얼굴을 파묻은 백리향의 냄새, 바람이 머리카락과 블라우스를 스치는 감촉,

바람에 흔들리며 삐걱거리는 낙엽송의 소리를 좋아했다.”

- 51p, 『여름』


2장에서는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는 입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당차고 솔직하며 유머러스한 모습, 『여름』의 주인공 ‘채리티’의 열망과 내면의 성장,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의 일상을 사랑하는 모습 등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을 새롭게 읽어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순수하게 느끼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새로운 시선으로 읽은 문장을 마음에 간직한 채, 지나가는 일상의 감정들을 꼭 붙잡고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드시 조금씩 자라난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여성들


“오빠 이 팔뚝을 보세요!

오빠의 팔뚝보담도 굳세고 튼튼해졌답니다.

지난날 오빠 무릎에서 엿 먹던 누이는 아니랍니다.”

- 82p, ‘오빠의 편지 회답’


3장에서는 주체적인 삶을 다짐하고 행동하는 여성들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많은 것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그 시절에 쓰인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은 문장들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나혜석의 「경희」와 「어머니와 딸」,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등에서 꼽은 문장들을 통해 관성적으로 살아가던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결말에 확실히 이끌려 갔다

미래를 향해 희망차게 나아가는 여성들


“동화 속 주인공들처럼 세상으로 나가 제 운을 찾아볼 거예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 124p, 『일: 경험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4장에는 꿈과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여성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꾸며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처럼, 70년 전에도, 200년 전에도, 더 먼 과거에도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고 행동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나혜석의 「회화와 조선 여자」와 ‘아껴 무엇하리 청춘을’, 루이자 메이 올컷의 『일: 경험의 이야기』 등 과거로부터 온 여성의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에게 와닿을 때, 우리는 다시 그 이야기를 붙들고 미래로 당차게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 속 뜨겁고 매력적인 문장들은 좋은 문장을 수집하는 사람에게는 보물이 되어줄 것이고,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는 다시 일어날 힘이 되어줄 것이다. 어느 계절에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든, 다정한 문장들을 만난 그 순간만큼은 마음에 여름 햇살이 비치듯 산뜻하고 보송해지기를 바란다. 각자의 행복한 결말을 향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 이 책을 바친다.

작가 소개

백세희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5년간 일했다.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와 불안장애를 앓으며 정신과를 전전했고, 2017년 잘 맞는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공저) 『영롱보다 몽롱』(공저)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공저) 등을 썼다.

목 차

서문 4


1장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을 얹었다 - 우정과 연대 9

2장 말할 수 없는 행복에 잠겨 있었다 - 다채로운 감정 49

3장 반드시 조금씩 자라난다 - 주체적인 삶 75

4장 행복한 결말에 확실히 이끌려 갔다 - 꿈과 미래 117


작가 및 작품 소개 16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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