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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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형민
출판사항믹스커피, 발행일:2024/10/08
형태사항p.335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43576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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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약자가 강자를 이길 때 역사는 새로 쓰인다!”

역사를 바꾼 언더독들의 처절하고 놀라운 재발견


역사를 들여다보면 ‘역사는 승자의 역사일 뿐이다’ 혹은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라는 말이 통용되는 편이다. 살아남아 후세에 이야기를 전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이들이 주로 강한 승자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역사의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자신들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강해서 살아남았기에 자신들이 ‘옳다’는 논리의 일환이었다.

이 책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은 강한 이의 위세와 승자의 기세가 역사를 움직이는 와중에도 굴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건넨다. 강한 승자가 반드시 옳진 않다는 걸 증명하고자 자기 한 몸을 내던지길 마다하지 않았다. 또는 강한 승자의 압도적인 힘에 굴복하지 않고자 전략적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려 했다. 그런가 하면 일개 개인으로서 투철한 신념을 갖고 거대 조직, 국가, 시대의 불합리에 맞서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거시적으로 보면 강한 승자에 저항한 이들, 즉 ‘언더독(underdog)’들의 처절하고 놀라운 이야기는 역사를 ‘재밌게’ 만든다. 당연한 듯 힘센 쪽만 이기고 이길 만한 이들만 이기는 심심한 역사의 흐름에 균열을 내야, 좌절과 패배를 딛고 일어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펼쳐 보여야 흥미진진하지 않겠는가. 이 책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재발견해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형민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1988년 고려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해 서울로 돌아와 지금껏 살고 있다. 본명보다 필명 ‘산하’로 유명하다. 전공자도 놀라 는 역사 지식에 더해 읽는 이마다 울컥하게 만드는 글솜씨로, 골수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글쟁이다. 2010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간간이 올린 ‘산하의 오역’이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몰리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렸다. 〈한겨레21〉에 ‘김형민의 노 땡큐’ ‘응답하라 1990’을 연재했고 〈시사IN〉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썼다.

저서로 『한국사를 바꾼 협상의 달인들』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역사를 만든 최고의 짝』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1, 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1, 2』 『한국사를 지켜라 1, 2』 『양심을 지킨 사람들』 『접속 1990』 『그들이 살았던 오늘』 『마음이 배부른 식당』 『썸데이 서울』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_

균열을 내려는 시도가 끊인 적은 없다


1장 생존을 위해선 못할 게 없다 | 전략

골리앗 소련에 맞섰던 핀란드의 생존 비결

여론이라는 약점으로 거인의 손가락을 비틀다

‘선빵’을 날릴 줄 알았지만 엎드릴 줄도 알았다

거인 나폴레옹에 맞선 스페인 게릴라의 투쟁

기록은 빈약하지만 ‘한국인’을 만든 사람들

이순신이 조정을 속이고 임금을 능멸한 이유


2장 용기 있는 자만이 역사를 바꾼다 | 용기

사악하고 거대한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간 용자

파멸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스파르타쿠스’처럼

작고 약할지라도 끝끝내 지킨 자존감의 원천

3만 대군을 상대한 600명 영국군의 ‘영국인다움’

“나의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이라고 외친 예술가

‘똥물’ 뒤집어쓴 처참한 몰골을 필름에 아로새긴 용기


3장 한목숨 바쳐 강자에 맞선 약자 | 결의

300년 송나라 문관 정치가 거둔 장렬한 유종의 미

“내가 쓰러진다 해도 여기서 본 걸 기억해 주시오”

세계사 최대 ‘빌런’에 저항한 이는 평범한 노동자

마피아 수백 명을 기소했지만 목숨을 잃은 법조인들

생을 걸고 민중을 격동시킨 열정의 혁명가

세월의 녹이 파고들지 못한 발광체를 향한 경의


4장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 지혜

재능의 천재가 아니라 ‘태도’의 천재였던 위인

수백 년 암흑기 이전, 짧은 평화를 누렸던 때

독립국으로 살아남은 에티오피아 리더십의 주인

영국을 뒤흔든 ‘매치 걸스 스트라이크’의 전말

“저는 이 부당함이 바로잡혀야 한다고 여깁니다”


5장 신념을 지니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 신념

종교의 자유를 위해 최강대국에 맞서다

‘한낱 공놀이’ 축구로도 억압에 맞설 수 있다

종교와 인간의 보편적 권리에 질문 던진 중죄인

일본인 경찰서장이 ‘조센징’을 지킨 이유

억눌린 채 지워진 이들을 위해 싸우는 고역

‘지역주의’라는 괴물에 맞선 이들을 기억하자

양심의 대들보를 일으키고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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