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하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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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승원
출판사항문이당, 발행일:2009/04/10
형태사항p.224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5630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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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이당 『청소년 현대문학선』시리즈


중학생, 예비 수험생 필독 소설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춘 필독 문학 시리즈. 동물·자연과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소년·소녀의 섬세한 내면, 가난과 역경을 헤쳐 가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 사라진 전통 문화 찾기, 인간 내면에 잠재된 폭력과 권력의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학성이 뛰어난 우수한 소설들만을 엄선했다. 청소년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이 섬세하고도 감수성 어리게 묘사돼 청소년들의 감성과 정서를 풍부하게 해준다. 아울러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통합형 논술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 시리즈 특징


첫 번째, 국내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 중에서 문학상 수상작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해외로 번역 출간된 작품들로만 엄선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된 뒤에 읽어도 손색이 없는, 10년 이상 소장하며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명작들이다.


두 번째, 언론 매체와 중고등학교의 권장 도서로 추천된 작품들과 중고교 교과서 수록 소설들의 전문을 실어 통합형 논술에도 대비할 수 있다.


세 번째 국내 유명 화가가 참여해 청소년들이 내용에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또 책 읽는 재미가 배가되도록 작품의 중요한 장면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실었다.


네 번째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어휘들은 본문 하단에 낱말풀이를 달아 잊혀진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히고 어휘력과 언어 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산어보」의 저자 정약전의 유배지 생애


016 청소년 『흑산도 하늘 길』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우리에게 『현산어보』로 잘 알려진 정약전의 유배 생활을 소설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유배지에서 육체를 가두고 정신을 풀어 놓는 자유자재의 지혜를 통해 본질적이며 우주적 삶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치열한 고뇌와 역경을 그려 냈으며 한 인간이 절해고도의 섬과 섬사람들에 융화되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정약전의 유배지 생활과 인간적인 면모는 실제로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흑산도 하늘 길』에는 인간 정약전과 흑산도가 서정적이며 현장감 넘치고 치밀한 심리 묘사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작가 한승원은 정약전이라는 역사 속의 한 인물을 통해 “우주적 시원에 맞닿은 진리를 깨닫는 것, 다시 말해 영원의 시간인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완전한 존재에 이르는 길”이라는 인간의 삶이 추구해야 할 바를 탐구했다. 흑산도의 장엄한 풍광과 자연과 사물에 대한 섬세하고도 감수성 어린 묘사가 소설을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든다.


2005년 문예진흥원 우수 문학 도서 선정



정약전(丁若銓 ; 1758-1816)


정약전(丁若銓)은 조선 정조 때의 학자로서, 다산 정약용의 형이었다. 젊었을 적 정약전은 성호 이익의 학문을 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유교적인 진리를 깨치려고 노력하였고 이벽과 교유하면서 서학과 천주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800년 정조가 승하하자, 뒤이어 일어난 신유박해(1801)로 전라도 신지도로 유배되었고 이어서 황사영 백서(黃嗣永帛書) 사건이 일어나자, 그는 다시 절해 고도인 흑산도로 유배되었다. 그는 16년간의 고독한 귀양생활 끝에 결국 1816년(순조 16)에 59세의 나이로 유배지에서 일생을 마쳤다. 불행히도 그의 흑산도 생활이 과연 어떠했는지를 알려주는 자료는 지금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정약전은 이러한 그의 유배 생활을 활용하여 흑산도 근해의 우리 수산생물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채집하여, 『현산어보』라는 우리 나라 최고의 어류학 서적을 저술하였다.

작가 소개

한승원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소설가 한동림의 아버지이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시인의 잠』,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물보라』,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가 있으며, 소설집 『한승원 중·단편전집(전7권)』,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새터말 사람들』, 『희망 사진관』과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와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등이 있다. 

목 차

청소년 판을 내면서

흑산도행

소흑산도

가오리 코에 닻을 놓는 사람들

끼어든 사람

아전과 수군

하늘 천과 가르치기의 두려움

거무

두 개의 얼굴

편지

넋 바꾸기

음모

물고기들의 족보

희망

대흑산

복성제

갯투성이들과 벗하기

그윽한 구멍

조개 속으로 들어간 새

상어 해부

이우 다산을 위하여

한밤중의 도망

마의 술

떠나가는 배

율구조


한승원 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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