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고객평점
저자이소영
출판사항사계절, 발행일:2024/10/21
형태사항p.23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9812092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작가의 신작

2050년, 이제 가상현실에서 취업 시험이 아닌 취업 리그를 연다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취업 엔터테인먼트가 당신을 찾아왔다!


가상현실이라는 길 끝에서 마주한 인간사회의 추악한 민낯과 진실

“당신은 이 신탁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오랫동안 상업영화 시나리오를 써온 이소영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 마침내 나왔다. 작년에 출간된 『알래스카 한의원』은 첫 책이라 하기 어려울 만큼,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몰입감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이소영이라는 작가를 각인시켰다. 신작 『슈퍼리그』 역시 책장을 넘기는 순간, 가상현실에서 이뤄지는 취업 리그라는 독특하면서도 현실에 있을 법한 세계 속으로 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취업, 십 대부터 육십 대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제. 그 과제 앞에 선 청년이 있다. 서른 살 청소부 만주. 자연 환경조차 대부분 파괴되어 그야말로 계급화 되어 있는 세상에서, 만주는 소위 말하는 ‘백’ 같은 건 하나도 없는 맨몸의 청년이다. 그런 만주에게 지겹도록 달라붙는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단 하나.

선화그룹의 슈퍼리그에 합격하는 것이다. 취업 리그 가운데서도 전 세계 몇몇의 최고 기업들이 만든 취업 시험만을 가리키는 은어, 슈퍼리그. 만주는 정확히 10번, 10년 동안 슈퍼리그에 도전했다. 이후로 먹고사는 문제로 슈퍼리그를 외면하고 산 3년 만에 갑자기 느닷없이 행운이 그를 찾아온다. “슈퍼리그 안 해? 포기하지 마. 내 가방에 든 거 너 가져.” 죽음을 앞둔 노인이 만주에게 건넨 것은 과연 무엇일까? 만주는 선화의 슈퍼리그에서 과연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까?

사회 곳곳에 로봇이 상용화되고 쉽사리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2050년, 끝없이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인간은, 그러니까 우리의 존재 가치는 어디까지 유효한지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거리에 시체가 널리고, 오염된 땅으로 먹을 것이 부족한 사회를

살아가는 착하고 찌질한 한 청년에게 찾아온 엄청난 행운!

서른 살 만주는 별독수리가 미처 먹지 못한 뼈 잔해를 치우는 청소 일을 하며, 마더하우스에서는 봉사를 한다. 사실 말이 봉사지, 오염된 땅과 기후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은 탓에 봉사를 핑계로 끼니를 채우러 가는 것이다. ‘죽음을 기다리는 집’ 마더하우스는 테레사 수녀의 정신 아래 인간이 인간의 죽음을 돌보는 곳이다.

어딘지 살짝 부족해 보일 정도로 착하고, 찌질해 보이는 만주는 역시나 거리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거리에 시체가 널린 세상에서 사람들은 모두 바쁘게 걸음을 옮기지만, 만주는 그 노인 가까이로 다가간다. 가슴 가까이에 귀를 대자 생각보다 세찬 심장 소리가 들린다. 만약 그가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면, 어쩌면 살려달라고 하지 않을까. 결국 만주는 노인을 들쳐 업고 마더하우스로 향한다.

그런데 입소 후 겨우 눈을 뜬 노인은 만주에게 뜻밖의 질문을 던진다. “슈퍼리그 안 해?”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노인 입에서 ‘슈퍼리그’ 이야기가 나오다니. 만주는 그저 웃음이 나온다. 이제 사람들은 양복을 입고, 회사로 가 면접을 보지 않는다. 대신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슈트를 입는다. 그러고는 링 장에 오른다. 가상현실 속에서 이뤄지는 대기업 취업 시험, 슈퍼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가난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문,

선화그룹 입사를 위해 가상현실 속 극악한 한계로 뛰어든다

슈퍼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인 열여덟 살 이후로 만주는 매해 10년 동안 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3년 전 완전히 포기했다. 그동안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가상현실 기기와 링 장을 대여했지만, 더 이상은 무리였다. 가망 없는 희망에 시간과 돈을 걸기에, 만주 앞에 놓인 생존은 좀처럼 작아질 줄을 몰랐다. 만주는 10년 동안 선화그룹의 슈퍼리그에만 도전해왔다. 입사만 하면, 깨끗한 물은 기본이고 집과 차, 음식,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제공되는 기업. 만주에게 선화의 슈퍼리그는 단순한 취업 시험이 아닌 개천의 용, 아니 세계의 용, 아니 천국으로 가는 단 하나의 문이었다.

그런데 노인이 다시 말한다. “선화의 슈퍼리그를 봐.” 노망난 노인의 말일지라도, 만주는 포기했던 마음에 다시금 불길이 이는 걸 느낀다. 그때 노인이 다시 던진 한마디. “내가 메고 있던 가방, 거기에 든 거 너 가져.” 사물함을 열어 피범벅이 된 가방에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만주는 그만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만다. 무토. 그것도 무토2058. 어느 해 선화의 임직원 몇 명에게만 주었다는 가상현실 기기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사의 기기를 쓰면 리그에서 더 유리하다는 설이 있다. 만주는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행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데.

대체 죽어가는 노인은 누구길래 무토를 가지고 있는 걸까? 그리고 만주는 이제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선화라는 천국의 문으로 입장할 수 있을까? 선화그룹의 슈퍼리그에 담긴 엄청난 진실이 만주와 노인 우삼의 이야기를 통해 거침없이 펼쳐진다.


영화 <감기>가 더 이상 영화만이 아니게 된 현실에서

약 20년 뒤를 다룬 『슈퍼리그』가 그저 소설이기만을 바란다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현실에서 취업 시험을 본다는 설정을 과연 우스갯소리로 흘려들을 수 있을까? 2013년에 개봉한 영화 <감기>가 2020년 더 이상 영화가 아니게 된 현실 앞에서, 2050년의 세계를 담은 이 소설을 앞으로도 그저 소설로만 여길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슈퍼리그』에는 만주와 같이 취업이 절실한 평범한 청년에서부터 중장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취업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자신들의 사후세계를 궁금해하는 노년의 무리, 로봇으로 태어나 수십 번 재활용되어 그 수명이 다된 존재 들이 나온다. 근미래를 다룬 소설 속 설정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상황들이다. 십 대부터 육십 대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인 취업, 그 뒤를 쫓는 만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히 책장 바깥의 현실을 다시 보게 된다.

환경 파괴가 가속화되어 오염된 갈색 물로 샤워를 하는 장면, 방사능이 누출된 원전에 콘크리트를 부어 무마하는 장면, 땅에서 자라는 작물을 믿을 수 없어 향만 가미된 밀가루 반죽으로 끼니를 때우는 장면, 가상현실에서야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해보는 장면, 별독수리에게 먹히면 좋은 곳으로 간다는 소문 때문에 자신의 병든 몸을 거리에 눕히는 장면, 인간보다 로봇과 더 많은 마음을 나누게 되는 장면 들을 독자는 비단 소설 속 이야기로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발전된 기술로 모든 분야가 고도화된 사회이지만, 그럴수록 가난한 사람들, 약한 사람들, 세상의 무른 부분은 더 교묘하게 가려질 뿐이다.

작가는 전작 『알래스카 한의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마치 영화를 읽는 듯이 선명한 이미지들을 독자의 눈앞에 펼쳐놓는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현실 속 장면들과 스피드하게 전개되는 서사는 독자를 숨차게 마지막 장으로 달려 나가게 만든다. 그 끝에서 우리는 뼈아픈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리그의 끝에 다다른 만주가 건네받은 것과 똑같은 물음을. “과연 당신은 천사의 날개를 자를 수 있습니까?” 취업과 생존이라는 인간의 공통분모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라는 이야기적 재미를 더해, 인간 존재 가치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작가 소개

이소영

〈화성으로 간 사나이〉 원안으로 시작해, 꾸준히 영화 각본을 써왔다. 개봉된 작품으로는 〈로봇, 소리〉, 〈여고괴담3-여우계단〉, 〈아파트〉,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가 있다. 『알래스카 한의원』은 소설 출간 이전에 영화 판권이 계약된 작품이다. 수영과 고양이 쿠바를 좋아하고, 아직 쓰지 않은 글이 더 좋은 쪽으로 이끌 거라 믿는 편이다.

목 차

슈퍼리그

1차

2차

3차

다시 1차


작가의 말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