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많은 경우에 옛말을 인용한다.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래서 안전하다는 생각에서일까? 그렇다면 특별히 문제 될 건 없다. 하지만 인용하는 옛말이 사실이거나 진리라고 생각해서라면, 그때는 문제가 된다. 자기의 무지로 인해 무심코 내뱉은 말 몇 마디가 타인의 삶과 가정을 풍비박산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권위에 대한 맹신(盲信)에서 벗어났으면 싶다. 말을 한 사람의 전문 분야와 인격적인 수준을 판단해서 어느 정도만 받아들일지 결정하고, 논리의 체로 그 말을 거르며, 그 말이 통용될 때 누가 이익을 보는가 하는 수혜자(受惠者) 문제를 고려하고, 특히 ‘독선(獨善)’과 자기만의 특별함을 강조한 ‘선민(選民)의식’과 ‘절대(絶對)’와 ‘유일(唯一)’로 포장된 말은 무엇이든 거짓과 사기로 취급해서 멀리한다면, 수많은 가짜뉴스와 사기꾼과 사이비 종교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He who has ears, let him hear).”
작가 소개
지은이 : 별
전라도에서 인생을 연 뒤 유치원의 존재도 모르고 세종 아저씨 또한 뉘신지요 상태에서 초등학교를 입학했으나 뛰어난 지능(?)으로 1학년에 한글을 깨치고 4학년 2학기에 구구단을 정복했다. 친구들과 유치하게 노는 데 정신이 팔렸던 사춘기와 중학교 생활은 기억에서 지워졌고, 고교 때는 이성, 음주, 끽연, 당구, 정체성 확립, 인생의 의미 etc.
어찌 그리도 할 게 많았을까? 고등학교 2학년 겨울에서야 학창 시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책이라는 걸 처음 펼쳐봤고, 턱걸이로 대학 가고, 여차저차 해서 입시학원에 발을 들였다. 까탈스러우나 버리기 싫은 성격으로 인해 빈털터리 강사로 전국을 기웃거리기를 20여 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껴 지금은 고인(故人)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자주 살아만 있는 사람들이 내 여린 마음을 잔인하게 할퀴곤 한다.
목 차
시작하면서
1. 빈말이라도 고마워!
2.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3.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
4. 피는 물보다 진하다
5. 폼생폼사
6.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7. 넌 도대체 누굴 닮았니?
8. 우리 애는 절대 그럴 애가 아니에요!
9. 내 너 그럴 줄 알았어!
10. 불가능은 없다!?
11.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살아야 한다
12. 좋은 게 좋은 거 아냐?
13. 난, 아무거나 상관없어
14.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어쩌다 한 번은 괜찮지 않을까?
15. 이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16.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17.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
18.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19. 겨자씨만 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
20. 믿을 수가 없어!
21. 그건 잘 모르겠고, 여하튼 나한테는 잘해줘요
22. 아는 만큼 보인다
23. 하나님이 자기들의 형상을 따라 자기들의 모양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24.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役事)하는 하나님?
25.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26.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27. 도(道)를 아십니까?
28. 인생 뭐 있어?
29.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30. 그게 밥 먹여주니?
31. 누구나 행복하게 사는 게 인생의 목표 아닌가요?
32. 친구 따라 강남 간다
33.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34.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35. 야! 너는 안 그럴 것 같아?
36.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37. 늙으면 죽어야 해
38. 유유상종(類類相從)
39. 짚신도 짝이 있다
40. 자존감이 떨어졌어!
41. 초심을 잃지 마라!
42.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43. 빈 수레가 요란하다
44. 시간이 약이다
45.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46. 누구나 인생에 세 번의 기회는 온다
47.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48. 내 일 아닌데 뭐 / 나랑 상관없는데 뭐
49.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50. 우리나라에도 굶주리는 사람이 많은데 해외 후원이 말이 돼?
51.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52. 네 인생[가치관]이 소중한 만큼 내 인생도 소중해!
53. 어디 두고 보자!
54. 역사가 판단해 줄 것이다!
55.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56.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57. 귀신은 뭐 하나? 저런 놈 안 잡아가고
58. 난 물만 마셔도 살이 쪄
59. 어떤 경우에라도 폭력과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
60. 해봤어? 해보지도 않고는 무슨
61. 부러워하면 지는 거다!?
62. 옷깃만 스쳐도 인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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