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의 관점이 아닌 외국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위안부 문제’
아무리 우리나라가 일본과 외교적으로 우호증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하더라도 위안부 문제는 우리에겐 끝나지 않은,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 내에서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갈라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전쟁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변명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짓밟은 여성들의 인권 문제는 반인륜적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만의 문제로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시각을 가진 외국과 연대하여 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위안부 당사국 중 하나인 네덜란드의 기자가 자국을 비롯하여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독일 등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나라들의 여성들과 가해자인 전 일본 군인 및 일본의 정치인을 취재하며 그들로부터 육성으로 들은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일본이 생각하는 위안부 문제와 그에 대한 위안부였던 여성들의 경험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전쟁 범죄와 현대 사회의 여성관 및 여성의 차별적 인권을 고민하면서 풀기 힘든 위안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리지트 아르스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비서구지역 사회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며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아시아와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네덜란드의 브레다 응용과학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네덜란드 일간지 De Volkskrant(폭스크란트), Trouw(트라우)와 Radio 1 등의 매체와 다양한 출판사에서 편집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Onze Wereld(우리의 세계)의 특파원이자 Internationale Samenwerking(국제 협력)의 칼럼리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Toerisme naar de Derde Wereld(제3세계 관광, 1993)의 공동 저자이며, De Sprong van De Maleise Tijger(말레이시아 타이거의 도약, 2004), 인도에서의 자신의 생활을 다룬 Hoe wikkel je een sari om(사리를 두르는 방법, 2007), 그리고 Waar is het avontuur(모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 2022) 등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옮긴이 : 문지희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네덜란드 문학을 전공했으며,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주의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카리브 지역의 식민주의 역사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군‘위안부’제도와 바타비아 임시 군사 재판에 관한 논문과 글을 출간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외국어 대학교 네덜란드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 강재형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전공하였으며,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네덜란드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언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네덜란드 통계청에서 선임 분석관으로 재직 중이며, 네덜란드 법원이 인가한 공인 번역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주요 작품으로는 『지휘자 안토니아』, 『닉센(Niksen)』,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우주인을 꿈꾸는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 『호치포치 호텔』, 『잔인한 캠프』가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발행 『네덜란드군 한국전쟁 참전사』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하여 출간한 바 있습니다.
목 차
저자 서문
들어가며
제1장 제도의 탄생
제2장 모집책으로서 일본 제국
제3장 포주로서의 제국
제4장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일본의 강제 동원
제5장 무기로서의 남성 성기
제6장 침묵의 시작
제7장 폭로되는 만행
제8장 역사를 위한 투쟁
제9장 정의와 명예를 위한 투쟁
제10장 성별 간의 전쟁
끝맺으며
미주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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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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