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호기심 많은 주부 블로거 ‘하스타’의
신나는 삶 도전기
서른일곱,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주부’라는 이름보다 자신의 이름 석 자로 불릴 때 더 행복한 사람. 아이 같은 호기심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하고 싶은 일, 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일에 매일 조금씩 도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스타’의 씩씩하고 신나는 삶 도전기.
삶은 빛나는 구슬을 하나하나 모아 주머니에 담는 과정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 도전은 언제나 신나는 일이랍니다. 때로는 어려운 순간도 만나지만 용기를 내어 도전해 얻어 낸 구슬을 주머니에 담을 때면,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사실이 뿌듯해요. 언젠가 세상 여행을 마치고 신 앞에 서서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을 가득 담은 주머니를 자랑스럽게 열어 보이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나곤 합니다.
― 본문 중에서
결혼과 육아로 이십 대를 전업주부로 보냈지만, 초등학교 학부모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시민 기자단 활동, 바디프로필 촬영, 한복 모델, 대금과 테니스 배우기, 떡케이크 가게 오픈까지,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다시 즐겁게 배우는 저자의 유쾌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나도 이것저것 다 배워 봤는데 결국 별거 없더라.” “이것저것 하지 말고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좋다.” 딱 한 번 들었을 뿐인데 이 말들은 제가 흥미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질 때마다 떠올라, 이걸 배워서 뭐 하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듣기보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질문의 대답은 항상 같았습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그렇게 나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길에서 나를 나답게 하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엉뚱 귀염 발랄한 저자의
우즈베키스탄 이삿짐 싸기
책쓰기에 도전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우즈베키스탄으로 온 가족이 이사를 가게 된다. 살던 집을 싹 비우고 콘테이너에 이삿짐을 실어야 하는 상황.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을 포함한 네 식구의 이삿짐, 포기할 수 없는 자신의 취미생활 도구, 거기에 한국에서 이것만은 꼭 챙겨 오라는 다양한 조언들. 해외 이삿짐을 처음 싸며, 참치 캔만 60만 원어치를 구입하고 멍해진 자칭 미니멀리스트인 저자의 솔직함이 독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겨 준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건 사고 속에서도 도움을 준 이웃에게 감사하며, 낯선 땅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속삭인다. 함께 반짝이는 매일 매일을 만들어 가자고. ‘하스타’의 우즈베키스탄 소식은 오늘도 블로그와 유튜브에서도 발신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떠나는 구슬치기 여행. 당신도 용기를 내어 시작해 보세요. 어렵고 두려운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반짝이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하경래
아내, 엄마라는 이름표보다 내 이름 석 자로 살아갈 때 더욱 생기가 도는 사람. 두 아이에게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법을 직접 보여 주며 사는 대한민국 아줌마.
스물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청춘의 풋풋함을 누리며 자아를 탐색할 시간도 없이, 음악교육 전공을 살릴 기회도 없이, ‘육아’라는 인생 과업을 일찍 시작했다.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서른 살이 되던 해, 아이의 학교에서 합창부 지도 봉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세상의 재미에 눈을 떴다. 가진 재능을 인정받는 것이 좋아 무엇이든 도전하기 시작했다. 맛집 소개로 시작한 블로그는 관공서와 공공기관의 기자로 활동하게 했고,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싶어 기르기 시작한 체력은 바디프로필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서른이 넘어 발견한 나의 자아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떡케이크를 배운 지 3개월 만에 떡케이크 가게를 오픈하고, 일하는 틈틈이 테니스도 배우고 대금 연주도 배웠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으로 발령 받은 남편을 따라 타국의 삶을 체험하며, 넘치는 호기심을 세계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목 차
들어가며 구슬치기 마스터 클래스 초대장
1부 반짝반짝 구슬 모으기
색이 없는 것도 색이다
열한 살, 나 홀로 프랑스
달콤한 초콜릿
다이어트 식단이 제일 쉬웠어요
바디프로필, 까짓것 질러 보자
러닝머신 위에서 케이크를 외치다
내 이름은 소담화
천사를 만나다
동요를 사랑했던 아이
소리를 허하라
나무 대금은 백만 원
코치님, 기상!
2부 오늘은 우즈벡
우즈베키스탄에 헬스장이 있을까
미니멀리스트는 웬걸
꽂히면 한다
기자증, 반납합니다
송편과 오란다, 그리고 김칫국
봄을 향해 가는 컨테이너
익숙함을 사랑하는 법
우즈베키스탄의 응급실
기분 좋은 출발
에필로그 당신도, 반짝이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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