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오키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일본 서점 대상’, ‘와타나베 준이치 문학상’ 등 일본 유수 문학상을 휩쓴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신작. 《죄의 끝》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나오키상을 받은 《류》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작품으로, 소행성 충돌로 모든 문명이 파괴된 먼 미래의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 SF 소설이다. 출간 직후, ‘끔찍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시적인 정취를 잃지 않은 따뜻함이 돋보이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11회 ‘중앙공론문예상’을 수상했다.
《죄의 끝》은 모든 문명이 파괴된 세상을 배경으로, 인류가 절대적이라 믿어왔던 선악의 기준이 무너진 세계 속에서 ‘구원자’로 군림한 한 소년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살인자였던 소년은 어떻게 파멸한 세계에서 구원자로 추앙받게 되었을까. 선악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 구원자의 탄생을 지켜보며, 새로운 ‘희망과 구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히가시야마 아키라
1968년 대만 태생. 다섯 살까지 타이베이에서 지낸 후 아홉 살 때 일본으로 왔다. 그때부터 후쿠오카현에 거주하고 있다.
2002년 〈터드 온 더 런〉으로 제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은상과 독자상을 수상했고, 2003년 〈터드 온 더 런〉을 고쳐 쓴 《도망작법TURD ON THE RUN》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길가路傍》가 제11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블랙라이더BlackRider》가 201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와 제5회 ‘AXN 미스터리 싸우는 베스트 텐’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일본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2015년, 《류》로 “20년 만에 한 번 나올만한 걸작.”이라는 최고의 호평과 함께 제153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지금 일본에서 가장 세계에 근접한 작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이 밖에, 2016년 《죄의 끝》으로 제11회 ‘중앙공론문예상’, 2017~2018년에 거쳐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으로 ‘오다 사쿠노스케 문학상’, ‘요미우리 문학상’, ‘와타나베 준이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 민경욱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IT 회사에 일본 문화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며 1998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류》,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등록자》, 《몽환화》, 《브루투스의 심장》, 《11문자 살인사건》,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아사이 료의 《정욕》, 미쓰다 신조의 《하얀 마물의 탑》, 《붉은 옷의 어둠》, 요시다 슈이치의 《여자는 두 번 떠난다》, 《첫사랑 온천》, 《거짓말의 거짓말》, 이시모치 아사미의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 《샤일록의 아이들》,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고양이 울음》, 가쿠다 미쓰요의 《삼면기사, 피로 얼룩진》, 《전학생 모임》,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1장
피아 헤일런
14년형 로얄엔필드
니므롯 롱크
몬드 솔라
우드로 헤일런
대니 레번워스
2장
백성서파
도서관에서
메사추세츠주
폐허의 마을
판잣집의 인터뷰
화이트라이더
너새니얼의 계단
호수 위를 걷다: 또는 자기 정당화 메커니즘에 관한 고찰
유다의 키스
에필로그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옮긴이의 말
인용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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