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벽 상

고객평점
저자켄 리우
출판사항황금가지, 발행일:2024/12/12
형태사항p.57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525042 [소득공제]
판매가격 22,000원   19,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99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종이동물원』의 저자 켄 리우의 유일한 장편소설

서양 문학의 서사적 토대를 마련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뛰어넘는 동양 문학의 고전 『초한지』의 재해석

타임 선정 100대 판타지 소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장편소설 『폭풍의 벽』(전2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권위의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 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를 확보한 켄 리우는, 동아시아 문화 및 중국 문화의 가장 큰 뿌리인 '한 왕조'를 소재로 하여 장대한 SF 판타지 소설 「민들레 왕조 연대기」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폭풍의 벽』은 항우와 유방의 전쟁사를 재해석한 전작 이후, 초기 정권을 안정시키고자 했던 유방과 여후의 노력과 북방 이민족의 침입에 맞서는 황가의 노력을 다뤘다. 한신의 반란과 이를 처단하는 여후 등 실제 역사를 따라가면서도 장량이 유방의 책사로 머무는 대신 신세계로 모험을 떠나도록 각색하여 전작의 호걸역(豪傑譯)을 이어간다. 호걸역은 과거 서구권의 생소한 문학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동아시아의 번역자들이 원문을 현지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변용하던 번역 방식이다. 켄 리우는 동양의 고전 문학을 서구권에 소개하기 위해 호걸역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이번 작품에도 항백과 한신을 여성 인물로 바꾸었던 전작의 과감한 시도를 이어, 여후를 안정적인 황권을 유지하기 위해 궁궐의 음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장부로 묘사하고 유방의 정당한 후계자로서 여성을 내세우는 등 중국 역사 속에 폄하됐던 여성과 평민 출신의 인물을 부각시키며 현대의 독자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전한의 역사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시리즈의 첫 작인 『제왕의 위엄』은 동아시아의 고전 문명을 기반으로 한 SF 장르인 '실크펑크'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인정받아 로커스 상 장편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네뷸러 상 최우수 작품상과 일본 최대 SF 문학상 세이운 상 후보에 올랐다. 후속작인 『폭풍의 벽』 역시 로커스 상 장편소설 최우수 판타지 부문 후보작으로 거론되었다.


[실크펑크: SF 하위 장르 중 하나. 과거 기술이 크게 발달한 가상의 과거를 다룬 역사대체물로서, 동아시아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유사한 장르로 산업시대의 증기기관을 배경으로 한 '스팀펑크'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뛰어넘는 놀라운 동양 고전의 재해석


켄 리우는 「민들레 왕조 연대기」를 통해, 번역자의 창의성과 지역문화에 맞춰 자유롭게 각색하는 식의, 과거 동아시아 번역가들의 '호걸역(豪傑譯)'을 역으로 서구권에 시도한다. 켄 리우의 설명에 따르면 19세기, 아직 서양 문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들에게 번역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분투하면서 삭제하고, 각색하고, 개작하고, 수정하고, 시험 삼아 써 보는 등의 갖가지 방식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과거 서구권 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이나 중국에서 호걸역이 빈번했음을 상기하며, 반대로 동양 문학의 고전이 서양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는 점은 바로 이 호걸역의 부족에서 기인하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때문에 켄 리우는 동양의 고전을 호걸역을 통해 서양에 선보이고자 했고, 그의 첫 호걸역 작품으로 중국 문학 최고의 고전 『초한지』가 선택되었다.


과감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그려 낸 『초한지』 이후의 세계관

전작에서 다라 제도를 통일한 유방, 즉 쿠니 가루는 이제 황가의 혈통을 이어야 한다는 과제를 맞이한다. 척 부인을 상징하는 리사나와 여후를 상징하는 지아 황후가 각기 아들을 두고 물밑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쿠니 가루는 두 아들의 결함을 직시하고 제3의 선택지, 즉 여성을 후계자로 내세운다는 도박을 감행한다. 여자가 황제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국의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황금 잉어 계획’을 실시하는 와중, ‘폭풍의 벽’ 건너편에서 진시황, 즉 마피데레 황제가 찾고자 했던 ‘불멸의 땅’에서 이방인들이 찾아와 불을 내뿜는 야수를 부리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다라 제도를 멸망의 위험으로 몰아넣는다.


켄 리우는 전작에 이어 역사가 여성들을 부당하게 그려내는 방식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키코미가 남자였다면 잘못된 사랑을 위해 백성들을 배신했다고 그렇게나 확신했겠느냐”는 질문을 직접적으로 던지기도 하고, “역사 속의 여자들은 어떤 남자를 사랑했는지에 따라 정의된다”고 평한다. 또 지안 황후는 누가 황제에 오르더라도 안정적인 치세를 이룩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기 위해 궁정의 음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신 세력을 축출하는데, 이를 두고 스스로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기 위해 오해를 무릅써야 하지만 왜 다라의 연대기에서 내 이름을 더럽혀야 하는 것인지’ 한탄하기도 한다.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의 일생과 최후 역시 많이 달라졌다. 장안에서 유방의 스승과 책사 노릇을 하던 장량은 새로운 것을 알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잃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가, 루안 지아로 다시 태어나 ‘세계는 알 수 있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고, 부족한 정치적 역량과 처세술로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한신은 당찬 여성 ‘긴 마조티’로 태어나 북방의 침입으로부터 다라를 보호하고 마치 이순신 장군처럼 ‘죽은 채로도 군의 승리를 지휘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전작 『제왕의 위엄』에 쏟아진 해외 서평

고대 중국의 영웅 서사시와 『일리아드』를 결합한 대하 판타지.―《워싱턴 포스트》

켄 리우는 스스로 창조한 '실크 펑크' 장르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전통을 하나로 결합했다.―《뉴욕 타임스》

정치와 마법, 음모, 거친 액션이 가득한 판타지 애독자들을 위한 선물.―《퍼블리셔스 위클리》

켄 리우의 『제왕의 위엄』은 판타지의 웅장한 서사시이다. 리우는 하나의 왕조를 일구어내고 있다. - 《NPR 북스》

『제왕의 위엄』은 서사적 판타지라고 하면 떠올리는 전형에서 벗어나면서도 귀감이 되는 작품이다. 야망이 넘치고 눈이 부시며 장엄하다. 이 분야의 걸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만하다. - 《io9》

리우가 자신이 가진 중국과 폴리네시아, 그리고 그 이상의 요소를 조합해 서사시체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내가 늘 애정하여 읽고 싶었던 실크 로드 판타지 작품이지만 읽고 난 지금은 나를 한층 더 간절하게 만든다. - 《SF 시그널》

리우의 기품있고 지적이며 유려한 산문체로 쓰여진 이 소설은 서사시의 호화로운 향연이다. -《SFF World》

『제왕의 위엄(The Grace of Kings)』은 시시콜콜 간섭하는 신들과 기이한 발명 기계, 목전에 도사리고 있는 미스터리한 힘에 대한 지각이 만들어낸 판타지이다. 서사시가 아니었다면 소용없었으리라. - 《Tor.com》

서사적 판타지 장르가 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유일한 방법은 비서구권의 전통으로 그려진 소설들을 더욱 많이 접하는 것이다. 리우의 야심만만한 이 작품은 신화와 역사, 군사적 전술, 그리고 비행선과 잠수함의 기술적 혁신을 능숙하게 버무려 놓는다. - 《커커스 리뷰》

『제왕의 위엄(The Grace of Kings)』은 그 자체로 웅장한 신화이자 서사시이다. 하지만 협잡꾼 같은 신들과 뿔 달린 거대한 고래가 사는 리우의 ‘실크펑크’ 세계관 또한 즐거운 볼거리다. - 《리렌틀리스 리딩》 

작가 소개

지은이 : 켄 리우

1976년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란저우시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하버드 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 소프트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한 후 하버드 법학 전문 대학원을 졸업,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7년간 일했다. 대학 시절부터 습작을 시작하여 수많은 단편을 썼으나 오랫동안 출판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2002년 오슨 스콧 카드가 편집한 『포보스 SF 단편선』에 「카르타고의 장미」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1년에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2012년에 SF 및 판타지 문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휴고 상과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모두 휩쓴 최초의 작가가 됐다.


2013년에는 단편 「모노노아와레」로 휴고상을, 2016년에는 장편소설 ‘민들레 왕조 전쟁기’ 3부작의 1부 『제왕의 위엄(The Grace of Kings)』으로 로커스상 장편 신인상을, 2017년에는 단편집 『종이 동물원』으로 로커스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는 등 SF 및 판타지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창작뿐 아니라 번역에도 힘을 쏟아 2015년 중국 SF 작가로는 처음으로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삼체』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며 낮에는 기술 전문 법률 컨설턴트로 일하고 밤에는 소설을 쓰고 있다.


옮긴이 : 황성연

작은 공간에서도 세상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사유할 수 있게 해주는 수많은 책과 글을 좋아해서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크루시블』, 『기억되지 않는 여자, 애디 라뤼』,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세밀화로 보는 멸종 동물 도감』, 『결정 수업』 등이 있다.

목 차

속삭이는 산들바람

제1장 무단결석생들 ─ 11

제2장 타락한 왕들 ─ 38

제3장 왕자들과 공주들 ─ 51

제4장 대시험 ─ 80

제5장 미미 ─ 92

제6장 백화(百花) ─ 113

제7장 스승과 학생 ─ 131

제8장 연회 ─ 157

제9장 황궁 시험 ─ 181

제10장 열기구 타기 ─ 200

제11장 크루벤 늑대 ─ 217

제12장 초승달섬 ─ 231

제13장 상인과 농부 ─ 252

제14장 산 오르기 ─ 270

제15장 학자들의 반란 ─ 290

제16장 진화 ─ 303

제17장 베일 사이로 ─ 336

제18장 제국의 계승자 ─ 353

제19장 이별 ─ 386


돌풍과 강풍

제20장 마법의 거울 ─ 397

제21장 어머니와 딸 ─ 408

제22장 황제의 그림자들 ─ 422

제23장 아이들이 보낸 편지 ─ 446

제24장 소풍 ─ 459

제25장 시험과 역시험 ─ 471

제26장 빛과 이성 ─ 495

제27장 다라의 반란군들 ─ 503

제28장 피난처 ─ 519

제29장 황후와 원수 ─ 532

제30장 조미의 비밀 ─ 545

제31장 호수 찾아가기 ─ 555

제32장 아룰루기 전투 ─ 560

제33장 명예의 문제 ─ 571

제34장 뜻밖의 소식 ─ 575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