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과 오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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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강인숙
출판사항열림원, 발행일:2024/12/30
형태사항p.32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40305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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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기에는 한 인간으로서 내가 있어서 호젓하고 애틋한 기분이다”

밤의 가장 고요한 시간에 글과 놀며 써 내려간

강인숙의 호젓하고 애틋한 산문들


문학평론가이자 국문학자,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평생 반려자로서 개인 박물관인 영인문학관을 이끌어오고 있는 강인숙 작가의 산문집이다. 만년에 시간이 넉넉해진 덕에 ‘글과 오래 놀 수’ 있는 것이 재미있고 황홀하다고 밝혔듯 간결하고 담백한 글맛이 군더더기 없이 청량하다. 90대에 이른 저자가 삶의 다양한 국면을 통해 발견한 통찰이 예사롭지 않다. “삶은 마치 하나의 길과 같”다는 그는 여행, 가족, 자연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희로애락과 그 안에 담긴 진실을 전한다. 길 위에서 접한 풍경과 색다른 경험들, 애틋한 가족사, 문학을 향한 열정이 독자들에게 삶에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삶은 마치 하나의 길과도 같고 그 여정은 각자의 몫이므로 삶의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권하는 저자의 속 깊은 성찰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넘어 잔잔한 울림을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인숙

문학평론가, 국문학자.

1933년 10월 15일(음력 윤 5월 16일)

사업가의 1남 5녀 중 3녀로 함경북도 갑산에서 태어나 이원군에서 살다가 1945년 11월에 월남했다. 경기여자 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데뷔했으며, 1958년 대학 동기 동창인 이어령과 결혼하여 2남 1녀를 두었다. 건국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퇴임 후 영인문학관을 설립했다.

목 차

1부 La Strada━ 길

관광버스의 앞자리

새벽안개가 감싼 오스티아의 옛길

아피아 가도의 우산 소나무

아그리젠토로 가는 꽃길

카타니아 평원의 밀밭길

아드리아 바다의 해안 도로

침엽수림과 라벤더 꽃밭-홋카이도

석양을 향해 달려라-모하비 사막 도로

이스탄불의 삼중 성벽길

아말피로 가는 벼랑길

못 가본 유적

인도의 나무들

시간 너머에 있는 나라

어느 고양이의 꿈

정오의 공원

문 밑으로 밀어 넣은 사랑의 메시지-도스토옙스키 기념관

아름다워라, 비석 없는 풀 무덤-톨스토이의 집

오스틴 하우스의 서기 어린 풀밭-제인 오스틴관

아시야 바닷가에서 만난 남자-다니자키 준이치로 기념관


2부 오오! 캘리포니아

골든 캘리포니아

ㆍ 휠체어에서 보는 세상

ㆍ 6월의 새너제이

ㆍ 일정 없는 여행의 재미

ㆍ 졸업식

ㆍ 쉬는 날에 하는 일

LA로 가는 길

ㆍ 6년 만의 가족 상봉

ㆍ 한 사람씩 만나기

ㆍ 걸을 때마다 내 생각 해줘

LA에서 오는 길


3부 유행기(遊行期)의 얼굴

코로나 바캉스

유행기의 책 읽기

낙타가 달린다

풀꽃 이야기

노인네 망령은 곰국으로 다스려라

노인성 고집

강태공의 아내

노인과 아이

어느 바보가 본 하늘

피부 밑에는

칼의 주술성

질병과 양보


4부 국문학 산고(散稿)

나는 왜 문학을 하게 되었을까

옛말과 사투리의 미학

ㆍ 옛말에서 묻어나는 정감

ㆍ 사투리의 묘미

박완서의 토착어

최인호 소묘-10주기에 생각나는 것

ㆍ 고래 사냥의 신바람

ㆍ 최인호의 새로움

ㆍ Anti-physics에서 Physics로

ㆍ 최인호의 글씨체

이상, 그가 살았던 1930년대

ㆍ 구인회와 학벌

ㆍ 30년대와 폐결핵

ㆍ 다방의 30년대적 의미망

ㆍ 한일 모더니즘에 나타난 모던걸의 차이

ㆍ 이상 안의 19세기와 20세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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