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쓸모-초역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마지막 인생 수업-

고객평점
저자송병선
출판사항삼인, 발행일:2025/01/24
형태사항p.212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362730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이단 심문과 종교 재판의

압제 속에서 탄생한

현실적 조언과 세속적 지혜


스페인 ㆍ 중남미 문학의

최고 권위자가 가려 뽑은

발타사르 그라시안 철학의 정수

“참다운 지혜는 불의한 사람과 부당한 현실에 맞서는

쓸모 있는 무기이자 수단이어야 한다!”


쇼펜하우어가 불멸의 스승으로 여기고, 니체가 인생의 지침으로 삼은 일상의 철학자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전하는 세속적 지혜의 기술


2023년 11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 출연자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를 소개한 뒤 그의 저작들이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서점가를 휩쓸었다. ‘쇼펜하우어 열풍’이라 부를 만했다. 그와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끈 또 한 명의 인물이 있었으니, 쇼펜하우어가 공공연히 ‘불멸의 스승’이라고 밝힌 발타사르 그라시안이었다.

그라시안은 신학과 철학, 인문학에 정통한 가톨릭 사제이자 대학자였고 뛰어난 연설가였다. 하지만 그가 펴낸 저작들은 종교적 이상이나 관념적 윤리, 현학적 지식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대중의 귀에 쏙쏙 박힐 만한 현실적 조언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의 저서들이 1600년대 중반 유럽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이유였다. 하지만 이처럼 대중 친화적인 그의 저작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반감을 샀고, 가톨릭 고위직 세력은 교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책을 출판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라시안을 탄압했다. 1658년 급기야 그라시안은 자신이 소속되었던 예수회를 탈퇴하겠다는 청원을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같은 해 세상을 떠난다.

그라시안은 인간세상과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힘을 가진 탐욕스러운 소수가 대다수의 민중을 착취하고, 우매한 민중으로 하여금 지배층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욕망을 자극하고 유혹하며 인간의 영혼을 타락시키는 구조가 작동하는 공간으로 보았다. 사실 이러한 욕망의 구조는 오늘날에도 그대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불의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그라시안의 언어들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당대와 근대, 현대의 편협한 학자들에 의해 철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통속 작가’에 머물러야 했던 그라시안의 세속적인 조언들은 불의한 세력과 각박한 현실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기에 오히려 위대한 사상과 철학들이 쇠락해갈 때도 400년의 시간을 넘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혜의 쓸모 : 초역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마지막 인생 수업』은 스페인어권 문학이 우리나라에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던 스페인ㆍ라틴 문학 권위자 송병선 교수가 그라시안의 저작들 속에서 가려 뽑은 글들로 구성했다. 송병선 교수는 1990년대 발타사르 그라시안의 저작들을 거의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인간관계, 공부, 삶의 의외성, 인간의 품위에 관한 글들은 단순한 도덕과 윤리의 지표가 아니라 각박한 현실을 지혜롭게 건너도록 이끄는 뛰어난 무기이자 수단으로 다가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발타사르 그라시안 Baltasar Gracián y Morales


1601년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의 벨몬테에서 태어났다. 18세에 예수회에 입회하여(1619년)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26세였던 162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인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교의 다른 사제들과 자주 갈등을 일으켜 부임지를 이곳저곳 옮겨 다녀야 했다.

1937년 『영웅(El Héroe)』을 펴낸 것을 시작으로 왕성한 저작 활동을 펼쳤다. 대표작이자 한국에 가장 많이 소개된 『세속적 지혜의 기술(El Orá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스페인어를 직역하면 ‘신탁 편람과 신중함의 기술’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을 얻는 지혜’, ‘지혜의 말’ 등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권에서 발타사르 그라시안 붐을 일으킨 번역본의 제목은 ‘The Art of Worldly Wisdom’이었다. ‘세속적 지혜의 기술’은 이 영어판 번역본의 제목을 옮긴 것이다)을 비롯하여 세상살이에 관한 조언을 담은 에세이와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을 다수 발표했다. 로마 가톨릭 사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작은 종교에 관해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종교적이고 추상적인 윤리의식에서 벗어난 현실적 도덕관을 피력해 대중의 호응을 얻었으나, 당대의 지식인과 성직자들로부터 반감을 샀다. 말년에 그는 가톨릭계로부터 교회의 승인 없이 책을 출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처벌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다. 1658년 예수회에서 탈퇴하겠다고 청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같은 해에 사망했다.


옮긴이 : 송병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로 재직했다. 스페인어권 문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보르헤스, 마르케스, 마누엘 푸익 등 남미 스페인어 문학권의 거장들을 소개하여 해외 문학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 옮긴 책으로 『픽션들』, 『콜레라 시대의 사랑』, 『거미 여인의 키스』, 『염소의 축제』, 『족장의 가을』 등이 있다. 제11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 차

CHAPTER 1

때로는 길을 잃어야 새로운 풍경을 만난다

: 의외성으로 가득한 삶을 슬기롭게 건너는 방법


01 계획대로만 살면 인생이 계획의 틀에 갇힌다

02 사람들은 누군가의 실수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한 뒤의 행동을 기억한다

03 삶의 시작과 끝은 다르지 않다

04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내는 것이다

05 상황이 나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더욱 나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06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다면 생각을 내버려두라

07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08 지금 행하지 않는 것은 결코 지혜가 아니다

09 지금 저지른 작은 실수가 내 미래의 발목을 잡을지도 모른다

10 모든 것을 갖고도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

11 남이 나에게 하는 거짓보다 내가 남에게 하는 거짓이 훨씬 더 해롭다

12 사람의 인생에는 종말이 없다

13 시간이 흐른 뒤에 드러날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라



CHAPTER 2

지혜를 흉내 내라, 지혜로워지리라

: 품위 있고 현명하게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는 삶의 태도


14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살림을 함부로 키우지 마라

15 현명한 사람은 꺾이지 않는다

16 나 자신의 한계를 알면 삶이 분명해진다

17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라

18 말을 되새김질하라

19 실수하는 법을 배워라

20 늙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낡지는 말라

21 오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육감을 키워라

22 세상의 것에 휘둘리지 말고 의지대로 나아가라

23 품위가 부족할수록 고귀하게 행동하고 품격 있게 말하라

24 인내할 때 비로소 정신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25 용기는 신중함 속에서 빛을 발한다

26 대중의 생각 속에 숨어 있는 속임수를 발견하라



CHAPTER 3

관계가 풀려야 인생이 잘 풀린다

: 나를 중심에 놓는 관계 맺기의 지혜


27 분노하되 절대로 화를 내지는 말라

28 내가 진정으로 다스려야 할 단 한 사람

29 친구 서너 명이면 충분하다

30 천박함은 시끄럽다

31 자신을 높이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마라

32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꾸며서 내보인다

33 세상이 가장 훌륭한 경전이고 사람이 가장 좋은 선생이다

34 사람의 인격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35 남자의 얼굴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여자의 속마음

36 그 사람의 출신을 보고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

37 이성의 화려함에 넘어가지 마라

38 욕심이 많은 사람을 절대로 곁에 두지 마라

39 진정한 우정은 나의 세계를 넓혀준다

40 스스로 양심적이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라

41 사소한 행위에서 본심을 파악하라

42 악은 자신이 하는 일을 드러내지 않는다



CHAPTER 4

삶이 깊어지면 다시 공부가 시작된다

: 어떻게 현재의 한계를 깨고 나라는 존재를 확장할 것인가?


43 하루를 살았으면 하루어치의 깨달음을 얻으라

44 어제를 딛고 오늘을 숨 쉬며 내일로 향하라

45 스물한 살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

46 말을 하면 생각이 흩어지지만, 글을 쓰면 생각이 모인다

47 책은 우리의 삶을 비추는 등불이다

48 남의 생각을 자기 것인 양 떠벌리는 사람을 주의하라

49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50 결과물을 만들어내라



CHAPTER 5

세상의 일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라

: 고단한 주인공보다는 평온한 조연으로 살아가는 지혜


51 이기적으로 지혜롭게 처신하라

52 세상에는 피하는 게 상책인 일이 많다

53 중심을 지키며 주변을 살펴보라

54 불행한 세상은 거짓에서 시작된다

55 탐욕에는 한계가 없다

56 땀 흘리는 일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57 노년에 이르면 자신이 고집해온 것들을 버려야 한다

58 관공서에서는 절대로 화내지 말라

59 삐뚤어진 몸이 삐뚤어진 마음보다 낫다

60 진실이 반드시 당신의 입을 통해 드러나야 할 이유는 없다

61 신뢰가 가장 뛰어난 자산이다

62 여러 사람이 동시에 옳다고 믿는 것을 오히려 조심하라

63 한쪽으로 거짓이 들려와도 다른 한쪽으로는 진리에 귀 기울여라

64 진실은 교만과 분노를 불러오지 않는다

65 비판은 사라지고 찬사만 들려온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되었다는 신호다

66 침묵으로 악의에 동조하지 말라


옮긴이의 말

첨예한 현실과 개인의 일상으로 눈길을 돌린 철학자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