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본서점대상작, NHK 드라마화
70만 부 베스트셀러 『츠바키 문구점』 그 세 번째 이야기
『달팽이 식당』, 『츠바키 문구점』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오가와 이토의 신작 소설. 『츠바키 연애편지』는 가마쿠라에서 가업을 이어 11대째 대필가로 살고 있는 포포가 주인공인 장편소설로, 『츠바키 문구점』과 그 속편인 『반짝반짝 공화국』에 이어 3편 격의 작품이다.
결혼 이후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한동안 대필 업무를 쉬고 있던 포포. 마침내 가마쿠라에 벚꽃이 피는 봄을 맞아 츠바키 문구점의 대필업을 재개한다! 육아와 가사에 쫓기는 것은 여전하고 첫째 딸 큐피의 반항기가 시작되어 더욱 골치가 아프지만, 대필을 다시 시작하며 누군가의 아내나 세 아이의 엄마가 아닌 오롯이 한 인간으로서 사회와 연결된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문구점의 우편함에 도착한 낯선 편지를 통해 할머니의 살아생전 러브스토리를 접하게 되는데……. 인생에 있어 사랑의 의미와 그 크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포포의 또 다른 여정.
어서 오세요, 가마쿠라에 벚꽃이 피는 봄을 맞아
츠바키 문구점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가마쿠라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며 가업을 이어 대필가로 살아가는 포포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로, 일본에서 지금까지 7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TV 드라마화 되는 등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 『츠바키 문구점』(2017년). 마치 친구 같기도, 언니 같기도, 동생 같기도 한 포포의 이야기에 흠뻑 빠진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그 후속편인 『반짝반짝 공화국』(2018년)이 출간되었고, 이후 오랜 공백의 시간을 깨고 마침내 3편 『츠바키 연애편지』가 출간되었다.
『츠바키 문구점』에서는 대필가의 길을 걸으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반짝반짝 공화국』에서는 가족을 꾸리며 자신의 삶에 더욱 단단히 뿌리내린 포포가, 이제는 『츠바키 연애편지』를 통해 세 아이를 기르는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연이은 출산과 육아로 6년 가까이 일을 쉴 수밖에 없던 포포는 마침내 다가오는 봄에 대필 작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편지로 띄우며 3편의 첫 장을 연다. 새벽잠을 줄이고 시간을 아껴가며 작업을 해야 하지만, 대필을 다시 시작하며 누군가의 아내나 세 아이의 엄마가 아닌 오롯이 한 인간으로서 사회와 연결된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딸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편지,
초로기 치매에 걸린 자신을 위해 보름마다 부치는 편지…….
포포가 세상에 대신 발신하는 여러 빛깔의 사랑
편지지와 그것을 담을 봉투, 봉투를 열었을 때 풍기는 향과 봉투에 붙이는 우표의 종류와 위치까지 신경 쓰는 포포의 섬세한 손길은 여전하다. 츠바키 문구점 대필 재개를 알리는 편지는 일부러 유키노시타 우체국까지 가서 부쳤다. 그곳에서 보내면 가마쿠라의 상징과도 같은 쓰루오카하치만궁 풍경의 소인을 찍어주기 때문이다. 우체국을 오가며 얼마 전 보수 공사를 마친 ‘단카즈라’를 걸어 하치만궁에 슬쩍 눈길을 준 다음, 농협 판매소인 ‘렌바이’에 들러 새로 생긴 화과자점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후토마키를 사 먹는 포포의 소풍과도 같은 여정을 좇다 보면, 『츠바키 연애편지』에서도 이전 작품들과 같이 가마쿠라라는 바닷가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질 것을 예감하게 된다. 이번에도 책 말미에 유키노시타 우체국을 포함해 책 속에 등장하는 실제 장소를 방문하는 권남희 번역가의 생생한 가마쿠라 탐방기를 함께 수록하였다.
대필 재개를 알리는 편지를 보내자마자 기다린 듯 찾아오는 고객들의 사연은 여전히 찌릿하고 뭉클하고 따스하다. 그 첫 시작은 단짝 마이로부터의 의뢰다. 시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요리에서 자꾸 머리카락이 발견된다는 것. 시어머니를 많이 아끼기에 그냥 지나치자니 마음에 걸리고, 막상 얘기하면 상대가 기분 상해 하거나 의기소침해질까 걱정이 되니 포포에게 대신 편지를 써달라는 것이었다. 그 밖에도 비혼으로 살며 일과 여가생활 모두에 열심이었던 여성이 초로기 치매에 걸려 그런 자신을 잊지 않도록 보름마다 자신에 대한 정보를 담은 편지를 써서 보내달라고 의뢰하기도 하고, 암 투병으로 죽음을 앞둔 엄마가 곧 결혼할 딸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해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소음 문제로 이웃과 관계가 불편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의 필체를 흉내 내어 대필 편지를 완성하기도 한다.
할머니가 남긴 인생 마지막 연애편지,
그 비밀스런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사랑과 두터워진 관계들
그러던 어느 날, 포포의 우편함에 낯선 편지가 도착한다. 자신을 할머니가 과거에 사귀었던 남자의 조카라고 소개하면서, 할머니가 보낸 연애편지를 발견했다며 전해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늘 엄마 같고 엄한 스승 같기만 했던 할머니의 연애사라니, 더는 알고 싶지 않기도 하고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가마쿠라까지 포포를 만나러 온 조카라는 남자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 이생에서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두 사람의 사랑을 기려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에 포포는 편지 공양을 하는 날에 맞춰,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아서 태우며 공양하자고 제안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할머니의 애절한 연애편지를 하나라도 더 찾아야 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츠바키 연애편지’는 사실, 포포의 할머니가 쓴 연애편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할머니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롯이 한 여인으로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포포는 그간 할머니와의 사이에 쌓였던 묵은 앙금과 서운한 감정을 말끔히 씻어낸다. 그리고 할머니의 편지 공양을 위해 떠난 짧은 여행은 딸 큐피와의 오해를 풀어줄 계기가 되기도 한다. “행복은 어쩌면 날마다 몸부림치는 진흙탕 속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옆에서 보면 그 모습이 아무리 꼴사납고 우스꽝스러워 보여도, 나는 그런 나와 소중한 사람들이 사랑스럽다.”(324쪽) 포포가 마지막에 나지막이 중얼거리는 이 말은 가마쿠라에서 이어진 사람들과의 관계가 보다 두터워졌음을, 그리고 처음 가업을 이어야 했을 때 갈피를 잡지 못했던 마음이 이제는 완전히 단단해졌음을 말해준다. 매 편 조금씩 더 성장하는 포포와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응원하고 지켜보며, 독자들은 그다음의 이야기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가와 이토
1973년 일본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고,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2011년 이탈리아의 방카렐라 문학상, 2013년 프랑스의 외제니 브라지에 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소설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초초난난』, 『따뜻함을 드세요』, 『패밀리 트리』, 『라이온의 간식』, 『토와의 정원』, 『츠루카메 조산원』 등과 에세이 『양식당 오가와』, 『인생은 불확실한 일 뿐이어서』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옮긴이 :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스타벅스 일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양식당 오가와』, 『라이온의 간식』, 『카모메 식당』, 『마녀 배달부 키키』,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메멘과 모리』, 『숙명』, 『무라카미 T』, 『위기 탈출 도감』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수국
금목서
동백꽃
명일엽
연꽃
옮긴이의 글
부록| 포포의 편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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