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영원한 세계의 명시』를 펴내며
속도전 시대에 시간이 돈이라는 관념이 만연하면서 시가 길을 잃었다. 돈이 되지 않는 시를 붙들고 살아온 출판사는 망하고, 서점은 문을 닫았다. 돈이 되지 않는 시는 돈이 되지 않는 공기나 햇빛과 같은 것이다.
사람은 정신과 육체(물질)라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 양면이 충족되어야 한다, 사람은 생리적인 면을 떠나서 살 수 없거니와 인격적인 면을 떠나서도 살 수 없다.
시다운 시를 쓰려면 시인다운 시인이 되어야 한다. 시인다운 시인의 시가 아니고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시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지 못한 자가 어찌 시인다운 시인이라 하겠는가.
시인은 명주실을 뽑는 누에와 같다고 비유한다. 누에가 아름다운 명주실을 뽑으려면 좋은 뽕을 먹어야 하듯이, 아름다운 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자양이 되는 양질의 자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시는 신의 말이다.”라고 하지만 돈의 신에 눌려서 길을 잃었다. 진리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은 취업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돈의 신당이 되었다. 국회의원들은 돈 봉투를 당연시하고, 국민이 범죄자를 국회로 보내는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0.25% 밖에 되지 않는 염분이 바다를 건강하게 하듯이, 정신 똑바로 박힌 애국지사들이 도처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소금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양심, 본심이 있다. 마음을 닦으며 사는 사람은 정돈된 생각으로 산다. 아름다운 생명이 있는 곳에 사랑의 시가 있다. 아름다운 곳은 균형과 조화로 잘 어울리는 곳이다. 인류의 불행은 정신과 물질의 전도 현상에서 왔다. 세계 인류가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면서 산다면 세상은 한결 살기 좋아질 것이다. 그동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좋은 시, 훌륭한 시, 아름다운 시를 찾아서 미친 듯이 살았다.
아름다운 언어의 집, 시의 집을 짓는데,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는 심정으로 이 글을 책머리에 얹는다. - 황송문
작가 소개
황송문
전북 임실 오수 출생. 시인, 소설가, 문학박사
선문대 교수, 인문학부장, 인문대학장, 명예교수
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 고문, 한국현대시협 부이사장
계간문예지 『문학사계』 발행인, 편집인 겸 주간
<저서>
『황송문문학전집』(20권), 『師道와 詩道』, 『축생도』
『현대시창작법』, 『소설창작법』, 『수필창작법』
『문예창작강의』, 『신석정 시의 색채 이미지 연구』
『중국 조선족 시문학의 변화양상 연구』, 『문장론』
『팔싸리와 연탄사상』 등 104권 저술
현대시인상 등 5개 문학상 수상
목 차
01. 영국 시편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스 ………… 16
3월 - 윌리엄 워즈워스 ………… 18
가을걷이하는 처녀 - 윌리엄 워즈워스 ………… 20
아, 해바라기 - 윌리엄 블레이크 ………… 23
범 - 윌리엄 블레이크 ………… 25
어린양 - 윌리엄 블레이크 ………… 27
산골 마리 - 로버트 번즈 ………… 30
붉은 장미 - 로버트 번즈 ………… 32
모래벌판을 건너며 - 알프레드 테니슨 ………… 34
담에 핀 한송이 꽃 - 알프레드 테니슨 ………… 36
최상의 아름다움 - E. B. 브라우닝 ………… 38
나를 꼭 사랑해야 한다면 - E. B. 브라우닝 ………… 40
기억해 줘요 - C. G.로세티 ………… 42
사랑의 종말 - C. G.로세티 ………… 44
나그네 - C. G.로세티 ………… 46
여자여 - 바이런 ………… 48
이제는 더 헤매지 말자 - 바이런 ………… 50
가을에 부쳐 - 존 키츠 ………… 52
오랫동안 거리에 갇혀 있는 - 존 키츠 ………… 54
노래 - 스윈번 ………… 56
내가 가진 것 모두 너에게 주었나니 - 스윈번 ………… 58
음악은 - P. B.셸리 ………… 60
짝 잃은 새 - P. B.셸리 ………… 62
하늘나라 옷 - 예이츠 ………… 64
낙엽 - 예이츠 ………… 65
12월 밤 - D.H.로렌스 ………… 67
현대의 기도 - D.H.로렌스 ………… 68
시월의 시 - 토머스 ………… 70
02. 독일 시편
첫사랑 - 괴테 ………… 76
이별 - 괴테 ………… 78
당신은 펜, 나는 종이 - 노발리스 ………… 82
새봄 8 - 하이네 ………… 84
봄의 축제 - 하이네 ………… 86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89
사랑의 노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1
내 눈을 감겨주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3
엄숙한 시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4
꿈의 노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96
흰 구름 - 헤르만 헤세 ………… 98
방랑 - 헤르만 헤세 ………… 100
안개 속에 - 헤르만 헤세 ………… 102
봄 - 헤르만 헤세 ………… 104
가을 - 헤르만 헤세 ………… 106
행복 - 헤르만 헤세 ………… 108
멧새 - 막스 다우텐다이 ………… 111
당신의 눈 속에 - 막스 다우텐다이 ………… 114
연자주軟紫朱 클로버 들을 - 막스 다우텐다이 ………… 115
타향에서 온 소녀 - 실러 ………… 117
산 너머 저쪽 - 칼 부세 ………… 120
가을 - 니체 ………… 120
03. 프랑스 시편
유령 - 샤르르 보들레르 ………… 126
죽음의 기쁨 - 샤르르 보들레르 ………… 128
자연 - 샤르르 보들레르 ………… 130
가을의 노래 - 샤르르 보들레르 ………… 132
거리에 비 오듯 - 베를렌느 ………… 136
캄캄한 깊은 잠이 - 베를렌느 ………… 138
가스파르 오제의 노래 - 베를렌느 ………… 140
도움 없이 버려진 것 같은 - 베를렌느 ………… 142
바다는 성당보다 - 베를렌느 ………… 144
흰 달 - 베를렌느 ………… 147
소요 - 랭보 ………… 149
지다 남은 나뭇잎 - 고티에 ………… 151
창 - 말라르메 ………… 153
파이프 - 말라르메 ………… 157
애가 - 프랑시스 잠 ………… 160
그 소녀는 - 프랑시스 잠 ………… 162
아코디온 - 콕토 ………… 164
귀 - 콕토 ………… 165
우작 - 콕토 ………… 166
눈 - 구르몽 ………… 168
선물 - 기욤 아폴리네르 ………… 170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 ………… 172
출발 - 기욤 아폴리네르 ………… 175
아침 식사 - 프레베르 ………… 177
04. 미국 시편
마을 대장장이 - 롱펠로우 ………… 182
인생 찬가 - 롱펠로우 ………… 186
화살과 노래 - 롱펠로우 ………… 189
2월의 오후 - 롱펠로우 ………… 191
비 오는 날 - 롱펠로우 ………… 193
겨울 숲 - 롱펠로우 ………… 195
애너벨 리 - 에드가 앨런 포 ………… 198
헬렌에게 - 에드가 앨런 포 ………… 201
여인이 날 기다린다 - 휘트먼 ………… 204
내가 만일 - 에밀리 디킨슨 ………… 208
나는 미美를 위하여 죽었다 - 에밀리 디킨슨 ………… 209
묘지 - 에밀리 디킨슨 ………… 211
황야를 본 적 없어도 - 에밀리 디킨슨 ………… 213
겨울밤 - 사라 티스데일 ………… 215
애말피의 밤 노래 - 사라 티스데일 ………… 217
휘는 보리처럼 - 사라 티스데일 ………… 219
비상 - 사라 티스데일 ………… 221
잊어버립시다 - 사라 티스데일 ………… 223
기도 - 사라 티스데일 ………… 224
걸어보지 못한 길 - 프로스트 ………… 226
첫눈 마주침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 229
춤추는 모습 - 에즈라 파운드 ………… 232
두 개의 비명 - 에즈라 파운드 ………… 235
가을 노래 - W.H.오든 ………… 237
향수 - 랭스턴 휴즈 ………… 240
니그로 - 랭스턴 휴즈 ………… 242
나의 동포 - 랭스턴 휴즈 ………… 244
루뭄바의 무덤 - 랭스턴 휴즈 ………… 245
피곤의 블루스 - 랭스턴 휴즈 ………… 247
흑인 어머니 - 랭스턴 휴즈 ………… 250
05. 러시아 시편
겨울 길 - 푸시킨 ………… 256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시킨 ………… 259
세 개의 샘물 - 푸시킨 ………… 261
작은 새 - 푸시킨 ………… 263
예감 - 푸시킨 ………… 265
안나 케른에게 - 푸시킨 ………… 267
고향의 푸른 하늘 - 푸시킨 ………… 269
거지 - 투르게네프 ………… 272
개 - 투르게네프 ………… 274
노인 - 투르게네프 ………… 276
이른 봄 - 토스토이 ………… 279
진실하라 - 토스토이 ………… 280
06. 중국 시편
달 아래 혼자 마시노니 - 이백李白 ………… 284
산중문답山中問答 - 이백 ………… 286
벗을 보내면서 - 이백 ………… 287
대작對酌 - 이백 ………… 289
봄밤 - 이백 ………… 290
가을밤 - 이백 ………… 291
귀양길에서 - 이백 ………… 292
낙양성의 피리소리 - 이백 ………… 293
술잔을 기울이니 - 이백 ………… 294
달 - 두보杜甫 ………… 297
춘망春望 - 두보 ………… 298
음주 - 두보 ………… 300
올 봄도 이대로 - 두보 ………… 301
전원으로 돌아와서 - 도연명 ………… 303
돌아가리라 - 도연명 ………… 305
낙화부 - 백낙천 ………… 310
밤비 - 백낙천 ………… 311
비파행 - 백낙천 ………… 312
선경 - 백낙천 ………… 313
가을 - 백낙천 ………… 314
송별 - 왕유 ………… 316
향적사를 지나며 - 왕유 ………… 317
조용한 삶 - 왕유 ………… 318
등왕각 - 왕발 ………… 320
삼대 - 장극가 ………… 322
07. 인도 시편
당신의 말씀은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24
바닷가에서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26
종이배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28
주님께 드리는 기도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30
동방의등불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31
노래로 바치는 제물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 333
08. 일본시편
소시 - 시마사키 도손 ………… 338
황성의 달 - 쓰치이 반스이 ………… 341
겨울밤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3
가을 바람 상쾌한데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4
노래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6
허름한 벤치 - 이시카와 타쿠보쿠 ………… 347
점점 예뻐지는 당신 - 다카무라 고타로 ………… 349
물떼새와 노는 치에코 - 다카무라 고타로 ………… 351
분꽃 - 기타하라 하쿠슈 ………… 354
바닷가 사랑 - 사토 하루오 ………… 356
바다가 보이는 돌층계 - 다나카 후유지 ………… 358
어머니의 우산 - 마루야마 가오루 ………… 359
09. 한국 시편
진달래꽃 - 김소월 ………… 364
님의 침묵 - 한용운 ………… 369
논개 - 변영로 ………… 37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 278
광야 - 이육사 ………… 382
자화상 - 윤동주 ………… 385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 김영랑 ………… 387
향수 - 정지용 ………… 390
산중문답 4 - 신석정 ………… 394
여승 - 백석 ………… 392
동천冬天 - 서정주 ………… 401
나그네 - 박목월 ………… 404
승무 - 조지훈 ………… 406
10. 시편, 기도, 잠언, 격언 등
첫눈에 반한 사랑 - 비사와바 쉼보르스카 ………… 410
여자의 몸 - 파블로 네루다 ………… 414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 파블로 네루다 ………… 416
천상의 음악 - 루이즈 글릭 ………… 419
눈 - 네그리 ………… 423
빛나는 가을 - 게오르그 트라클 ………… 425
겨울에 - 게오르그 트라클 ………… 427
가을에 - 게오르그 트라클 ………… 429
어릴적 기억 - 마차도 이 루이스 ………… 431
사느냐 죽느냐 - 셰익스피어 ………… 433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 예수 그리스도 ………… 435
무엇을 조금 알면 - 라다크리슈난 ………… 436
낙엽 - W.B.예이츠 ………… 437
실연의 서러움 - W.B.예이츠 ………… 438
옛 연인 - 라빙트랜트 다골 ………… 439
비문 - 드 라 메어 ………… 441
모든 아름다운 것을 - 브리지즈 ………… 442
내 사랑 - 버언즈 ………… 443
가을밤 - 루쉰 ………… 445
젊은 날은 빨리도 지워지고 - 토머스 무어 ………… 447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 448
바다가 그리워 - 존 메이스필드 ………… 450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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