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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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데이비드 발다치
출판사항북로드, 발행일:2025/03/05
형태사항p.590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7923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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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

전 세계 1억 5천만 독자가 선택한 바로 그 인물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돌아왔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사건

이것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최대의 위기다

전 세계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된 밀리언셀러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인기 미스터리 ‘데커’ 시리즈(Memory Man Series) 일곱 번째 작품이다. 젊은 시절 프로 미식축구 선수로 뛰다가 머리를 다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는, 이 부상으로 뇌 구조가 바뀌어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잃은 대신 과잉 기억 증후군, 즉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완벽한 기억력을 갖게 됐고 동시에 공감각, 즉 시신이 형광 파란색과 연동되는 특이한 증상도 지니게 되었다. 이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FBI 자문으로서 강점이자 특별한 능력이지만 때때로 데커에게 치명적인 저주가 되었다. 지울 수 없는 아픈 기억을 여전히 과거와 똑같은 정도의 끔찍함으로 되살아나게 했기 때문이다. 돌이킬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지닌, 키가 2미터에 육박하는 이 남성의 단호하고도 숨 가쁜 FBI 활약상을 따라가는 ‘데커’ 시리즈는 2015년에 처음 발표된 이래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오랜 친구가 조기 치매로 기억이 사라져가는 것을 괴로워하다 자살을 결행하는 것을 데커가 전화기 너머에서 마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친구의 자살을 막지 못한 자책과 더불어 시카고 인지연구소로부터 날아든, 데커의 뇌에 새로운 이상 변화가 감지됐다는 소식. 마침 그를 남부 플로리다로 출동하게 한 새로운 살인사건은 한 공간에서 일어난 두 가지 살인사건으로, 도처에 수수께끼가 널려 있는 겹겹의 미로다. 데커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사건임에도 모든 관심과 신경이 분산된 상태일뿐더러 수사 파트너도 모르는 새 바뀌어 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최대의 위기인 이 상황을 데커는 어떻게 돌파해갈 것인가?

수년 전 가족의 시신 앞에서 스스로 자살의 문턱까지 갔던 순간을 떠올리는 가운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내면의 질문을 던지면서도 살인사건 해결과 진실 규명이란 사명을 위해 뚜벅뚜벅 냉철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그의 기나긴 애도기와 치유 과정과 맞물려 깊은 감동을 남긴다. 또한 새 파트너로 등장하는 흑인 싱글맘 프레더리카 화이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점점 이해하고 의지하게 되는 장면들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조작, 협박, 위장, 비밀, 오래된 스캔들 등으로 복잡한 미로와 수많은 인물 관계도가 대단히 촘촘하게 직조된 미스터리 수작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이미 기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롭게 기억하게 될 독자에게도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줄 것이다.


“위험이 가중된다는 건,

우리가 진실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조작과 협박으로 위장된 진실을 파헤치는 완벽한 기억력,

오래되어 겹겹이 숨겨진 진실을 풀어내는

감정의 대장정이 함께하는 명품 스릴러!


데커는 한밤중에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는다. 오래전 수사 파트너였던 메리 랭커스터에게서 온 전화다. 조기 치매 진단을 받았던 그녀는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잠시 까맣게 잊었다며, 데커가 이 모든 내용을 전화기 너머로 직접 듣는 가운데 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메리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젖은 채 장례식에 다녀온 뒤, 데커는 인지연구소로부터 뇌에 새로운 이상 변화가 감지되었다는 검사 결과를 받는다. FBI 자문인 데커는 오래전 프로 미식축구 선수로 뛰다가 머리를 다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었다. 사고로 뇌 구조가 바뀌면서 과잉 기억 증후군, 다른 말로 완벽한 기억력을 갖게 됐고 공감각, 즉 시신이 형광 파란색과 연동되는 증상도 지니게 됐던 것.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메리의 자살 장면, 수년 전 살해된 딸과 아내를 따라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끝내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에 대한 불안감에 잠길 새도 없이 FBI에서 새로운 임무가 날아든다. 또한 두 아이를 키우는 흑인 싱글맘 프레더리카 화이트가 새 파트너로 등장한다.

새 임무가 기다리는 플로리다에서 연방 판사와 그녀의 경호원이 동시에 살해되었다. 경호원은 판사의 집 서재에서 총 두 발을 맞아 죽었고 판사는 위층 침실에서 칼에 최소 열 번 이상 찔려 살해되었는데 판사의 시신 위엔 ‘레스 입사 로키토르(Res ipsa loquitor, 사실추정의 원칙)’라 쓰인 카드가 놓여 있고 눈은 검은 안대로 가려져 있되 앞을 볼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다. 처음엔 불공정한 판결에 불만을 가진 상투적인 복수극에 경호원이 희생된 것으로 보였으나 주변 상황을 파고들수록 단순한 사건이 아님이 드러난다. 게다가 이 남쪽 주에서 일어난 사건에 워싱턴 요원들인 그들이 파견된 이유도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심지어 수사 중이던 플로리다의 FBI 요원 앤드루스는 그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지도 못했다.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 오른 전 남편은 살인 추정 시각에 자기 집에서 사업상 줌 미팅 중이었다는 것을 아들이 확인해주었다. 곧잘 술에 취해 있는 아버지보다 더 의젓하게 구는 열일곱 살 아들은 고교 미식축구 선수여서 데커에게 과거의 자신을 보게 한다.

살해된 경호원의 목구멍에서 슬로바키아의 옛 지폐 다발이 쑤셔져 있는 것이 발견된다. 이것으로 판사가 아닌 경호원이 진짜 타깃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데커 일행은 경호원이 소속된 보안업체인 감마 프로텍션 서비스를 방문한다. 이 업체 대표의 아버지이자 창립자가 슬로바키아 이민자라는 사실에 주목해, 더 자세한 조사를 하려 해도 기밀 보호를 이유로 쉽사리 진척되지 않고, 살해된 경호원을 담당했다는 여성 상사는 불려오자마자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진다. 설상가상으로 요원들이 병실에 도착하기 전에 경찰을 사칭한 이들이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가버렸다. 판사가 일하던 법정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최근 판사는 신변 위협에 대한 보호를 요청한 적이 없고 감마에 서비스를 신청한 적도 없다. 병가를 낸 비서도 그새 사라졌다.


잠재적 유력 증인들이 실종되면서 사건 해결은 첩첩산중인데, 그런 와중에 데커는 메리의 자살과 자신을 연관시키는 온갖 생각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인지연구소의 검사 결과도 시시각각 불안감을 더한다. 자신의 최고 기량을 발휘해야만 할 복잡한 사건임에도 어떤 면에서 데커는 사건 해결에 조금도 관심이 없는 자신의 일부를 처음으로 발견한다. 파트너 화이트도 데커의 불안정한 낌새를 눈치채고, 그의 일반적이지 않은 협업 방식을 정면으로 비난한다. 유색인종에 여성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딛고 FBI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그녀는 데커든 누구든 자신의 경력을 무너뜨릴지 모르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한다. 아버지와 어린 아들을 흑인 사회의 폭력성 탓에 잃어버린 화이트는 오래전부터 남몰래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고, 그 증상은 그녀를 늘 지지하면서 아이들을 대신 돌봐주는 어머니조차 알지 못한다.

데커는 옛 동료 재미슨과 통화하고서 위로와 응원을 받은 뒤 자신의 기억 클라우드를 제대로 가동시켜본다. 그리고 살인 현장을 다시 조사해본 결과 판사와 경호원이 고용관계가 아니라 연인이었을지 모른다고 추측한다. 또한 두 살인이 각각 다른 살인자에 의해 벌어지지 않았을까 의심하기 시작한다. 감마 프로텍션 서비스 대표가 창립자인 자기 아버지가 3년 전 바다에서 실종되었고 그것이 슬로바키아 지폐와 관련 있을 것 같다며 아버지의 종적을 조사하기 위한 자료들을 데커에게 넘긴다. 천천히, 속속 드러나는 전 세기의 비밀과 협박, 스캔들. 데커의 기억 초능력이 모든 이미지를 제자리에 들어맞게 재배치한 순간 밝혀지는 사소하고도 놀라운 진실들. 마치 게임의 ‘출발점’으로 온 것 같은 기분, 그러나 이것은 또 다른 게임의 ‘중간 지점’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데커와 화이트가 이 남쪽의 부유한 해변 도시에 파견된 진짜 이유도 마침내 밝혀질 것인가? 과거의 긴 그림자는 이 사건에, 또 데커의 미래에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


“발다치의 팬들은 최고로 만족할 작품이다. 그리고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이다.”

_〈뉴욕 저널 오브 북〉


“도발적인 반전들의 최고 일인자. 지그재그 미로를 관통해 숨 가쁘게 달려가는 이야기.”_〈토론토 스타〉


“마스터 스토리텔러.”_〈피플〉


“데커 시리즈 중 가히 최고!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아주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데, 정말 좋다. 탁월한 독서였다.”

★★★★★ 아마존 독자


“밀실 살인 추리물에 가까운 이야기. 스토리가 여러 겹으로 구성돼 있고 용의자는 넘쳐난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까지 한 번도 내려놓지 못했다. 고맙다, 발다치!” ★★★★★ 아마존 독자

“요즘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 위기 속에서 발다치는 정신건강과 편견이라는 두 가지 큰 문제를 다룬다. 우리는 이 위대한 작품을 쓰는 작가에게 감사해야 한다.” ★★★★★ 아마존 독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발다치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DC에서 9년간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6년, 3년에 걸쳐 쓴 소설 《절대 권력(Absolute Power)》을 선보였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작품은 이듬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 영화로 제작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이후 현재까지 50편이 넘는 작품을 펴냈다. 발다치의 작품 대다수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등의 집계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오랫동안 상위권을 지켰다.

그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45개 언어로 출간돼 1억 5천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로, 판매고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로 손꼽히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으로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등), ‘트레비스 디바인 시리즈’(《6시 20분의 남자》 등), ‘미키 깁슨 시리즈’(《Simply Lies》 등), ‘숀 킹&미셸 맥스웰 시리즈’, ‘캐멀 클럽 시리즈’, ‘쇼와 케이티 제임스 시리즈’, ‘존 풀러 시리즈’, ‘윌 로비 시리즈’, ‘애틀리 파인 시리즈’, ‘앨로이시어스 아처 시리즈’, 청소년물 ‘프레디와 프렌치프라이 시리즈’, ‘39 힌트 시리즈’, ‘베이가 제인 시리즈’가 있으며 그 외 단행본, 중편 및 단편소설, 영화와 시리즈물을 위해 각색한 시나리오 들이 있다.

현재 버지니아주에 살면서 집필에 전념하는 한편, 배우자 미셸과 함께 미국 전역의 문맹 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기구 ‘위시 유 웰 재단’(그의 작품 《Wish You Well》에서 딴 이름)을 운영하고 있다. 


옮긴이 : 김지선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진실에 갇힌 남자》, 《살인자의 동영상》, 《이노센트 와이프》, 《위스퍼맨》, 《83년째 농담 중인 고가티 할머니》, 《따르는 사람들》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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