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이 고양이를 키우기 전, 혹은 길고양이를 마주하기 전 꼭 읽어봐야 할 소설
각자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이 시가 바, ‘마타타비’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곤경에 처한 길고양이들을 돌봐줄 집사를 찾아 고군분투하며 벌이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
인간의 눈이 닿지 않는 골목 안쪽에 위치한 시가Cigar 바, ‘마타타비’.
쿠바산을 중심으로 품질 좋은 고양이 시가 마타타비를 갖추고 있는 이곳의 마스터는 ‘콧수염’이라 불리는 중년에 가까운 수컷 고양이다. 콧수염은 최상의 맛이 나는 마타타비를 만드는 데 묘생을 건다.
이곳은 저마다 사연을 안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모여 마타타비를 태우며 하루의 고단함을 잊는 공간이자 ‘NNN’ 멤버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이다.
길고양이들의 행복을 목적으로 인간에게 고양이를 파견하는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조직, ‘NNN(냥이 냥이 네트워크)’.
이들의 화제는 언제나 단 하나, 어느 집에 사는 인간이 고양이를 좋아하는가이다.
주인공이자 바의 단골인 ‘잘린 귀’는 NNN의 리더로, 위기에 처한 고양이들에게 집사가 되어줄 인간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일본 우사기야 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나카하라 카즈야의 <고양이 파견 클럽1>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보아온 길고양이와 집고양이,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간들의 모습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섬세하고 재치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 속 숨겨진 따뜻한 이야기와 유쾌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인간 세계의 룰과 고양이 세계의 룰이 만날 때, 따뜻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쓸쓸한 눈빛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검은 고양이를 뒤로하고 시가 바 ‘마타타비’로 들어가는 아재 치즈냥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인공 ‘잘린 귀’는 토종 길고양이로 고양이 비밀 조직 ‘NNN’의 실직적 리더인 오지라퍼 아재 고양이로 묘생에 딱 한 번 인간 할머니에게 마음을 연 적이 있다. 시가 바에 들어가면 바의 마스터 ‘콧수염’이 맞아준다. 콧수염은 턱시도냥이로 마타타비에 묘생을 건, 진정한 오타쿠 고양이로 손님 취향에 맞는 마타타비를 추천한다. ‘마타타비’에서 잘 숙성된 마타타비를 피우고 있노라면 대장고양이급 흰털의 아재 고양이 ‘외눈이’, 입은 거칠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츤데레 수컷 카오스냥이 ‘오일’, ‘오일’을 형으로 여기고 따르는 혈기 왕성, 마음 순수한 턱시도냥이 ‘복면’이 차례로 들어와 단골 자리를 채운다.
오늘은 어떤 고양이가 위험에 처해 ‘NNN’의 맞춤 파견을 기다리게 될지, 또 어떤 고양이가 유기되어 ‘NNN’이 긴급 활동에 나서게 될지 기대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의 순간에 대처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외롭고 딱한 길고양이의 생활에서도 ‘NNN’ 멤버들은 때로는 티격태격하기도 하며 때로는 무심한 듯 서로를 챙기는 따스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양이 파견 클럽1>은 길고양이 ‘잘린 귀’, ‘복면’과 ‘오일’, 그리고 ‘외눈이’와 같은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일상과 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고양이들의 시선으로 인간 세상을 관찰하고,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규칙’이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특히, 까마귀에게 습격당한 새끼 고양이를 알선하거나, ‘NNN’이라는 은밀한 활동을 통해 고양이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책 속 고양이들은 ‘고양이 세계의 규칙’ 속에서 살아가지만, 동시에 ‘인간 세계의 규칙’에 영향을 받고 고민한다. 비 오는 날 용수로에 빠진 새끼 고양이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아픈 ‘묘르신’ 때문에 사료 질이 떨어져 불평하는 ‘아가씨’ 고양이의 사정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심지어 부유한 집에서 사는 ‘고져스한 장모종 페르시안’을 보며 믹스묘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대화는 마치 인간들의 사회적 상황을 비유하는 듯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처럼 <고양이 파견 클럽1>은 단순한 반려동물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삶과 인간관계,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고양이의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양이들의 습성과 행동 묘사는 물론, 고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통찰하는 작가의 예리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고양이 파견 클럽1>은 고양이 집사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고양이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올 가을, 독자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상냥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고양이 파견 클럽2>가 기대될 것이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세상의 모든 길고양이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책
고양이 혐오에서 비롯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을 다룬 기사가 빈번하게 보도되는가 하면, 캣맘·캣대디와 주민들의 갈등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고양이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귀여운 모습에 이끌려 섣불리 고양이를 분양 받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쉽게 파양하는 사람들 또한 부지기수. 이와 맞물려 동물권에 사회적 관심이 높은 요즘, 모든 생명이 각자의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저자는 고양이 여섯 마리를 키우면서 얻은 경험을 살려 인간과 고양이의 세상이 본질적으로 다름을 보여주며 길고양이와 공생해 나가는 방법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작품에 등장하는 길고양이들은 저마다 가슴 한편에 사람과 관계 맺으며 받은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그 상처가 트라우마로 자리 잡기도 하지만, 씩씩하게 고통을 이겨내고 묘생을 이어가는 길고양이들의 귀염뽀짝 가슴 말랑한 이야기가 소설 속에 펼쳐진다. 책을 읽는 동안 흘리게 될 안타까운 눈물과 벅찬 감동은 앞으로 우리가 마주치게 될 모든 고양이를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줄 것이다.
독자 리뷰
★★★★★ 가볍게 읽히지만, 내용 면에서는 깊이가 있는 책
문체가 쉽고 재미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마다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우리가 멋대로 길고양이라 이름 붙였을 뿐, 사실은 밖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고양이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일시적인 호감으로 고양이를 키우려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여전히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단언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에게도 읽히고 싶은 책이다.
★★★★★ 고양이가 바라는 행복이란?
사람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밖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실제로 이렇겠지’ 하는 생각에 눈물이 쏟아졌다. 고양이들이 바라는 진정한 행복은 자유롭지만 힘든 삶에 있을까, 아니면 자유는 없지만 안정된 삶에 있을까….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카하라 카즈야
고양이를 키우면서 얻은 경험을 살려 쓴 소설 《파견 고양이》로 라이트 문예에 처음 도전해 2019년 우사기야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지금도 고양이 여섯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어둠을 먹어 치우는 짐승》,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줘》, 《이웃집은 초인종을 두 번 울린다》, 《열쇠공의 비술》 등이 있다.
옮긴이 : 김도연
일본학을 전공했다.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은 끝에 일본어 번역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글밥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원저자의 글을 바로 읽는 듯 자연스러운 번역을 지향하며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줄 멋진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번역과 외서 기획에 힘쓰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위한 머리카락 그리는 법》,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책》, 《TIPS!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는 힌트 모음집》, 《그리고 밤은 온다》 등이 있다.
목 차
제1장 마지막 흔적
제2장 잔꾀 만렙, 고등어냥이
제3장 나의 이야기
제4장 고양이 세계의 규칙, 인간 세계의 규칙
제5장 떠나는 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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