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망상

고객평점
저자조 피에르
출판사항21세기북스, 발행일:2025/11/26
형태사항p.459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35758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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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사회가 ‘무엇을 믿는가’를 두고 분열하는 극단적 불신 시대!

우리 사회를 분열로 이끄는 잘못된 믿음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2025년 9월, 미국 유타주에서 보수 성향 청년 운동가이자 극우 정치인의 대표 주자였던 찰리 커크가 강연 도중 피격되어 사망했다. 미국 사회를 향해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던지던 그는, 결국 그 언어의 대상이 되어 극단적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혐오와 음모론, 정치적 극단주의가 일상화된 사회의 위태로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진실은 불신 속에 가려지고 분노는 정당한 수단으로 착각되며 ‘적을 없애야 한다’는 논리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시대. 우리는 이제 질문해야 한다. 이 파국의 정치를 어떻게 멈출 것인가, 그리고 진실과 신뢰의 언어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망각, 조현병 같은 정신병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조 피에르 교수는 지금 전 세계가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자멸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각종 허위 정보와 음모론이 진실인 양 받아들여지고 과학적 탐구가 정치적 논쟁으로 변질되며 자명한 사실과 진실조차 의심”하는 극단적 불신 사회. 그야말로 민주주의는 개인의 믿음으로 인해 최대의 위기에 놓여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상대 진영을 타자화, 심각하게는 악마화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초당적 협력은 사실상 멸종되었다. 정치 신념은 ‘사회적 자아’의 일부이기 때문에, 정치적 견해에 대한 공격은 곧 ‘나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한다. 저자의 지적처럼 “우리는 이제 대체할 만한 다른 관점을 고려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토대로 자기의 견해를 수정하기보다 자신이 믿는 걸 끝까지 고수하는 것”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

저자는 잘못된 믿음은 계급성, 정치성에서 기인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우리의 잘못된 믿음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우리의 뇌라는 결정적 출발점”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뇌가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며 어떻게 대립하는 믿음을 갖게 되는지, 나아가 “방어할 가치도 없는 신념”을 격렬하게 옹호하고 기어코 누군가의 목숨까지 빼앗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지, 이 세상의 어지러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누구나 극단적 이념주의자가 될 수 있으며,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타자화하지 않고 그들 역시 불완전한 인간임을 인정하는 데서 이해와 관용, 연민이 시작된다고. 그것이 전 지구적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태도일 것이다. 이 책이 단순히 윤리적 외침이 아닌, 인지적 공감에서 비롯되는 지적인 여정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 피에르 Joe Pierre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정신과 의사이자 법의학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정신병적 장애를 치료하고 있으며, 특히 ‘망상’ 장애 같은 신념 · 믿음에 관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성을 연구 중이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배니티 페어〉, 〈슬레이트〉 등에 소개되었으며,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비하인드 더 커브〉에도 출연한 바 있다. 또한 CNN, BBC, NPR, 바이스 뉴스에 출연했으며 그의 블로그 ‘Psych Unseen’은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옮긴이 : 엄성수

경희대 영문과 졸업 후 집필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테슬라 모터스》, 《인공지능 혁명 2030》, 《유튜브 컬처》, 《창조하는 뇌》, 《필 잭슨의 일레븐 링즈》, 《당신의 뇌 나이》, 《네 안의 늑대에 맞서라》 등의 역서가 있으며, 저서로는 《왕초보 영어회화 누워서 말문 트기》, 《기본을 다시 잡아주는 영문법 국민 교과서》, 《1분 영어 회화》, 《친절쟁이 영어 첫걸음》, 《초보탈출 독학 영어 첫걸음》이 있다.


감수 김경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 현재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석학인 아트 마크먼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결정, 문제해결 그리고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각종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왕성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쩌다 어른〉, 〈세바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 《부의 심리학》, 《적절한 좌절》,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마음의 지혜》, 《적정한 삶》, 《지혜의 심리학》,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감사의 글

추천의 말


1장. 망상, 왜곡 그리고

잘못된 믿음이라니…… 맙소사!

1 망상

2 인지 왜곡

3 불신

ㆍ 증거 따져보기 | 믿음의 역설


2장. 지나친 자신감의 심리학

1 확률적 판단으로서의 믿음

2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건강한 거짓말들

ㆍ 나는 평균적인 사람보다 낫다 |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다 | 미래는 특히 나에게 좋을 것이다

3 잘못된 기억

4 더닝-크루거 효과


3장. 강화된 확증 편향

1 주변 두뇌

2 확증편향, 확증편향, 확증편향!

3 망상적 사고와 인터넷의 조우

4 강화된 확증편향

5 온라인상에서의 치열한 전쟁


4장. 의견 벼룩시장

1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잘못된 정보

2 의견 벼룩시장

3 진실의 붕괴, 잘못된 정보, 가짜 뉴스

4 동기화된 추론과 정체성 방어

5 인식적 나태함 vs. 동기화된 정확성


5장. 허위 정보 산업

1 분산된 법적 책임

2 불신과 잘못된 정보

3 허위 정보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들

ㆍ 정보 전쟁 | 권위에 대한 불신 |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 | 허위 정보 비즈니스의 비밀

4 정치 선전과 진실 착각 효과

ㆍ 거짓 소방 호스 전략

5 탈진실 세계에서의 대안적 사실들


6장. 통제 불가능한 음모론들

1 평평한 지구론 신봉자들

2 음모론이 판치는 암흑기

3 음모론적 믿음의 심리학

4 다시 돌아온 불신과 허위 정보

ㆍ 아무도 믿지 말라 | 포퓰리즘적 사고방식 | 허위 정보과 돈의 흐름

5 하나가 가면 모두가 간다


7장. 헛소리에 속아 넘어가기

1 헛소리의 한 사례

2 헛소리, 헛소리꾼들 그리고 속는 사람들

3 과학적 헛소리와 유사 과학

4 대학 캠퍼스 내에서의 탈근대적인 헛소리

5 회피적 헛소리와 정치

6 헛소리 간파하기


8장. 분열된 국가들

1 타협의 여지가 없는 신념들

2 정체성 정치

3 감정적 양극화

ㆍ 파벌주의의 위험들

4 인종 정치

ㆍ 암묵적 편향 | 정체성 위협

5 좌파, 우파 그리고 중도

6 더 완벽한 결합



9장. 우리의 믿음이 우리는 아니다

1 진실을 찾는 이들

2 회의주의, 부정주의 그리고 기후 변화

ㆍ 순진한 현실주의와 소수의 법칙 | 기후 과학 vs. ‘빅 오일’

3 믿음의 불변성과 신성한 가치 · 가치, ㆍ 도덕 그리고 정체성 | 도덕적 상대주의 vs. 도덕적 절대주의

4 이념적 확신에 이르는 5단계

ㆍ 비신자들 | 중립적인 신자들 | 참된 신자들 | 행동주의자들 | 변절자들


10장. 탈진실 시대를 위한 처방

1 진단에서 치료까지

2 진실을 가리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

ㆍ 지적 겸손 | 인지적 유연성 | 분석적 사고

3 진실, 정의 그리고 더 나은 내일

ㆍ 교육 개혁 | 콘텐츠 조정, 공개적인 비판 그리고 검열 | 민중의 소리는 신의 소리

4 상호 존중과 협력은 가능한가

5 만일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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