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면 됩니다

고객평점
저자송재홍
출판사항뱅크북, 발행일:2025/11/27
형태사항p.232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04669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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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전 7시, 직장인일 때보다 조금 더 일찍 눈을 떠 남해 홍보대사로서의 아침을 맞이한다.

바로 옥상에 올라가 3분 정도 명상을 시작한다. 도시와는 다른 적막한 고요함 사이로 지저귀는 새들이 아직 비몽사몽하던 내 의식을 깨워준다.

낮에는 홍보대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해 질 무렵 다시 옥상으로 올라간다.


아침과는 달리 이때는 혼자가 아니다. 남해에서의 유일한 친구, 기타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배운 지 두 달 남짓 된 생초보이지만 마치 싱어송라이터라도 된 듯 기타를 치고 노래한다.

어느 정도 질리면 잠시 평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어두워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보다 행복한 베짱이가 있을까.


지난 휴직기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들이 뚜렷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 낯선 사람들과 바닷가 앞 도로에서 낭만에 취했던 날,

자전거로 4대강을 달리며 만난 상주의 밤하늘에 가득했던 별들을 바라봤던 순간도 마찬가지다.


바다 건너 해외에서는, 런던 템스강 앞 벤치에서 매일 밤 런던아이와 빅벤과 함께한 시간,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경기를 직관한 날들,

파리 센강에서 바토파리지앵을 타며 봤던 에펠탑의 화려함,

꿈꿔왔던 스위스의 알프스를 하이킹하며 느꼈던 자연의 웅장함까지.

마지막으로 필리핀 세부에선 가와산 캐녀닝으로 인생 최고의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보홀에선 생애 첫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모든 순간들이 단 1년 안에 일어난 일이라면 믿어지겠는가?

사실 나도 믿기지 않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나는 매일 똑같은 일상에 갇혀 살았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이 모든 것이 ‘1년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재홍

1995년 5월 29일, 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 사이에 태어났다.

스물아홉, 20대의 끝과 30대의 시작 앞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유년기엔 어린이집의 대표 어린이로, 초등학생 땐 보이스카우트로 활동했다.

중학생 땐 판치기로 학교를 제패했고, 2년 연속 반장으로 선출됐다.

고등학교 1학년 땐 성적이 전교권이었지만, 그 뒤로는 순식간에 수직 하강했다.


역사와 지리를 좋아했지만, 수학과 과학에도 흥미가 있어 깊은 고심 끝에 결국 이과를 선택했다.

수도권 4년제 공대를 졸업하고, 6개월의 취업 준비 끝에 대기업 반도체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그렇게 매뉴얼대로 흘러가는 삶을 따라 성실히 달리던 어느 날,

문득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머리를 스쳤다.

멈추는 게 두려웠지만, 그 두려움을 품고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그 1년의 휴직은 나를 다시 성장시킨 시간이었다.


나는 아직도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서로 다른 이름이 적힌 명함을 열 장쯤 품고 살아보고 싶다.

엔지니어, 블로거, 이번에 새로 추가된 작가까지 벌써 세 장은 확보했다.

그리고 이 책을 쓰며 네 번째 명함에 도전하기 위한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배우고 도전하며, 나만의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때로는 멈추더라도, 그 멈춤조차 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들 것임을 이제는 안다.

목 차

1년이면 충분해 | 프롤로그


1. 인생 29년 차, 첫 번째 쉼을 보내다.

- 나 이런 사람이야

- 달라진 나, 새롭게 발견한 열정

-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 신입사원에게 찾아온 시련

- 쉬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 준비는 여유롭게, 마무리는 정신없이


2. 낯선 만남들과의 따뜻했던 한 달 | 제주 한 달 살이

- 경상도 사장님의 비즈니스 수업

- 기대감을 감사함으로 바꾼다면?

-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 우연한 인연에서 알게 된 여행의 본질

- 친구의 새로운 의미

- 그동안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들


3. 온전히 나를 위한 한 달 | 남해 한 달 살이

- 걸어서 남해속으로

- 안 내면 진 거, 가위바위보!

- 두 개의 하늘에서 찾은 인생의 리듬

- 남해에 살고 있는 청년들

- 어서와~ 남해는 처음이지?

- 혼자가 좋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은 나


4. 함께여서 가능했던 500km의 도전 | 자전거 국토종주

- 언젠가 리스트에서 추억 리스트로

- 천국과 지옥 사이 그 어디쯤에서

- 죽음의 박진고개

- 그래도 힘들었다고요!

- 10년이 넘어도 여전히 모르는 것들

- 인생은 '절대로' 계획대로 안 된다.


5. 새로운 대륙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 | 나홀로 유럽여행

- 처음이라는 두려움

- 런던으로 간 이유

- 무의식의 문득과 의식적인 감탄

- 정원 중독자의 파리 생존기

-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

- 유럽이 안겨준 두 가지 선물


6. 빈틈없이 꽉 채웠던 한 달 | 세부 한 달 살이

- 이전과는 다른 새로움

- 내 생애 첫 외국인 친구들

- 인생 최고의 액티비티

- 5년만에 받는 졸업장

- 30일만큼 좋았던 3일

- 교실 밖에서 배운 특별 수업들


파티를 시작해볼까? |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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