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고객평점
저자류현미
출판사항더봄, 발행일:2026/02/05
형태사항p.348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3865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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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가장 오래된 길에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만나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여행기나 역사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인류가 처음으로 하늘을 넘었던 길, 차마고도(茶馬古道) 위에서 오늘의 인간이 다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존재 철학의 기록이다.

차마고도는 한때 차와 말을 교환하던 고산 교역로였다. 그러나 이 길의 본질은 물자의 이동이 아니라 생존과 신앙, 관계와 호흡이 오가던 문명의 첫 언어였다. 저자는 이 길을 직접 걷는다. 속도를 내려놓고, 고도를 오르며, 침묵 속에서 길이 인간에게 가르쳐온 오래된 수업을 다시 읽어낸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풍경이 아니다. 풍경 앞에 멈춰 선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 침묵 속에서 깨어나는 존재의 감각이다. 차마고도의 역사와 지형, 마방의 삶, 설산과 강, 샹그릴라의 기도와 식탁을 따라가며 ‘기원-지형-생존-경계’라는 네 개의 층위로 인간 존재를 사유한다. 차와 말이 만나 문명을 이뤘듯, 서로의 결핍을 나누며 인간은 길 위에서 성장해왔음을 조용히 증언한다.

특히 이 책은 AI·디지털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데서 강한 울림을 남긴다. 기술이 지식을 대신 운반하는 오늘, 인간에게 여전히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길의 의미, 느린 걸음에서만 들리는 존재의 숨결임을 일깨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문명과 인간, 기술과 존재의 관계를 조용히 되짚는 인문적 성찰이며, 독자 각자의 삶에 질문을 건네는 ‘존재 수업’이다.

저자는 말한다. 길은 바깥에 있지 않았다고. 진정한 길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 다시 내 안으로 돌아오는 순례였다고.

이 책은 빠른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오래 남는 질문을 남긴다. 지금 우리는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그리고 그 길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류현미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회장

중국 탕산해운직업대학교 객원교수


음식을 통해 길을 읽고, 길 위에서 인간을 사유해 온 사람이다. 전문 경영인이자 칼럼니스트, 요리연구가이자 음식문화 기획자로 살며 세계의 고산(高山)과 오래된 길을 직접 걸었다. 생존과 교류의 흔적이 겹겹이 쌓인 자리에서 음식은 언제나 가장 먼저 말을 걸어왔다. 그는 그 언어에 귀 기울이며, 문명과 문명이 만나는 접점에 오래 머물렀다. 숨이 가빠지는 고도에서 삶의 본질을 배웠고, 사람들이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견뎌왔는지를 몸으로 이해했다. 이 책은 그렇게 발로 걷고 마음으로 건너온 사유의 기록이다.

중국 탕산해운직업대학 객원교수로서 식문화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며, 쓰촨성 청두와 광둥성 선전, 그리고 톈진을 오가며 식재료를 매개로 한중 청년 교류의 길을 열고 있는 그의 수업은 지식의 전달이라기보다 음식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연습에 가깝다.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식문화를 매개로 100여 개 국가와 교류했고, 식문화를 중심으로 한 융합의 현장에서 청년과 여성, 다문화 이웃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우리 고유의 입맛과 전통음식을 연구해온 그의 작업에서 음식은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를 잇는 언어다. 수라상 재현과 다례 시연, 음식 기획과 전시를 통해 한국 음식의 정신과 미학을 세계에 전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2021), 서울시장상(2023),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한 20여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중국 CCTV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파키스탄 국영방송 그리고 국내 주요 매체를 통해 식문화의 가치를 전해왔다. 저서로는 《한식대사 류현미 집밥 초대》, 《약선제과제빵》 등이 있다.

현재는 식문화와 차, K-컬처 산업을 잇는 현장에서 전통과 현재,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에게 차마고도는 단순한 이동의 통로가 아니라, 존재를 배우는 학교였다. 길 끝에서 마주한 차 한 잔의 온기가 누군가의 허기진 영혼을 보듬기를 바라며, 그는 오늘도 여전히 길 위에 서 있다.

목 차

저자의 말 _4

추천의 글 _10


제1부_땅의 숨결을 따라 존재가 깨어나다 _16


1장. 고요한 길 위에서 _20

2장. 차마고도 마방의 삶 _28

3장. 설산을 넘다, 차가 티베트의 운명을 바꾸다 _38

4장. 샹그릴라, 기도의 바람과 음식의 향 _48

5장. 황금빛 곡선, 금사강 제일만 _60

6장. 매리설산 전망대에서 _68

7장. 옌징, 티베트 동부 천년의 소금밭 _76

8장. 티베트의 문, 홍라패스를 넘으며 _86

9장. 차마고도에서 가장 높은 경계, 둥따산 패스에서 _94


제2부_하늘과 맞닿는 고도에서 고요를 듣다 _104


10장. 하늘 초원, 방다에서 _108

11장. 미퇴빙천, 눈과 물이 만나는 티베트의 정원 _122

12장. 자연의 숨결이 머무는 티베트의 스위스, 보미 _134

13장. 숲의 바다 루랑림해, 써지라산 전망대 _142

14장. 하늘 위의 상징, 포탈라궁 _154

15장. 티베트의 맥박, 조캉사원 _166

16장. 기쁨의 천상, 간덴사원 _178

17장. 세라 사원, 살아있는 배움의 장에서 _186

18장. 천불암에서, 향 속에 깃든 천 개의 마음 _194


제3부_사람을 만나다, 침묵을 배우다 _204


19장. 리장과 샹그릴라의 장터에서 _208

20장. 경계에서 만난 사람들 _216

21장. 침향을 만나다 - 눈과 영혼을 맑게 하는 차 _224

22장. 차를 나누다 - 삶은 결국 함께 마시는 것 _232

23장. 차 한 잔, 침묵이 말이 되는 시간 _238

24장. 운곡산장에서, 포도주의 노래 _244

25장. 고원의 아이들 - 차마고도의 미래 _250

26장. 오늘의 차마고도 - 내가 살아가야 할 길 _256

27장. 타인을 건너 나로 돌아오는 순례 _264


제4부_시간을 걷는 자, 문명의 숨결을 듣다 _276


28장. 인간이 남긴 시간의 흔적을 걷다 _280

29장. 문명의 발자국 - 실크로드와 차마고도의 교차점 _286

30장. 서안 옛 성벽에서 _292

31장. 차의 기원, 존재의 순례 _302

32장. 차와 명상의 미학 - 차와 선의 길 _308

33장. 불교·도교·유교의 만남 _320

34장. 차마고도는 길 위의 박물관 _328

35장. 디지털 순례자 - AI 시대의 차마고도를 걷다 _334

36장. 시간을 걷는 자, 문명의 숨결을 듣다 _340


마침표를 찍으며_34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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