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생인가 생존인가, 대한민국 가족 지형도를 뒤흔들 신(新) 인류 ‘전업자녀’의 출현
인구 전문가 한양대 전영수 교수 신간 출간!
“저는 전업자녀로 일하고 있습니다.”
농담 같던 이 한마디가 온라인을 달군 유행어가 되더니 이제는 웃어넘길 수 없는 통계적 현실로 자리잡았다. 그냥 쉬었음 청년 70만 명, 부모와 동거하며 경제적·정서적 울타리에 머무는 광의의 전업자녀 800만 명 시대. 뼈 빠지게 공부해서 졸업해도 갈 곳이 없고,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물가에 ‘1인분 독립’은 불가능에 가까워진 오늘날, 인구 전문가 전영수 교수가 전업자녀 현상에 주목한다.
“취업하면 뭐 하나, 독립하는 순간 빈곤층인데”라는 청년 세대의 현실론과 “억지로 내보내 고생시키느니 곁에 두고 돕겠다”는 부모 세대의 평생 AS 마인드가 만나서 탄생한 독립 유예 세대. 이 책은 전업자녀를 사회적 짐이 아닌, 초고령사회의 복지 공백을 메울 새로운 인재 예비군으로 재정의한다. 독립이 정답이었던 시대가 끝나고 가족이 최후의 복지가 된 지금, 전업자녀라는 낯선 풍경은 우리 사회의 인구 위기와 복지 문제를 해결할 뜻밖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각자도생의 정글로부터 둥지로 돌아오길 택한 이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한국 사회에 새롭게 탄생할 가족의 형태를 예측한다.
“위기란, 기존의 질서는 붕괴됐지만 새로운 질서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시기를 의미한다. 그러니 전업자녀처럼 듣도 보도 못한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인정하고 수용함으로써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질서에의 전향적인 진화로 삼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영수
인구통계와 세대 분석으로 한국사회의 변화를 읽어내는 사회경제학자.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혁신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심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환경 변화와 인구 대전환을 위한 구조개혁 등이다. 불균형·비정상의 인구 해법으로 기본값을 바꾼 실천적 로컬리즘을 통해 장기 지속적인 행복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등에서 인구 및 지역 관련 자문·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과 일본 게이오대 방문교수(경제학부)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요즘어른의 부머경제학》, 《인구감소 부의 대전환》, 《인구소멸과 로컬리즘》, 《소멸 위기의 지방도시는 어떻게 명품도시가 되었나?(공저)》,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한국이 소멸한다》, 《이케아 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전업자녀, 내 자녀의 속내를 읽는 힌트
1장 왜 전업자녀인가?
1. 특이점에 진입한 한국사회 12
2. 사회변용과 가족변화 22
3. 달라진 엄빠의 새로운 자녀관 33
4. 선진국 자녀의 생존형 혁신도발 44
5. 다양하고 가속화될 신 트렌드 가족실험 53
2장 전업자녀는 누구인가?
1. 전업자녀 현황보고서 ‘그들은 누구?’ 68
2. 전업자녀의 세부경로와 유형추출 80
3. 전업자녀를 양산해낸 원죄들 91
4. 전업자녀로 수렴하는 미래의 아들딸들 104
5. 8050문제가 소환한 최악의 시나리오 114
3장 전업자녀를 둘러싼 몇몇 논점
1. 백수론을 안착시킨 한국형 고용제도 124
2. 똑똑해진 아들딸의 자연스런 백수카드 134
3. 1인분이 불붙인 평생 싱글의 경제학 146
4. 전업자녀형 가족복지 ‘부양, 봉양의 재구성’ 156
5. 가족의 쓸모와 전업자녀의 미래한국 165
4장 전업자녀의 활용법
1. 전업자녀, 부정론을 넘어 긍정론으로 176
2. 전업자녀가 반가운 한국형 간병시대 185
3. 조로사회 구해낼 늙은 돈의 회춘전략 194
4. 저비용 고효율의 인재혁신 예비후보 203
5. 가족소비 최후보루와 사회보장 비즈니스 216
미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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