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주요 목차
1. 카르스를 향하여
2. 외떨어진 마을들
3. 가난과 역사
4. 카와 이펙, 예니 하얏 제과점에서
5. 살인자와 피살자 사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
6. 무흐타르의 슬픈 이야기
7. 지구당 사무실, 경찰서 그리고 다시 거리에서
8. 라지베르트와 뤼스템의 이야기
9. 자살하고 싶지 않은 불신자
10. 눈 그리고 행복
11. 카, 교주 사데띤 에펜디와 함께
12. 네집의 슬픈 이야기
13. 눈 속에서 카디페와의 산책
...
▣ 책 소개
* [내 이름은 빨강]의 작가 오르한 파묵의 최신작
"오늘도 카르스에는 눈 같은 시가 내린다"
전 세계 21개국 19개 언어로 번역 출간
▣ 신문 서평
인간의 삶엔 저마다 눈송이가 있다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사진)이 폭설이 내린 터키 동북부 국경 지역의 카르스를 배경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근대화론자들 사이의 무력 충돌과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파묵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줄곧 소설들을 써 왔지만 이번에는 취재를 하기 위해 직접 이 오래된 터키 스타일의 ‘설국(雪國)’을 찾아갔다. 이 소설의 맨 마지막 장에는 그가 실명으로 나와 이 유혈극과 비련의 후일담을 들려 주고 있다.
과거 반정부 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주인공 ‘카’는 이스탄불의 신문사에 있는 벗한테서 임시 기자로 취재에 나서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카르스에서 소녀들이 잇달아 목을 매 자살하고 있는 이유와 임박한 시장 선거를 취재해 달라는 것이다.
카가 이 요청에 응한 것은 사실 카르스에는 그의 옛사랑 이펙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와 재회한 날 그들의 옆자리에서 카르스의 교육원장이 살해되고 만다. 이슬람 코란에는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히잡을 쓰라고 쓰여 있지만 서구식 근대화론자인 교육원장은 히잡을 쓰고 등교하는 여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내려 버린 것이다.
이 소식이 퍼져 나갈 무렵 시내의 무대에서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상연하던 극단이 청중을 볼모로 근대화를 부르짖는 쿠데타로 나선다. 터키 근대화의 아버지인 케말 파샤를 받드는 우파 케말주의자 배우들이 군인들과 손을 잡고 연극 무대에서 실제 쿠데타를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쿠데타가 가능했던 것은 카르스를 외부와 단절해 버리는 폭설 때문이다.
눈(雪·터키어로는 Kar)은 쿠데타를 불러온 유혈의 눈이며, 빈부 격차와 종교 갈등으로 찌든 카르스(Kars)를 하얗게 덮는 정화(淨化)의 눈, 몇 년째 시를 쓰지 못해 온 카(Ka)에게 사랑과 영감을 일깨워 주는 축복의 눈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기 신(神)과 이념을 강요하기 위해 탄환을 장전하거나 칼을 빼들지만, 카는 총포 소리마저 묻어 버리며 분분히 내려오는 눈송이들을 보며 말한다. “모든 인간의 삶에는 저마다의 눈송이가 있다.”
눈의 결정(結晶)들이 저마다 다르듯이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이 놓인 자리도 모두 다르다. 저마다 자기가 처한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쿠데타를 반기거나 꺼리며, 히잡을 쓰고 벗는다.
지난해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의 이슬람 여학교에 대해 히잡 착용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려 논란을 불러 왔다. 터키 국내에서도 히잡 착용 논란이 최근까지도 이어져 왔다. 이 소설이 이슬람 전통과 서구식 근대화의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현실세계와 얼마나 밀착한 구상에서 나왔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갖가지 인물들을 불러와 여러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드라마틱한 서사 기법과 작가 본인이 ‘이야기의 비밀을 쥔 작은 신(神)’이 되어 소설 속에 슬쩍슬쩍 개입하는 방식, 연애하는 이들의 변화무쌍한 자의식을 세밀하게 묘사한 대목 등은 파묵이 얼마나 능란한 이야기꾼인지 드러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94년 파묵의 ‘새로운 인생’ 영어판을 소개하면서 “동방의 별이 떴다”고 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눈’을 ‘올해의 책’으로 뽑았다. 원제는 ‘Kar’(2004).[2005.5.27 동아일보 권기태 기자]
1. 카르스를 향하여
2. 외떨어진 마을들
3. 가난과 역사
4. 카와 이펙, 예니 하얏 제과점에서
5. 살인자와 피살자 사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
6. 무흐타르의 슬픈 이야기
7. 지구당 사무실, 경찰서 그리고 다시 거리에서
8. 라지베르트와 뤼스템의 이야기
9. 자살하고 싶지 않은 불신자
10. 눈 그리고 행복
11. 카, 교주 사데띤 에펜디와 함께
12. 네집의 슬픈 이야기
13. 눈 속에서 카디페와의 산책
...
▣ 책 소개
* [내 이름은 빨강]의 작가 오르한 파묵의 최신작
"오늘도 카르스에는 눈 같은 시가 내린다"
전 세계 21개국 19개 언어로 번역 출간
▣ 신문 서평
인간의 삶엔 저마다 눈송이가 있다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사진)이 폭설이 내린 터키 동북부 국경 지역의 카르스를 배경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근대화론자들 사이의 무력 충돌과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파묵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줄곧 소설들을 써 왔지만 이번에는 취재를 하기 위해 직접 이 오래된 터키 스타일의 ‘설국(雪國)’을 찾아갔다. 이 소설의 맨 마지막 장에는 그가 실명으로 나와 이 유혈극과 비련의 후일담을 들려 주고 있다.
과거 반정부 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주인공 ‘카’는 이스탄불의 신문사에 있는 벗한테서 임시 기자로 취재에 나서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카르스에서 소녀들이 잇달아 목을 매 자살하고 있는 이유와 임박한 시장 선거를 취재해 달라는 것이다.
카가 이 요청에 응한 것은 사실 카르스에는 그의 옛사랑 이펙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와 재회한 날 그들의 옆자리에서 카르스의 교육원장이 살해되고 만다. 이슬람 코란에는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히잡을 쓰라고 쓰여 있지만 서구식 근대화론자인 교육원장은 히잡을 쓰고 등교하는 여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내려 버린 것이다.
이 소식이 퍼져 나갈 무렵 시내의 무대에서 히잡 착용을 거부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상연하던 극단이 청중을 볼모로 근대화를 부르짖는 쿠데타로 나선다. 터키 근대화의 아버지인 케말 파샤를 받드는 우파 케말주의자 배우들이 군인들과 손을 잡고 연극 무대에서 실제 쿠데타를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쿠데타가 가능했던 것은 카르스를 외부와 단절해 버리는 폭설 때문이다.
눈(雪·터키어로는 Kar)은 쿠데타를 불러온 유혈의 눈이며, 빈부 격차와 종교 갈등으로 찌든 카르스(Kars)를 하얗게 덮는 정화(淨化)의 눈, 몇 년째 시를 쓰지 못해 온 카(Ka)에게 사랑과 영감을 일깨워 주는 축복의 눈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기 신(神)과 이념을 강요하기 위해 탄환을 장전하거나 칼을 빼들지만, 카는 총포 소리마저 묻어 버리며 분분히 내려오는 눈송이들을 보며 말한다. “모든 인간의 삶에는 저마다의 눈송이가 있다.”
눈의 결정(結晶)들이 저마다 다르듯이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이 놓인 자리도 모두 다르다. 저마다 자기가 처한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쿠데타를 반기거나 꺼리며, 히잡을 쓰고 벗는다.
지난해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의 이슬람 여학교에 대해 히잡 착용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내려 논란을 불러 왔다. 터키 국내에서도 히잡 착용 논란이 최근까지도 이어져 왔다. 이 소설이 이슬람 전통과 서구식 근대화의 긴장 관계가 계속되고 있는 현실세계와 얼마나 밀착한 구상에서 나왔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갖가지 인물들을 불러와 여러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드라마틱한 서사 기법과 작가 본인이 ‘이야기의 비밀을 쥔 작은 신(神)’이 되어 소설 속에 슬쩍슬쩍 개입하는 방식, 연애하는 이들의 변화무쌍한 자의식을 세밀하게 묘사한 대목 등은 파묵이 얼마나 능란한 이야기꾼인지 드러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94년 파묵의 ‘새로운 인생’ 영어판을 소개하면서 “동방의 별이 떴다”고 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눈’을 ‘올해의 책’으로 뽑았다. 원제는 ‘Kar’(2004).[2005.5.27 동아일보 권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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