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적 걸작,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제임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
_선데이 타임스
최고의 스릴러, 미스터리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선사하는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
그 첫 작품으로 엄선한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퍼트리샤 콘웰, 프레더릭 포사이스 등 영미권 최고 인기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해 소개해온 판타스틱 픽션 BLACK 시리즈에 이어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현존하는 전설적인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엮은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를 새로 선보인다.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은 동시대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최고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1990년 미국 출간 후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 급에 비견될 유일한 누아르 작가로 평을 얻을 만큼 비평적,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1998년 국내 번역 출간되었으나 이후 절판되어 제임스 엘로이의 전설적 명성을 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국내 출간 15년 만에 새로운 번역,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로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자신 있게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한다. 2013년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는 스파이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와 문학적 스릴러의 지평을 새로 연 토머스 H. 쿡의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상대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
폭력과 죄악, 자기혐오와 기만, 타협과 가책 속에서 헤매는 세 형사의 거친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전후(戰後) L.A.를 조망한다
《블랙 달리아》를 위시로 한 L.A. 4부작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 제임스 엘로이에게 1950년대는 꼭 전후 L.A.의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비극적으로 느껴졌을 것이 자명하다. 1958년 의문의 살해범에게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살해사건은 엘로이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는 《L.A. 컨피덴셜》 속의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다.
《L.A. 컨피덴셜》은 1951년부터 1958년을 배경으로 L.A. 경찰국에 근무하는 웬들 화이트, 에드먼드 엑슬리, 잭 빈센즈라는 세 형사의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L.A.의 복잡한 시대 상황을 조망한 작품이다. 아버지의 구타로 인한 어머니의 비극적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을 찾아 응징하는 웬들 화이트, 순찰경관 출신으로 L.A.를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기업가의 위치에까지 올라간 아버지에 대한 동경과 묘한 증오를 동시에 품고 머리가 아닌 몸으로만 범인들을 추적하는 형사들에게 우월감을 갖고 있는 에드먼드 엑슬리, 뛰어난 두뇌 회전과 사건 해결 능력으로 스타 경찰로서 군림하지만 남모르는 중독 증상을 갖고 있는 잭 빈센즈가 그들이다. 한 경찰국에서 근무한다는 것 외에 전혀 관련 없는 다른 길을 갈 것 같았던 이들은 커피숍 ‘밤부엉이’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과 L.A. 최대 범죄조직의 두목 미키 코헨을 통해 얽히게 되고 이와 함께 이들의 운명 역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제임스 엘로이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잔혹하지만 이것이 바로 ‘현실’임을 작품 속에서 주지시킨다.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는 빽빽한 플롯과 등장인물 속에서 엘로이는 비록 도덕적 결말을 추구하긴 하지만 철저한 염세주의적 세계관을 선보인다. L.A. 경찰국을 배경으로 야망과 권력, 범죄의 정의의 얇은 막 사이에서 등장인물들은 고뇌하고 갈등하고 제 갈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내 길을 찾는다. 하지만 엘로이의 세계 안에서 악인은 벌을 받을 수도 때에 따라서는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선인은 고통의 대가를 얻을 수도 무언가를 잃을 수도 있다. 모든 악인이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고 모든 선인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L.A. 컨피덴셜》에 등장하는 세 사내의 결말 역시 작가의 세계관의 영향 아래 있다.
제임스 엘로이의 작품을 원작으로 많은 작품들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호평을 받은 것은 1997년 커티스 헨슨 감독, 브라이언 헬겔란드 각색으로 영화화된 이 유일하다. 방대한 시대사를 다루는 배경과 수많은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수없이 뒤엉키는 사건들로 인해 엘로이의 작품은 각색이 어렵기로 유명한데 영화화된 은 사건의 과감한 생략과 주요 등장인물들에 집중한 각색으로 대중성에 있어서는 원작과 또 다른 정점에 위치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해 아카데미 상 및 각종 영화 상을 휩쓸었다. 웬들 화이트 역의 러셀 크로, 에드먼드 액슬리 역의 가이 피어스, 잭 빈센즈 역의 케빈 스페이시는 작품 속 캐릭터와 백 퍼센트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새롭게 번역된 원작을 읽는 내내도 그들이 작품 속에서 실제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을 선사한다.
68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서도 전혀 지루함 없이 읽히는 것은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또 다른 역량이라 할 만하다. 모든 수식어를 제거한 극단적으로 짧은 문장과 등장인물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차가운 문체는 제임스 엘로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설명하고 마치 역사 소설을 읽는 듯한 사실성을 부여한다. 작품 중간중간에 삽입된 가상 기사 역시 늘어지는 배경 설명을 생략하고 한 번에 몇 년의 시간을 뛰어넘으면서도 이질감 없이 독자들이 작품 속에 녹아들게 하는 훌륭한 구성으로 한 몫을 해낸다.
제임스 엘로이의 또 다른 걸작이자 제임스 프랑코가 감독을 맡아 영화화될 케네디 암살 사건을 다룬 대작 《American Tabloid》도 2013년 10월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미디어 리뷰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미국 작가 제임스 엘로이.”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장르의 그 누구도 제임스 엘로이의 누아르처럼 폭넓은 깊이를 보여주지 못한다.”_디트로이트 뉴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_선데이 타임스
“제임스 엘로이의 재능은 한계가 없다. 그는 광범위한 대중성과 기이한 팬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작가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엘로이는 머지않아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 급에 오를 것이다. 그리고 《L.A. 컨피덴셜》은 그를 최고의 경지에 올려놓는 책이 될 것이다.”_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L.A. 컨피덴셜》은 잔혹한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작품이다.”_뉴욕 타임스
“폭력과 죄, 끊임없는 자기혐오의 예술적인 광란을 보여주는 작품. 엘로이의 소설은 이 장르 최고의 수준이다.”_뉴욕 뉴스데이
“항상 사회의 어두운 초상을 그려온 거장 엘로이가 더욱 날카로운 펜을 집어 들었다. 그는 가장 단단하고 날카로운 도구로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겼다.”_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전후 로스앤젤레스를 보여주는 이 엄청난 역사 소설은 범죄 소설을 점진적으로 진화시켰다.”_L.A. 위클리
“제임스 엘로이는 플롯을 완벽히 조종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며, 누아르 스타일을 재정립한 거장이다.”_시카고 트리뷴
▣ 작가 소개
저 : 제임스 엘로이
James Ellroy
범죄와 비리, 탐욕과 성적 충동을 소설 속에 성공적으로 담아 미국이라는 나라의 원죄를 해부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범죄소설가다. 1948년 LA에서 태어났다. 10세 때 단둘이 살던 어머니가 의문의 강간살해 사건으로 숨을 거두고 이후 이혼한 아버지의 손에 자랐다. 어렸을 때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작가는 범죄물에 탐닉하며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등 문제아로 살았다. 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오랜 시간 약물과 알코올에 의지해 부랑자로 살다가, 우연히 캐디 일을 시작하며 갱생을 시도했고, 이때 쓴 소설 『브라운 진혼곡』으로 1981년에 데뷔했다.
이듬해에 『클랜데스틴』을 발표, 이후 5년간 칩거하며 20세기 미국 최악의 살인사건인 ‘블랙 달리아’ 사건을 소설화하여 1987년에 발표하자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고통을 블랙 달리아 사건에 투영하며 내면의 판타지로 키워온 작가는 소설 『블랙 달리아』를 통해, 전후 미국의 혼란, 부패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어 노벨상 수상자가 되어도 손색이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1992년까지 그를 대표하는 LA 4부작 『블랙 달리아』, 『빅 노웨어』, 『LA 컨피덴셜』, 『화이트 재즈』를 완성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추리문학계의 헤밍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블랙 달리아』와 『LA 컨피덴셜』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1996년에 발표한 『내 어둠의 근원』은 소설이 아닌 논픽션으로, 어른이 된 그가 아직도 미해결로 남은 자신의 어머니 살해사건을 직접 다시 수사한 기록이다. 그 어떤 소설보다 극적이며, 인간 심리의 깊은 곳을 해부한 그의 실화는 자신이 경멸하고 욕망했으나 한 번도 사랑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어머니를 되찾으러 나선 내면의 기록이다. 그 결과는 상실과 집착, 구원의 서사시이며, 한편으로는 미국적 폭력의 역사를 담은 회고록이기도 하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엘로이는 책 마지막에 제보를 받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소설 『아메리칸 타블로이드』는 1995년 〈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회고록 『내 어둠의 근원』은 1996년 〈타임〉 선정 올해의 책과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콜드 식스 사우전드』는 2001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역 : 나중길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존 하트의 『라이어』, 『다운리버』, 오드리 니페네거의 『내 안에 사는 너』, C.J.샌섬의 『수도원의 죽음』, 리처드 매드슨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더 박스』, 앤드류 윌슨의 『거짓말하는 혀』, 애거서 크리스티의 『부부탐정』,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_1950년 2월 21일
제1부_유혈의 성탄절
캘린더 1952
캘린더 1953
제2부_밤부엉이 실안사건
캘린더 1954
캘린더 1955
캘린더 1956
캘린더 1957
제3부_내부 암투
캘린더 1958년 2월~3월
제4부_목적지 : 시체 안치소
캘린더 1958년 4월
제5부_당신이 떠난 뒤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적 걸작,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제임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
_선데이 타임스
최고의 스릴러, 미스터리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선사하는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
그 첫 작품으로 엄선한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전설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 퍼트리샤 콘웰, 프레더릭 포사이스 등 영미권 최고 인기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해 소개해온 판타스틱 픽션 BLACK 시리즈에 이어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현존하는 전설적인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엮은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를 새로 선보인다.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은 동시대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최고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 1990년 미국 출간 후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 급에 비견될 유일한 누아르 작가로 평을 얻을 만큼 비평적,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1998년 국내 번역 출간되었으나 이후 절판되어 제임스 엘로이의 전설적 명성을 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국내 출간 15년 만에 새로운 번역,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로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자신 있게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한다. 2013년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는 스파이 스릴러의 거장 존 르 카레와 문학적 스릴러의 지평을 새로 연 토머스 H. 쿡의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상대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
폭력과 죄악, 자기혐오와 기만, 타협과 가책 속에서 헤매는 세 형사의 거친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전후(戰後) L.A.를 조망한다
《블랙 달리아》를 위시로 한 L.A. 4부작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 제임스 엘로이에게 1950년대는 꼭 전후 L.A.의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비극적으로 느껴졌을 것이 자명하다. 1958년 의문의 살해범에게 목숨을 잃은 어머니의 살해사건은 엘로이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는 《L.A. 컨피덴셜》 속의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다.
《L.A. 컨피덴셜》은 1951년부터 1958년을 배경으로 L.A. 경찰국에 근무하는 웬들 화이트, 에드먼드 엑슬리, 잭 빈센즈라는 세 형사의 이야기를 통해 1950년대 L.A.의 복잡한 시대 상황을 조망한 작품이다. 아버지의 구타로 인한 어머니의 비극적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을 찾아 응징하는 웬들 화이트, 순찰경관 출신으로 L.A.를 쥐락펴락하는 최고의 기업가의 위치에까지 올라간 아버지에 대한 동경과 묘한 증오를 동시에 품고 머리가 아닌 몸으로만 범인들을 추적하는 형사들에게 우월감을 갖고 있는 에드먼드 엑슬리, 뛰어난 두뇌 회전과 사건 해결 능력으로 스타 경찰로서 군림하지만 남모르는 중독 증상을 갖고 있는 잭 빈센즈가 그들이다. 한 경찰국에서 근무한다는 것 외에 전혀 관련 없는 다른 길을 갈 것 같았던 이들은 커피숍 ‘밤부엉이’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과 L.A. 최대 범죄조직의 두목 미키 코헨을 통해 얽히게 되고 이와 함께 이들의 운명 역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제임스 엘로이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잔혹하지만 이것이 바로 ‘현실’임을 작품 속에서 주지시킨다.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는 빽빽한 플롯과 등장인물 속에서 엘로이는 비록 도덕적 결말을 추구하긴 하지만 철저한 염세주의적 세계관을 선보인다. L.A. 경찰국을 배경으로 야망과 권력, 범죄의 정의의 얇은 막 사이에서 등장인물들은 고뇌하고 갈등하고 제 갈 길을 잃고 헤매다가 마침내 길을 찾는다. 하지만 엘로이의 세계 안에서 악인은 벌을 받을 수도 때에 따라서는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선인은 고통의 대가를 얻을 수도 무언가를 잃을 수도 있다. 모든 악인이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고 모든 선인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L.A. 컨피덴셜》에 등장하는 세 사내의 결말 역시 작가의 세계관의 영향 아래 있다.
제임스 엘로이의 작품을 원작으로 많은 작품들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호평을 받은 것은 1997년 커티스 헨슨 감독, 브라이언 헬겔란드 각색으로 영화화된 이 유일하다. 방대한 시대사를 다루는 배경과 수많은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수없이 뒤엉키는 사건들로 인해 엘로이의 작품은 각색이 어렵기로 유명한데 영화화된 은 사건의 과감한 생략과 주요 등장인물들에 집중한 각색으로 대중성에 있어서는 원작과 또 다른 정점에 위치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해 아카데미 상 및 각종 영화 상을 휩쓸었다. 웬들 화이트 역의 러셀 크로, 에드먼드 액슬리 역의 가이 피어스, 잭 빈센즈 역의 케빈 스페이시는 작품 속 캐릭터와 백 퍼센트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새롭게 번역된 원작을 읽는 내내도 그들이 작품 속에서 실제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을 선사한다.
68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서도 전혀 지루함 없이 읽히는 것은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또 다른 역량이라 할 만하다. 모든 수식어를 제거한 극단적으로 짧은 문장과 등장인물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차가운 문체는 제임스 엘로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히 설명하고 마치 역사 소설을 읽는 듯한 사실성을 부여한다. 작품 중간중간에 삽입된 가상 기사 역시 늘어지는 배경 설명을 생략하고 한 번에 몇 년의 시간을 뛰어넘으면서도 이질감 없이 독자들이 작품 속에 녹아들게 하는 훌륭한 구성으로 한 몫을 해낸다.
제임스 엘로이의 또 다른 걸작이자 제임스 프랑코가 감독을 맡아 영화화될 케네디 암살 사건을 다룬 대작 《American Tabloid》도 2013년 10월 알에이치코리아 판타스틱 픽션 GOLD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미디어 리뷰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미국 작가 제임스 엘로이.”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이 장르의 그 누구도 제임스 엘로이의 누아르처럼 폭넓은 깊이를 보여주지 못한다.”_디트로이트 뉴스
“엘로이는 마치 악마가 조종하듯 글을 쓴다. 그의 악랄하고 날카로운 글쓰기는 예술의 경지다.”_선데이 타임스
“제임스 엘로이의 재능은 한계가 없다. 그는 광범위한 대중성과 기이한 팬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작가다.”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엘로이는 머지않아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 급에 오를 것이다. 그리고 《L.A. 컨피덴셜》은 그를 최고의 경지에 올려놓는 책이 될 것이다.”_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L.A. 컨피덴셜》은 잔혹한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작품이다.”_뉴욕 타임스
“폭력과 죄, 끊임없는 자기혐오의 예술적인 광란을 보여주는 작품. 엘로이의 소설은 이 장르 최고의 수준이다.”_뉴욕 뉴스데이
“항상 사회의 어두운 초상을 그려온 거장 엘로이가 더욱 날카로운 펜을 집어 들었다. 그는 가장 단단하고 날카로운 도구로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만 남겼다.”_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전후 로스앤젤레스를 보여주는 이 엄청난 역사 소설은 범죄 소설을 점진적으로 진화시켰다.”_L.A. 위클리
“제임스 엘로이는 플롯을 완벽히 조종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을 쓰며, 누아르 스타일을 재정립한 거장이다.”_시카고 트리뷴
▣ 작가 소개
저 : 제임스 엘로이
James Ellroy
범죄와 비리, 탐욕과 성적 충동을 소설 속에 성공적으로 담아 미국이라는 나라의 원죄를 해부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범죄소설가다. 1948년 LA에서 태어났다. 10세 때 단둘이 살던 어머니가 의문의 강간살해 사건으로 숨을 거두고 이후 이혼한 아버지의 손에 자랐다. 어렸을 때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은 작가는 범죄물에 탐닉하며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등 문제아로 살았다. 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오랜 시간 약물과 알코올에 의지해 부랑자로 살다가, 우연히 캐디 일을 시작하며 갱생을 시도했고, 이때 쓴 소설 『브라운 진혼곡』으로 1981년에 데뷔했다.
이듬해에 『클랜데스틴』을 발표, 이후 5년간 칩거하며 20세기 미국 최악의 살인사건인 ‘블랙 달리아’ 사건을 소설화하여 1987년에 발표하자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고통을 블랙 달리아 사건에 투영하며 내면의 판타지로 키워온 작가는 소설 『블랙 달리아』를 통해, 전후 미국의 혼란, 부패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어 노벨상 수상자가 되어도 손색이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1992년까지 그를 대표하는 LA 4부작 『블랙 달리아』, 『빅 노웨어』, 『LA 컨피덴셜』, 『화이트 재즈』를 완성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추리문학계의 헤밍웨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블랙 달리아』와 『LA 컨피덴셜』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1996년에 발표한 『내 어둠의 근원』은 소설이 아닌 논픽션으로, 어른이 된 그가 아직도 미해결로 남은 자신의 어머니 살해사건을 직접 다시 수사한 기록이다. 그 어떤 소설보다 극적이며, 인간 심리의 깊은 곳을 해부한 그의 실화는 자신이 경멸하고 욕망했으나 한 번도 사랑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어머니를 되찾으러 나선 내면의 기록이다. 그 결과는 상실과 집착, 구원의 서사시이며, 한편으로는 미국적 폭력의 역사를 담은 회고록이기도 하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엘로이는 책 마지막에 제보를 받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소설 『아메리칸 타블로이드』는 1995년 〈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회고록 『내 어둠의 근원』은 1996년 〈타임〉 선정 올해의 책과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콜드 식스 사우전드』는 2001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역 : 나중길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 『네버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존 하트의 『라이어』, 『다운리버』, 오드리 니페네거의 『내 안에 사는 너』, C.J.샌섬의 『수도원의 죽음』, 리처드 매드슨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더 박스』, 앤드류 윌슨의 『거짓말하는 혀』, 애거서 크리스티의 『부부탐정』,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_1950년 2월 21일
제1부_유혈의 성탄절
캘린더 1952
캘린더 1953
제2부_밤부엉이 실안사건
캘린더 1954
캘린더 1955
캘린더 1956
캘린더 1957
제3부_내부 암투
캘린더 1958년 2월~3월
제4부_목적지 : 시체 안치소
캘린더 1958년 4월
제5부_당신이 떠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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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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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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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