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미

고객평점
저자고예나
출판사항은행나무, 발행일:2011/08/24
형태사항p.282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60535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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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과 섹스 사이의 가파른 크레바스!
희망 없는 시대를 관통하는 새롭고도 슬픈 소설

2008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가 고예나의 세 번째 장편소설. 이미테이션으로서의 성과 사랑을 그린 소설로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주목받아 온 고예나 작가가 이번에는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연애 풍속도를 스케치하여 21세기 삶의 이중성과 허구성을 파헤쳤다.

‘클릭 미’(작품 속 랜덤 채팅 사이트 이름)라는 제목에서 상기할 수 있듯, 이 작품은 클릭 한 번이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심지어 사랑조차도 검색을 통하여 찾는 ‘클릭 시대’의 사랑 이야기다. 작가는 마치 친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하듯, 이십 대 미혼 여성 정연희(나)와 그녀 친구들(한지현, 배유리, 박성아)의 은밀한 일상과 농밀한 수다를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사랑과 섹스 사이의 가파른 크레바스(crevasse)를 펼쳐 보이며, 희망 없는 시대의 슬픈 사랑의 세태를 그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다른 정체성,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 사랑 대신 그것을 충족할 가짜 사랑을 찾아다니는 현실을 담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가상세계와 현실의 괴리, 현실과는 다른 사이버 아바타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조적 삶 등을 파헤치며 21세기 편의적 사랑의 실체를 드러낸다.

젊은 작가다운 도발적이며 상큼발랄한 성과 사랑의 묘사는 마치 청춘의 비밀일기를 엿보는 듯한 충격과 재미를 던진다. 그러나 그 충격과 재미로 인한 경악스런 웃음 뒤끝에는 벌어진 상처 사이로 내면의 공허와 슬픔이 아득히 들여다보인다. 바로 그 점이 이 소설이 이십대 여성의 이상적인 로맨스를 그리는 칙릿의 범주에서 비껴나 시대를 관통하는 새롭고도 슬픈 소설로 조명받아야 할 이유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나는 졸업을 하고 나서 대출금을 갚아야 했다. 하지만 대출금을 갚기는커녕 매달 방세 내기에도 급급했다. 수도권의 단칸방은 고시원처럼 작으면서 월세는 턱없이 비쌌다. 보증금이 적을수록 더 그랬다. 나는 언젠가부터 투잡을 뛰기 시작했다. 700만 원. 지난달 투잡으로 번 돈이었다. 인터넷 논술 학원에선 100만 원을 벌고, 밤에 하는 일터에선 600만 원을 벌었다. ―본문 중에서

사탕가루 묻은 입술을 핥으며 유혹하는 나쁘고 아픈 계집들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앙큼한 거짓말

이 작품 속에는 남자들이 알면 기절초풍할 사랑스러운 여자들의 은밀한 이중생활과 앙큼한 거짓말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온라인에선 논술 선생님, 오프라인에선 키스방에서 일하는 정연희(나). 채팅으로 수많은 남자들과 사귀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못생긴 뚱녀 한지현. 직장에서는 얌전한 사서, 직장 밖에서는 섹스 파트너를 탐하는 팜므파탈 박성아. 늘 운명적 사랑 타령을 하지만 정작 부자에다 잘생긴 사람만 찾는 배유리. 나쁜 여자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게 마련이지만, 그녀들이 다른 점은 이 클릭 시대의 아픔과 곤란을 조형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그녀들이 만나는 상대 남성들 또한 공허와 결핍을 가짜 현실 속에서 위안받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에 있다. 멀쩡한 직업에다 가정이 있으면서도 키스방에서 위로를 받거나, 여자 친구에게 느끼지 못하는 황홀감을 키스방 알바생에게서 대신 느끼려는 남자들. 젠틀한 훈남인 척하면서 온라인에서 전혀 다르게 변신하는 남자들. 또 진짜 자신을 숨기고 허상을 내세우며 미팅을 하는 남자 등.

결국 온라인 속의 환상은 오프라인의 실제 만남을 통해 무참히 깨지고 사람들은 또다시 실망과 공허감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따로 없다. ‘나’와 친구들 역시 진짜 모습을 숨기고 가짜로 살아가며, 가상으로 꾸며낸 아바타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날 옷을 100만 원어치는 샀어. 뭐, 백화점 옷이 비싸니까 몇 벌 안 되긴 하지만. 백도 선물하겠다는 거 내가 다음에 사달라고 했어. 나 양심 있지 않냐?”
“야,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지 마. 니가 뭐가 양심이 있는 거냐?”
성아가 계란으로 머리를 치며 말했다.
“난 된장녀하고는 달라. 사달라고 해서 사준 게 아니라 우연히 구경하다가 사준 거란 말이야.” ―본문 중에서

청춘의 비밀일기를 엿보는 듯한 충격과 재미
도발적인 진솔함, 매혹적인 비애, 낯설고 기이한 감동!

작가는 작가 후기에서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은 그러한 인간의 이중성을 의뭉스러운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해 내는 작가의 재치와 솜씨가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이다.
‘지누션’의 ‘션’처럼 완벽한 남편감으로 보였던 채팅남은 만 원짜리 싸구려 가방을 든 후줄근한 사내일 뿐이고, 아우디를 모는 건실한 스마트남은 실은 변태남이고, 음악가를 꿈꾸는 부잣집 도령은 실은 편의점 알바생이다. 그런 낚싯밥에 물리고 무는 스토리가 끊임없이 전개되? 독자를 웃다가 울다가 충격에 빠뜨렸다가 또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 안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초상이 들어 있으니, 누군들 웃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키스방 일을 해야 하는 신세를 한탄하면서도 가족을 버린 아빠를 원망하기보다는 그리워하는 나. 첫사랑 남자의 안 좋은 집안 내력 때문에 헤어졌으면서도 그를 잊지 못해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유리. 못생긴 얼굴과 뚱뚱한 몸매 때문에 오프라인 만남을 갖지 못하는 지현의 콤플렉스와 성형 욕망. 부잣집 아들에 BMW 스포츠카를 모는 음악가로 자신을 포장하는 편의점 알바생. 이렇듯 이 작품은 숨겨진 욕망을 진솔하게 그려내기에 도발적이며, 단단한 위트로 조립된 문장 속에 젊은이들의 비애가 숨겨져 있기에 매혹적이다.

평범한 20대 젊은이들의 비밀일기 같은 성과 사랑의 이야기로 오히려 낯설고 기이한 충격을 자아내는 《클릭 미》. 이십대 젊은 여성 작가가 쓴 이 당돌한 소설은, 모든 정보가 광속으로 전송되는 클릭 시대에 휩쓸려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거짓과 허상의 일부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아바타를 돌아보게 한다.

편의점복을 입고 바코드를 찍고 있는 남자를 흘긋 살핀다. 나는 잠시 숨을 멈춘다. 어디서 본 얼굴이다. 낯이 익다. 나는 과거로 타임머신을 돌린다. 아, 그 사람이다. 0081. 강남에 있는 월세 190만 원짜리 오피스텔에 살고, 뚜껑이 있는 비엠더블유를 몰고 다닌다는 그가 지금 내 앞에서 바코드를 찍고 있다. 서른 줄에 접어든 그가 정직원이 아닌 알바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고예나

1984년 부산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졸업. 1년여의 직장 생활을 접고 고시원에 들어가 3개월 만에 완성한 장편소설 《마이 짝퉁 라이프》로 2008년 ‘제32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 작품은 ‘이미테이션으로서의 성과 사랑을 이야기한 포스트모던 러브 스토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2년 후, 우리나라에는 잘 쓰이지 않던 소재 ‘자매’를 내세워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에 연재한 소설 《우리 제발 헤어질래?》를 출간했다. 이 작품《클릭 미!》는 세 번째 장편소설로,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연애풍속도를 감각적으로 터치한 작품이다.

▣ 주요 목차

1. 한지현 편 _ 남성 편력
2. 정연희(나) 편 _ 이중생활
3. 배유리 편 _ 너는 내 운명
4. 박성아 편 _ 팜므파탈
5. 정연희(나) 편 _ 애인이 되어 줄래?
6. 정연희(나) 편 _ 나이롱 환자
7. 배유리 편 _ 스마트남
8. 박성아 편 _ 변태남
9. 정연희(나) 편 _ 복수혈전
10. 한지현 편 _ 오프라인 만남
11. 정연희(나) 편 _ 사랑의 클릭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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