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반공’과 ‘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한 우익 진영의 이론가
문학, 영화, 정치, 시사 등 다양한 관심을 글로 표명한 임긍재 평론의 집약!
김동리와 조연현을 필두로 하는 1950년대 우익문인 진영 이론가 중 한 사람인 임긍재의 대표적인 평론들을 묶은 『임긍재 평론 선집』이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임긍재는 해방공간, 그리고 전후문학 연구자들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다. 이른바 인간주의적인 순수문학을 옹호했던 그는 예의 독설적인 문장으로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과 거기에 입각하여 창작된 문학 작품들, 그리고 기회주의적이거나 사적 욕망을 추구하는 당시 문학의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는데, 조병옥과의 돈독한 관계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선집에서는 그가 발표한 다양한 영역의 비평들 가운데 원론적인 입장에서 문학론을 거론한 글들, 개별 작가나 일정 기간 동안 발표되었던 작품들에 대한 평론들, 영화평이나 정치적인 글들을 각기 구분, 엄선하여 소개하였다.
임긍재는 1918년 황해도 연백의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하였다. 9남매 중 셋째였으며, 1950년대 《연합신문》 문화부 기자였던 임권재가 다섯째였다. 도쿄에 있는 주오대학中央大學 법문학부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입학 및 졸업 연도는 확실하지 않다. 8·15 해방 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연합신문》 편집국장,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평화신문》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피난 시 부산에서 조병옥을 발행인으로 박연희와 함께 《자유세계》를 창간, 편집인을 맡았는데, 이때 《자유세계》의 대표는 임긍재의 동생 임권재였다. 이로 미루어 보아 《자유세계》가 임긍재의 주도 아래 운영되었으리라고 짐작된다. 종전 후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활발하게 문학 활동을 전개한다. 그는 주로 박연희, 이활, 전봉건, 김종삼 등과 서린다방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서린다방에 자리 잡은 이들은 플라워다방을 중심으로 회합이 잦았던 김동리, 조연현 등과 우파문학 진영 내에서도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임긍재는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또한 문학평론 외에도 영화평, 정치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러던 그가 1950년대 중반 이후 정치가로 급격하게 변모하면서 문학평론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은, 문학과 정치는 병행해서는 안 된다는 스스로의 가치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열 줄이 넘어갈 정도의 만연체, 끊임없이 반복되는 ‘즉’이라는 표현 등 오만하면서도 거친 문장으로 뚜렷하게 자기주장을 펼쳐나갔다. 쩌렁쩌렁하고도 거침없이 펼쳐지는 그의 반공 논리가 후학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져서인지, 그의 문학 활동을 다룬 연구나 인간 임긍재를 알려주는 글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임긍재의 흔적들을 최대한 정리하고 다듬은 이 책이, 그의 비평 문학에 대한 매력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을 펴내며
한국현대문학은 지난 백여 년 동안 상당한 문학적 축적을 이루었다. 한국의 근대사는 새로운 문학의 씨가 싹을 틔워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맺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난세였지만, 한국현대문학은 많은 꽃을 피웠고 괄목할 만한 결실을 축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시대정신과 문화의 중심에 서서 한편으로 시대의 어둠에 항거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대의 아픔을 위무해왔다.
이제 한국현대문학사는 한눈으로 대중할 수 없는 당당하고 커다란 흐름이 되었다. 백여 년의 세월은 그것을 뒤돌아보는 것조차 점점 어렵게 만들며, 엄청난 양적인 팽창은 보존과 기억의 영역 밖으로 넘쳐나고 있다. 그리하여 문학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일부 시인·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많은 문학적 유산들은 자칫 일실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문학사적 선택의 폭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보편적 의의를 지니지 못한 작품들은 망각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아주 없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소중한 문학적 유물이다. 그것들은 미래의 새로운 문학의 씨앗을 품고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창조의 촉매 기능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단지 유의미한 과거라는 차원에서 그것들은 잘 정리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월북 작가들의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기존 문학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작가들을 주목하다보니 자연히 월북 작가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그러나 월북 작가들의 월북 후 작품들은 그것을 산출한 특수한 시대적 상황의 고려 위에서 분별 있게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당위적 인식이,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소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었다. 그 결과, 한국의 문화예술의 바탕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적 작업의 일환으로, 문학사의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한국문학의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작업의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나 새로운 자료가 재발견될 가능성도 예측되었다. 그러나 방대한 문학적 유산을 정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시간과 경비와 품이 많이 드는 어려운 일이다. 최초로 이 선집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들과 담당자들, 그리고 문학적 안목과 학문적 성실성을 갖고 참여해준 연구자들, 또 문학출판의 권위와 경륜을 바탕으로 출판을 맡아준 현대문학사가 있었기에 이 어려운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사업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성장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한국현대문학의 내일을 위해서 한국현대문학의 어제를 잘 보관해둘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마련된 것이다. 문인이나 문학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
2011년 3월
출판위원 김인환, 이숭원, 강진호, 김동식
▣ 작가 소개
저자 임긍재
1918년 황해도 연백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도쿄에 있는 주오대학中央大學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8·15 해방 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연합신문》 편집국장,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평화신문》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전쟁 이후 민주당을 통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유력한 야당 정치인이었던 조병옥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 피난 시 부산에서 조병옥, 소설가 박연희와 함께 《자유세계》를 펴냈고, 서울로 돌아온 다음에는 잡지 제호를 《신세계》로 바꾸었다. 1947년 《민중일보》에 평론 「호족의 정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조선청년문학가협회’에서 활동했던 그는 철저하게 ‘반공’과 ‘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하는 우익문학 이론가였다. 1950년대 중반 이후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문학평론 활동은 상대적으로 뜸해졌다. 1962년 첫날, 지병으로 사망했다.
저자 김택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 교수다. 저서로 『한국 근대 아나키즘문학, 낯선 저항』, 『이태준의 정신적 문화주의』, 『이호철』(공저), 『전환기의 한국문학연구』(공저), 『개화기소설연구』(공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_문학론
꿈과 문학文學
문학과 연애의 문제
문학과 현실
정치주의 문학의 비문학성
전시하의 한국 문학자의 책무
회의와 모색의 계제階梯
신인간주의 문학의 이론과 사적 배경
문학과 정치의식
자유와 반자유의 예술
제2부_작품·작가론
제3문학관의 정체-백철론
민족문학 제창 후의 작품 경향-김동리, 안회남, 계용묵, 박영준 씨 등의 작품을 기준으로
분장한 복건의 시인-임화론
본격문학의 인간성과 시류문학의 목적성-1948년도 창작계 총평
주관성의 박약
작가 3인론
제3문학관의 독소성-백철 씨의「모색하는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신예들의 정진
성실성의 제시
현실과 인간의 결핍
원죄와 현실의 반항-박영준론
인간과 흙의 거리-이무영론
문학 상실에의 경향
제3부_시론時論 및 영화평
문화 운동의 변조적인 경향에 항抗하여
국회의원과 특권계급
영화 연기의 몇 가지 문제
해설_임긍재의 비평 문학에 나타난 문학과 현실
‘반공’과 ‘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한 우익 진영의 이론가
문학, 영화, 정치, 시사 등 다양한 관심을 글로 표명한 임긍재 평론의 집약!
김동리와 조연현을 필두로 하는 1950년대 우익문인 진영 이론가 중 한 사람인 임긍재의 대표적인 평론들을 묶은 『임긍재 평론 선집』이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시리즈의 하나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임긍재는 해방공간, 그리고 전후문학 연구자들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다. 이른바 인간주의적인 순수문학을 옹호했던 그는 예의 독설적인 문장으로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과 거기에 입각하여 창작된 문학 작품들, 그리고 기회주의적이거나 사적 욕망을 추구하는 당시 문학의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는데, 조병옥과의 돈독한 관계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선집에서는 그가 발표한 다양한 영역의 비평들 가운데 원론적인 입장에서 문학론을 거론한 글들, 개별 작가나 일정 기간 동안 발표되었던 작품들에 대한 평론들, 영화평이나 정치적인 글들을 각기 구분, 엄선하여 소개하였다.
임긍재는 1918년 황해도 연백의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하였다. 9남매 중 셋째였으며, 1950년대 《연합신문》 문화부 기자였던 임권재가 다섯째였다. 도쿄에 있는 주오대학中央大學 법문학부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입학 및 졸업 연도는 확실하지 않다. 8·15 해방 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연합신문》 편집국장,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평화신문》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피난 시 부산에서 조병옥을 발행인으로 박연희와 함께 《자유세계》를 창간, 편집인을 맡았는데, 이때 《자유세계》의 대표는 임긍재의 동생 임권재였다. 이로 미루어 보아 《자유세계》가 임긍재의 주도 아래 운영되었으리라고 짐작된다. 종전 후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활발하게 문학 활동을 전개한다. 그는 주로 박연희, 이활, 전봉건, 김종삼 등과 서린다방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서린다방에 자리 잡은 이들은 플라워다방을 중심으로 회합이 잦았던 김동리, 조연현 등과 우파문학 진영 내에서도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
임긍재는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또한 문학평론 외에도 영화평, 정치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러던 그가 1950년대 중반 이후 정치가로 급격하게 변모하면서 문학평론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은, 문학과 정치는 병행해서는 안 된다는 스스로의 가치관이 반영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는 열 줄이 넘어갈 정도의 만연체, 끊임없이 반복되는 ‘즉’이라는 표현 등 오만하면서도 거친 문장으로 뚜렷하게 자기주장을 펼쳐나갔다. 쩌렁쩌렁하고도 거침없이 펼쳐지는 그의 반공 논리가 후학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져서인지, 그의 문학 활동을 다룬 연구나 인간 임긍재를 알려주는 글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동안 방치되어 있던 임긍재의 흔적들을 최대한 정리하고 다듬은 이 책이, 그의 비평 문학에 대한 매력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현대문학이 펴내는 이 총서는 앞으로 한국문학사의 가치를 정리·보존해 궁극적으로는 우리 문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을 펴내며
한국현대문학은 지난 백여 년 동안 상당한 문학적 축적을 이루었다. 한국의 근대사는 새로운 문학의 씨가 싹을 틔워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맺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난세였지만, 한국현대문학은 많은 꽃을 피웠고 괄목할 만한 결실을 축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시대정신과 문화의 중심에 서서 한편으로 시대의 어둠에 항거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대의 아픔을 위무해왔다.
이제 한국현대문학사는 한눈으로 대중할 수 없는 당당하고 커다란 흐름이 되었다. 백여 년의 세월은 그것을 뒤돌아보는 것조차 점점 어렵게 만들며, 엄청난 양적인 팽창은 보존과 기억의 영역 밖으로 넘쳐나고 있다. 그리하여 문학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일부 시인·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많은 문학적 유산들은 자칫 일실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문학사적 선택의 폭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보편적 의의를 지니지 못한 작품들은 망각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아주 없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소중한 문학적 유물이다. 그것들은 미래의 새로운 문학의 씨앗을 품고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창조의 촉매 기능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단지 유의미한 과거라는 차원에서 그것들은 잘 정리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월북 작가들의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기존 문학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작가들을 주목하다보니 자연히 월북 작가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그러나 월북 작가들의 월북 후 작품들은 그것을 산출한 특수한 시대적 상황의 고려 위에서 분별 있게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당위적 인식이,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소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었다. 그 결과, 한국의 문화예술의 바탕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적 작업의 일환으로, 문학사의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한국문학의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작업의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나 새로운 자료가 재발견될 가능성도 예측되었다. 그러나 방대한 문학적 유산을 정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시간과 경비와 품이 많이 드는 어려운 일이다. 최초로 이 선집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들과 담당자들, 그리고 문학적 안목과 학문적 성실성을 갖고 참여해준 연구자들, 또 문학출판의 권위와 경륜을 바탕으로 출판을 맡아준 현대문학사가 있었기에 이 어려운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사업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성장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한국현대문학의 내일을 위해서 한국현대문학의 어제를 잘 보관해둘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마련된 것이다. 문인이나 문학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
2011년 3월
출판위원 김인환, 이숭원, 강진호, 김동식
▣ 작가 소개
저자 임긍재
1918년 황해도 연백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도쿄에 있는 주오대학中央大學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8·15 해방 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강사, 《연합신문》 편집국장, 숙명여자대학교 강사, 《평화신문》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전쟁 이후 민주당을 통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유력한 야당 정치인이었던 조병옥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다. 피난 시 부산에서 조병옥, 소설가 박연희와 함께 《자유세계》를 펴냈고, 서울로 돌아온 다음에는 잡지 제호를 《신세계》로 바꾸었다. 1947년 《민중일보》에 평론 「호족의 정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조선청년문학가협회’에서 활동했던 그는 철저하게 ‘반공’과 ‘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하는 우익문학 이론가였다. 1950년대 중반 이후 현실 정치에 깊이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문학평론 활동은 상대적으로 뜸해졌다. 1962년 첫날, 지병으로 사망했다.
저자 김택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 교수다. 저서로 『한국 근대 아나키즘문학, 낯선 저항』, 『이태준의 정신적 문화주의』, 『이호철』(공저), 『전환기의 한국문학연구』(공저), 『개화기소설연구』(공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_문학론
꿈과 문학文學
문학과 연애의 문제
문학과 현실
정치주의 문학의 비문학성
전시하의 한국 문학자의 책무
회의와 모색의 계제階梯
신인간주의 문학의 이론과 사적 배경
문학과 정치의식
자유와 반자유의 예술
제2부_작품·작가론
제3문학관의 정체-백철론
민족문학 제창 후의 작품 경향-김동리, 안회남, 계용묵, 박영준 씨 등의 작품을 기준으로
분장한 복건의 시인-임화론
본격문학의 인간성과 시류문학의 목적성-1948년도 창작계 총평
주관성의 박약
작가 3인론
제3문학관의 독소성-백철 씨의「모색하는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신예들의 정진
성실성의 제시
현실과 인간의 결핍
원죄와 현실의 반항-박영준론
인간과 흙의 거리-이무영론
문학 상실에의 경향
제3부_시론時論 및 영화평
문화 운동의 변조적인 경향에 항抗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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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기의 몇 가지 문제
해설_임긍재의 비평 문학에 나타난 문학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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