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고객평점
저자정호승
출판사항열림원, 발행일:2010/10/18
형태사항p.22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63669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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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순수한 서정과 상상력의 세계를 제공하고, 버석버석할 정도로 건조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정호승 시인의 ‘어른이 읽는 동화’, 그 네 번째 이야기인 『의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명상의 화가’라고 불리는 박항률 화백의 온기 어린 그림과 『비목어』에 실렸던 동화 26편을 재구성해 엮은 것이다. 각각의 동화 속에는 정호승 시인만의 고운 언어와 비유를 엿볼 수 있으며, 그를 통해 결국 “따스한 봄볕 같은 사랑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것”임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표제작 「의자」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으로 평소 어머니가 쓰시던 낡은 의자를 어느 한 중년 남성이 아내의 핀잔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가져오면서 시작된다.
아내를 생활전선에 내보내고 집에 있게 된 이 남자는 어느 비오는 날 베란다에 놓아둔 의자에 앉아 술을 들이켠다. 그러다 의자가 계속 뒤뚱거리는 까닭에 톱을 가지고 의자의 다리를 잘라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정확히 길이를 재고 톱질을 해도 여전히 의자는 뒤뚱거렸고, 높이마저 낮아져 더 불편하기만 했다. 사실 나중에 알고 보니 집안 베란다 바닥이 평평하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낡은 의자만을 탓한 것이다. 이처럼 어머니의 사랑은 한결같고 똑같지만 그 사랑이 이르는 곳에 따라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매몰차게 거부당하기도 한다는 것을 정호승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하나의 몸에 머리가 둘 달린 「기파조」나 실과 옥구슬의 관계를 말해주는 「슬픈 목걸이」, 바람이 없으면 울리지 못하는 「풍경소리」 등을 통해 ‘네가 있기에 내가 있는 것이 사랑’임을 알려준다. 또한 사람들의 거짓된 사랑의 속삭임에 꽃잎을 죄다 떨어뜨리는 「해어화(解語花)」, 제비들의 지순한 사랑을 담은 「제비와 제비꽃」,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주게 되는 상처를 빗대어 그린 「못자국」 등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깊게 생각하고 깨닫게 해준다.

우리 시대 최고의 서정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정호승은 동화의 방법으로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은 결국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재하는 어떠한 대상도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고백은 자칫 고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동화’라는 순수한 언어를 만났을 때 그 맨살을 가장 투명하게 드러낸다. 특히 “사랑하다가 죽어버”리라고 할 만큼 모든 작품의 기저에 사랑을 품고 있는 정호승의 순정하고 내밀한 언어를 만날 때는 더없이 그 빛을 발한다.

정호승의 동화가 놀라운 것은 순정하고 정결한 언어로 온갖 만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사회 곳곳에 숨겨진 불신과 불안, 소외 등을 내밀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정호승의 동화를 ‘어른이 읽는 동화’라 일컫는 까닭이기도 하다. 정호승의 ‘어른이 읽는 동화’는 『항아리』, 『연인』, 『모닥불』에 이번이 네 번째이다. 줄곧 정호승 만의 섬세한 손길로 각각의 이야기가 그대로 하나의 잠언이 되는 귀중한 이야기들을 담아왔다. 하지만 동화라는 친근하고 단정한 언어로 우리와 우리의 주변의 것들을 묘사하는 것과는 달리 그 안에 내포된 문제의식은 자못 섬뜩할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정결했던 동심에서 멀리 벗어나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정작 이러한 동화를 읽어야 하는 대상이 바로 ‘어른’인 까닭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동화의 형식을 빌렸지만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는 면에서 하나의 잠언집과 같고, 한 줄 한 줄 수놓아진 고운 언어들의 향연은 시인의 또 다른 시집 같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차분한 마음으로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책이다. 또한 정호승의 동화를 읽다보면 자기 자신조차 잊고 있던 순결하고 정갈한 동심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빛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정호승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석굴암을 오르는 영희」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새벽편지』 등이, 시선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흔들리지 않는 갈대』 등이, 어른이 읽는 동화로 『연인』,『항아리』『모닥불』,『기차 이야기』 등이, 산문집 『소년부처』 등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언제나 부드러운 언어의 무늬와 심미적인 상상력 속에서 생성되고 펼쳐지는 그의 언어는 슬픔을 노래할 때도 탁하거나 컬컬하지 않다. 오히려 체온으로 그 슬픔을 감싸 안는다. 오랜 시간동안 바래지 않은 온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따스한 언어에는 사랑, 외로움, 그리움, 슬픔의 감정이 가득 차 있다. 언뜻 감상적인 대중 시집과 차별성이 없어 보이지만, 정호승 시인은 ‘슬픔’을 인간 존재의 실존적 조건으로 승인하고, 그 운명을 ‘사랑’으로 위안하고 견디며 그 안에서 ‘희망’을 일구어내는 시편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하였다.

‘슬픔’ 속에서 ‘희망’의 원리를 일구려던 시인의 시학이 마침내 다다른 ‘희생을 통한 사랑의 완성’은, 윤리적인 완성으로서의 ‘사랑’의 시학이다. 이 속에서 꺼지지 않는 ‘순연한 아름다움’이 있는 한 그의 언어들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비목어
난초와 풀꽃
빈 들판
풍경소리
제비와 제비꽃
해어화
해어견
명태
의자
망아지의 길
주춧돌
슬픈 목걸이
어떤 암탉
종이배
현대인
우제어
돌탑
못자국
기파조
거름이 된다는 것
왼손과 오른손
기다리는 마음
어린 대나무
서울역 눈사람
조약돌 이야기
다람쥐 똥

따듯한 사랑의 동화 / 도종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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