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96 누명 쓴 감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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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동하
출판사항비움과채움, 발행일:2018/03/05
형태사항p.358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10444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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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재미동포 김동하의 장편소설 《5,896》은 미국의 감옥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생활했던 한 수감자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1인칭 화자인 나는 불법체류자 신분에서 영주권자가 되었다가 다시 시민권을 얻어 미국경찰관이 된다. 관광비자로 들어간 미국에서 많은 고생을 한 끝에 대학을 마치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경찰관까지 된 화자인 나는 술집에 다니는 재미동포 여자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와 자주 만나면서 순간의 즐거움만을 탐닉하던 중 결혼요구를 하는 그 여자에 대해 모욕하고 멸시하는 말을 하자, 한을 품은 그 여자는 화자인 나를 강간폭행범으로 고발한다. 그리고 법정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그 여자로 인해 나는 배심원들의 유죄 평결을 받고 성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된다. 화자인 나는 억울함을 풀기 위하여 항소도 해보지만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까닭에 결국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하지 못하고 감옥에서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억울한 성폭행범이 되어 감옥에 가게 된 화자인 감옥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이렇게 생존을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화자가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은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동물화된 세계를 보여주는 그 속에는 약육강식의 문제뿐만 아니라 민족과 종족간의 갈등과 대립, 우정과 화해의 모습도 있고, 같은 한국인끼리 동포애를 발휘하는 모습도 있다. 이처럼 미국 사회의 어두운 그늘인 감옥에서 다양한 문화와 특성을 지닌 여러 종족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이 작품에서는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작가 소개

저 : 김동하

재미교포로,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중 강간폭행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16년간을 복역하였다. 그 후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5896』을 썼고, 현재는 미국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목 차

1. 악몽의 구렁텅이에 빠지다
진정 나를 버리십니까? / 8
잘못된 만남과 모함 / 15
멋진 모험의 길 / 24
나의 고등학교 시절 / 34
운명이 된 재판과 몸수색 / 42
소망의 씨앗과 미국 시민권 / 49
경찰 복귀와 아버지의 죽음 / 58
제이콥 변호사의 변호와 공격 / 66
문란했던 내 사생활 / 74
빅키 한의 증언 / 78
유죄 판결과 별세계 / 84

2. 또다른 세상을 만나다
하느님의 손길 / 94
마당과 휴게실(Yard and Dayroom) / 101
면회 그리고 슬픈 이야기들 / 111
제한조치와 방 수색(lockdown and search) / 122
자부심 대결 / 128
일자리와 보람 / 132
치료소 그리고 어이없는 이야기들 / 143
항소, 법원을 다시 가다 / 148
다시 형무소로 / 154
우쏘와 노르텐요의 싸움 / 163
다음 형무소로 이동 / 174

3. 미국 감옥의 속살을 보다
감옥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 / 184
오쏘와 수렌요들의 싸움 / 189
서로 돕는 동양문화와 연애편지 / 195
흑인 대 멕시칸(Black vs Brown) / 205
친구의 배신과 켈리의 우정 / 214
수도회 응모와 응답 / 226
알파숙소(Alpha Dorm)로의 이동 / 235
한인 공동체 / 242
바보와 까마귀 / 246
새로운 친구들 / 257
침대 깔개(Mattress) / 264
한국인과 월남인의 패싸움 / 270
침대 깔개(Mattress) 배달 작전 / 281

4. 자유와 희망의 길을 걷다
에릭의 새로운 출발 / 288
켈리의 편지와 면회 / 296
예상치 못한 위기 / 302
꿈 / 313
자유(Freedom)와 또 다른 족쇄 / 323
숨죽이며 보낸 3년 / 332
힘든 취업의 길 / 337
새로운 출발 / 343

* 삶의 진실에 대한 문학적 탐색 / 김봉진 / 35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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