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귀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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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상준 외
출판사항나무와숲, 발행일:2018/11/08
형태사항p.26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6327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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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어둡고 낯선 공간,
언젠가는 부서진 별의 잔해가 밤하늘을 날며 빛나길!
- 백남기 농민의 삶 그린 한상준의 <농민> 등 8편 수록

 백남기 농민의 삶을 그린 한상준의 단편 <농민>과 표제작 송언의 <사람의 마음, 귀신의 마음> 등이 수록된 8인 소설집 《사람의 마음 귀신의 마음》이 나무와숲에서 나왔다. “힘없이 꺼졌던 생명이 돌아와 반딧불이처럼 빛을 내며 하늘을 날기” 바라며 펴낸 23.5 동인들의 작품집이다.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했다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기 전까지의 백남기 농민의 일상을 1인칭 시점으로 쓴 한상준의 <농민>은 또 하나의 뛰어난 농민문학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중반 귀농해 우리밀 농사를 지으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애쓴 백남기 농민의 소탈하면서 담담하되, 가슴속 뜨거운 열정이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동화 작가로 유명한 송언의 단편 <사람의 마음, 귀신의 마음>은 화자(話者)의 고모와 고모부, 며느리 간의 갈등을 통해 죽은 귀신들의 싸움이 산 사람의 삶을 억압하는 현실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나 귀신의 마음이나 오십 걸음 백 걸음 상간”이라는 무당의 말은 세상사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와인의 눈물>로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배명희의 단편 <노란 가로등>은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와 뇌경색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게 된 동생의 수발을 들기 위해 개를 데리고 친정에 온 주인공의 힘겨운 일상을 담았다. 인간으로 치면 90세가 넘어 치매 증상까지 보이는 개가 낯선 환경 탓에 더욱 예민해져 밤마다 울부짖는 모습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이 인간이든 개든 그 누구도 비켜가지 않음을 보여준다.

한국가톨릭문학상·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작가 구자명의 <흔들리며 점(點) 찍기>는 쳇바퀴 도는 일상에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져 무기력에 빠져 있던 주인공이 점묘 드로잉을 배우면서 새삼 깨닫게 된 진실을 말한다. “오늘은 오늘만 살기. 순간순간 찍는 점에 오롯이 집중하기.” 모든 것이 점의 집합이므로. 병원에서 임정희라는, 자기와 이름이 같은 사람을 우연히 만나 인연의 끈을 이어가게 된 것도 결국 점찍기의 하나일 것이다.


‘진짜란 무엇이고 가짜란 무엇인가.’ 떠나간 연인을 회상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강물의 <블랑블루, 겨울>은 결국 우리는 혼자라는 것, 혼자라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혼자 왔고 혼자 갈 뿐 아닌가라는……. 가진 것 없고 미래마저 담보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절망과 발버둥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부산작가상·부산소설문학상 수상 작가인 박명호의 <연적>은 ‘나’가 고구려 유적지 탐방을 갔다 오는 길에 북경에서 사가지고 온 개구리 연적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청화백자지만 금와왕 설화를 생각나게 하는 개구리 연적에 반해 설령 가짜라 한들 그만한 가치는 있겠다 싶어 사온 것이나 Y 시인의 집에서 명품으로 보이는 고려청자 연적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러나 그것 역시 가짜라는 사실을 듣고는 충격을 받는다. 이 세상에는 진짜 같은 가짜도, 반대로 가짜 같은 진짜도 많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다.

프로레슬링장 ‘레슬링코리아’에서 벌어지는 프로레슬러들의 경기를 레슬코 총감독인 ‘나’의 눈으로 조명한 심아진의 <레슬링>은 독특한 소재와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프로레슬러로서의 성공은 사람들의 기분을 풀어 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잘 때리거나 잘 피하는 것은 ‘프로’가 할 일이 아니다. 잘 때리거나 잘 피하는 게 아니라 잘 때리거나 잘 피하는 ‘시늉’을 훌륭히 해내고, 동시에 그 ‘시늉’에 관중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게 진정한 프로다.”

김혁의 <오키나와 연가>는 오키나와 여행담이자, 일행 중 한 명인 김 선생의 짧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으로 끌려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술집 마담과 하룻밤 쌓은 만리장성이 오키나와의 아픈 역사만큼이나 무겁게 다가온다.

작가들은 “늦은 가을, 동인들이 모여 저마다 자신의 별을 부수어 한 권의 책을 펴냈다”며 “언젠가는 부서진 별의 잔해가 밤하늘을 날며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상준 
전북 고창 출생. 1994년 《삶, 사회 그리고 문학》에 <해리댁의 망제(忘祭)>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오래된 잉태》, 《강진만》과 산문집 《다시, 학교를 디자인하다》 등이 있다.

 

지은이 : 송언
《멋지다 썩은 떡》이란 동화책에 홀연히 150살로 등장한 뒤 어느덧 11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161살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살까지 동심과 더불어 깔깔대며 살아 보는 게 꿈입니다. 그동안 《김 구천구백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슬픈 종소리》 《마법사 똥맨》 《돈 잔치 소동》 《병태와 콩 이야기》 《용수 돗자리》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주빵 찐빵 병원 놀이》 같은 동화책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지은이 : 배명희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와인의 눈물》이 있다. 동인집으로 《선녀와 회사원》, 《그와 함께 산다는 것》, 《롤러코스터》 등이 있다.

 

지은이 : 구자명 
1997년 《작가세계》에 단편 <뿔>로 등단한 후 소설집 《건달》, 《날아라 선녀》, 짧은소설집 《진눈깨비》, 에세이집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망각과 기억 사이》 등을 펴냈다. 한국가톨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강물 
2004년 소설 동인 ‘뒷북’ 창간호에 <다락방과 나비>, <풀벌레의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소설집 《스캔》을 출간했다. 동인집으로 《그와 함께 산다는 것》, 《롤러코스터》 등이 있다.

 

지은이 : 박명호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등단했다. 장편 《가롯의 창세기》, 《또야》, 《안뇨옹》, 소설집 《우리집에 왜 왔니》, 《뻐꾸기뿔》, 《어떤 우화에 대한 몇 가지 우울한 추측》 등이 있다.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심아진 
1999년 《21세기 문학》에 중편 <차 마시는 시간을 위하여>로 등단했다. 소설집 《숨을 쉬다》, 《그만, 뛰어내리다》, 《여우》, 장편소설 《어쩌면, 진심입니다》, 미니픽션 공저 《그 길, 나를 곁눈질하다》,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거짓말 삽니다》, 《혼자, 괜찮아?》 등이 있다.

 

지은이 : 김혁 
충북 영동 출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길고 긴 노래>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장편 《장미와 들쥐》, 《지독한 사랑》, 《누가 울어》와 중단편 다수를 발표했다.

목 차

책을 내면서

농 민 _ 한상준
사람의 마음, 귀신의 마음 _ 송 언
노란 가로등 _ 배명희
흔들리며 점點 찍기_ 구자명
블랑블루, 겨울 _ 강 물
연 적 _ 박명호
레슬링 _ 심아진
오키나와 연가 _ 김 혁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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