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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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미리
출판사항단한권의책, 발행일:2022/12/30
형태사항p.357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8532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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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담한 상상력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아슬아슬 넘나드는 『화염소녀』

몰입감 높이는 삽화가 실린 7가지 이야기를 만나 본다.


「주말여행」 - 평범한 신혼생활 3년차인 현주는 마트에 가자는 남편 인택을 따라나섰다가 뜻하지 않은 서프라이즈 주말여행을 떠난다. 그것도 하필 태풍 예보가 내린 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펜션에서 현주는 그동안 쌓인 앙금을 풀고 남편과 화해하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일에 휩싸이고 마는데…. 깊은 산속에 있는 푸른숲 펜션의 충격적인 베일이 벗겨진다.


「화염소녀」 - 작고 약하기만 한 소녀 한나를 아주 특별한 아이라고 불렀던 어머니. 불의 형태로 자연의 법칙을 어겨온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 말의 진의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영생을 원했던 이들에게 내려진 엄중한 처벌. 타오르지 않고 불태우는 소녀의 비밀이 밝혀진다.


「검은 바다에 나 홀로」 - 미래를 알려주는 아름다운 여인 유고은. 미래를 볼 수는 있지만,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뼈아픈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고은이 전도유망한 소설가와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풋풋한 사랑이 어떤 미래를 맞을지 알고 있는 고은.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붉은 고양이 흰 고양이」 - 활달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연서를 향한 코끝 찡한 독백체 이야기. 카이로에서 붉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 조각상을 사오면서 연서가 들려 줬던 몽환적인 이야기가 그리움과 맞물리면서 애틋하게 다가온다. 나는 붉은 고양이일까 흰 고양이일까. 꿈속에서조차 하지 못한 대답이 아련히 귓전에 맴돈다.


「먹는다」 - 제약회사 연구원이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라는 ‘그녀’가 사랑이 식어버린 연인 ‘그’에게 ‘먹히기’ 위한 복수를 감행한다. 예기치 못한 결과를 낳아 연구가 중단된 치료제를 이용해 사랑을 완성하려는 그녀. 그녀의 위험한 시도 속에서 사랑의 공포를 맛보게 된다.


「아비」 - 정체불명의 전염병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된다. 전염병으로 아내를 잃은 태석은 도시를 탈출하려 하지만, 어린 딸 희주의 증세가 하루하루 나빠진다. 귀동냥으로 들은 끔찍한 방법 밖에는 방도가 없다고 판단한 태석은 이를 감행하는데…. 태석과 희주는 과연 봉쇄된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장거리 연애」 - 감히 질투도 할 수 없을 만큼 잘난 형, 어린 딸을 학대하는 아버지. 꿈꾸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얼굴에 찍힌 낙인을 보지 못하고, 손에 묻은 피의 냄새를 맡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재현과 안나. 오늘도 재현은 안나를 만나기 위해 힘든 여행길에 오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리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무크지 『파우스트』에 단편 「징후」 「화염소녀」 「미래소녀」를 발표했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2』에 「드림머신」을,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에 「주말여행」을 실었다. 길눈이 몹시 어두워서 끊임없이 길을 잃으면서도 혼자서 여행을 잘 다닌다. 길은 헤매다보면 나오는 법이고, 이야기를 짓는 일도 그럴 거라고 믿는다.


그린이 : 지연리 

한국과 프랑스에서 서양화와 조형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2022여름 우리나라 좋은 동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내가 혼자 있을 때》 등 다수의 도서에 삽화를 그렸고, 《북극 허풍담》 시리즈,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 《오늘도 살아내겠습니다》, 《두 갈래 길》, 《뿔비크의 사랑 이야기》, 《숲은 몇 살이에요》 등의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파란 심장》,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코끼리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 차

주말여행 • 9

화염소녀(火焰少女) • 49

검은 바다에 나 홀로 • 117

붉은 고양이 흰 고양이 • 147

먹는다 • 191

아비(阿鼻) • 233

장거리 연애 • 27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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