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책은 20여 년간 ‘병든 아이’이길 강요당한 줄리 그레고리의 충격적인 자전 에세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이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먹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의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자녀를 돌보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끊임없이 병증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줄리 그레고리는 ‘학대당한 아이들이 자기 인형을 똑같은 방식으로 학대하듯’ 계승되는 상처와 자신을 가해하는 엄마를 끝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공동체의 아이러니 등 뒤틀린 가정의 이면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병든 아이』는 아동 학대 생존자가 고통으로 써 내려간 절박한 수기이자 자신을 둘러쌌던 유년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용기로 자신을 치유한 인간 정신 승리의 증거이다. 또, 논문을 포함한 이 분야의 자료 중 가장 생생한 보고로 평가되며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에세이 수작이다.
※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 By Proxy, MBP): 보호자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보호자의 병증을 꾸며내거나 유발하는 정신 질환.
유년의 감옥을 박차고 나온 아동 학대 생존자의 자전 에세이
가족이란 이름 아래 감춰졌던 기이한 폭력을 세상에 알리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폭력과 학대의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당신이 만약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의사로부터 당신은 아픈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모든 것을 방관하는 아버지가 소파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는 유일한 순간은 당신을 매질할 때뿐이라면? 그러나 그 집에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당신은 ‘아픈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말끔하게 빗은 머리로 병원에 간다면? 이 기괴한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부를 수 있을까.
이 책은 아동 학대의 이야기이자, 소중한 사람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충격적인 정신 질환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에 대한 생생한 보고이다. 어머니의 희생양이었던 줄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먹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의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자녀를 돌보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끊임없이 병증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또, 가난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서커스단 50대 남자에게 팔려 결혼하고 성폭행당했던 엄마의 상처, 숲속 트레일러에서 생활하는 미국의 가난한 가정 풍경, 자신을 가해하는 엄마를 끝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공동체’의 아이러니 등 뒤틀린 가정의 이면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총구를 입에 넣고 자살하겠다며 협박하는 어머니에게 울부짖으며 사랑을 고백하고, 영양실조로 고통받으면서도 말끔하게 빗은 머리를 하고 병원에 가는 어린 줄리의 모습은 기괴하리만큼 서글프다.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아이마저 희생시키는
위험하고 기이한 정신 질환 ―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 By Proxy, MBP)란 보호자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보호자의 병증을 꾸며내거나 유발하는 정신 질환이다. 저자인 줄리 그레고리는 20여 년간 ‘병든 아이’이길 강요당한 충격적인 아동 학대의 진실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인한 가해자의 경우, 허언으로 인해 의사가 병세나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기 힘들다. 또한 피해자가 자녀일 경우 유아나 아동은 가치판단이 어렵고 부모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있으므로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 아직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 같은 취약점 때문에 증상이 있거나 가해를 당해도 쉽게 드러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 학대 생존자가 말하는 인간 정신의 승리, 삶의 가능성
“그 애를 거기서 데리고 나올 거예요.”
『병든 아이』는 아동 학대 생존자가 고통으로 써 내려간 절박한 수기이자 자신을 둘러쌌던 유년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용기로 자신을 치유한 인간 정신 승리의 증거이다. 줄리 그레고리는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부닥친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묻는 의사의 말에 이렇게 대답한다.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그냥 그 애를 거기서 데리고 나올 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간과해왔던 눈에 보이지 않는 학대와 폭력을 고발하는 조명탄이자 또, 그 학대로부터의 생존을 증명함으로써 삶의 가능성과 희망을 비추는 현재진행형 고백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줄리 그레고리Julie Gregory
1969년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 영국 셰필드대학 정신의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첫 번째 자서전인 『병든 아이』를 출간하며 작가가 되었다. 출간된 해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책은 그 후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번역되어 출간됐다. 그레고리는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스웨덴과 워싱턴 등지에서 개최된 학술회의에 주요 인사로 초청받기도 했다.
오늘날 그는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BP)’ 재단의 대변인이자 작가로서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의학, 법 진행기관, 아동보호서비스기관(CPS)에서 강의하고 문학·작문 또는 심리학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을 사용하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 워크샵도 진행한다. 또한 민간 부문과 법원에 프로보노를 제공하는 등 피해 아동 구제에 힘쓰고 있다.
역자 : 김희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꼬마 천재 허버트』, 『케이트와 고양이』 등 백여 권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과 『종말의 역사』, 『일본인은 왜 스모에 열광하는가』, 『인정받고 싶으면 자랑하라』, 『고스트 스토리』 등 문학, 역사부터 육아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다섯 권의 수상록을 간추리고 해설한 『인생의 여백을 사랑하라』가 있으며, 삶의 여백을 소중히 여기며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주요 목차
서문
병든 아이
옮기고 나서
이 책은 20여 년간 ‘병든 아이’이길 강요당한 줄리 그레고리의 충격적인 자전 에세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이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먹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의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자녀를 돌보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끊임없이 병증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줄리 그레고리는 ‘학대당한 아이들이 자기 인형을 똑같은 방식으로 학대하듯’ 계승되는 상처와 자신을 가해하는 엄마를 끝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공동체의 아이러니 등 뒤틀린 가정의 이면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병든 아이』는 아동 학대 생존자가 고통으로 써 내려간 절박한 수기이자 자신을 둘러쌌던 유년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용기로 자신을 치유한 인간 정신 승리의 증거이다. 또, 논문을 포함한 이 분야의 자료 중 가장 생생한 보고로 평가되며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에세이 수작이다.
※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 By Proxy, MBP): 보호자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보호자의 병증을 꾸며내거나 유발하는 정신 질환.
유년의 감옥을 박차고 나온 아동 학대 생존자의 자전 에세이
가족이란 이름 아래 감춰졌던 기이한 폭력을 세상에 알리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폭력과 학대의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당신이 만약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의사로부터 당신은 아픈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모든 것을 방관하는 아버지가 소파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는 유일한 순간은 당신을 매질할 때뿐이라면? 그러나 그 집에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당신은 ‘아픈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말끔하게 빗은 머리로 병원에 간다면? 이 기괴한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부를 수 있을까.
이 책은 아동 학대의 이야기이자, 소중한 사람을 희생시키면서까지 타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충격적인 정신 질환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에 대한 생생한 보고이다. 어머니의 희생양이었던 줄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엑스레이를 찍고, 약을 먹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의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자녀를 돌보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끊임없이 병증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또, 가난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서커스단 50대 남자에게 팔려 결혼하고 성폭행당했던 엄마의 상처, 숲속 트레일러에서 생활하는 미국의 가난한 가정 풍경, 자신을 가해하는 엄마를 끝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공동체’의 아이러니 등 뒤틀린 가정의 이면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총구를 입에 넣고 자살하겠다며 협박하는 어머니에게 울부짖으며 사랑을 고백하고, 영양실조로 고통받으면서도 말끔하게 빗은 머리를 하고 병원에 가는 어린 줄리의 모습은 기괴하리만큼 서글프다.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아이마저 희생시키는
위험하고 기이한 정신 질환 ―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 By Proxy, MBP)란 보호자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피보호자의 병증을 꾸며내거나 유발하는 정신 질환이다. 저자인 줄리 그레고리는 20여 년간 ‘병든 아이’이길 강요당한 충격적인 아동 학대의 진실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인한 가해자의 경우, 허언으로 인해 의사가 병세나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기 힘들다. 또한 피해자가 자녀일 경우 유아나 아동은 가치판단이 어렵고 부모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있으므로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어 더욱 위험하다. 아직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위 같은 취약점 때문에 증상이 있거나 가해를 당해도 쉽게 드러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 학대 생존자가 말하는 인간 정신의 승리, 삶의 가능성
“그 애를 거기서 데리고 나올 거예요.”
『병든 아이』는 아동 학대 생존자가 고통으로 써 내려간 절박한 수기이자 자신을 둘러쌌던 유년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용기로 자신을 치유한 인간 정신 승리의 증거이다. 줄리 그레고리는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부닥친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묻는 의사의 말에 이렇게 대답한다.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그냥 그 애를 거기서 데리고 나올 거예요.”
이 책은 우리가 간과해왔던 눈에 보이지 않는 학대와 폭력을 고발하는 조명탄이자 또, 그 학대로부터의 생존을 증명함으로써 삶의 가능성과 희망을 비추는 현재진행형 고백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줄리 그레고리Julie Gregory
1969년 오하이오에서 태어났다. 영국 셰필드대학 정신의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첫 번째 자서전인 『병든 아이』를 출간하며 작가가 되었다. 출간된 해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책은 그 후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번역되어 출간됐다. 그레고리는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스웨덴과 워싱턴 등지에서 개최된 학술회의에 주요 인사로 초청받기도 했다.
오늘날 그는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MBP)’ 재단의 대변인이자 작가로서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의학, 법 진행기관, 아동보호서비스기관(CPS)에서 강의하고 문학·작문 또는 심리학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을 사용하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 워크샵도 진행한다. 또한 민간 부문과 법원에 프로보노를 제공하는 등 피해 아동 구제에 힘쓰고 있다.
역자 : 김희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꼬마 천재 허버트』, 『케이트와 고양이』 등 백여 권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과 『종말의 역사』, 『일본인은 왜 스모에 열광하는가』, 『인정받고 싶으면 자랑하라』, 『고스트 스토리』 등 문학, 역사부터 육아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다섯 권의 수상록을 간추리고 해설한 『인생의 여백을 사랑하라』가 있으며, 삶의 여백을 소중히 여기며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주요 목차
서문
병든 아이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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