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Part 1 「도시의 달」 중 발췌
도심 속에서 보는 달빛은 마을을 비추는 은은함도, 창을 넘어 밀려오는 광채도 찾을 수가 없다. 퇴근길, 할 일이 없는지 집 앞까지 따라온 초승달이 뒷산 능선 위에서 초로의 사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변한 것은 달빛이 아니라 흐르는 세월이라고 입 꼬리를 치켜세우며 내게 말해주는 것만 같다.
Part 2 「아빠 고향이 어디야?」 중 발췌
늦어도 우리 집 막내 녀석이 내가 고향을 등졌던 나이가 되면, 수정 같은 맑은 개울물과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고향은 아니더라도 아비의 고향을 꼭 보여주고 싶다. 뜰 앞에 서 있던 미루나무가 동네에서 키가 제일 큰 나무였는데, 혹시 물 위로 나뭇가지가 솟아올라 손을 내밀고 반겨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Part 3 「개나리꽃 필 때면」 중 발췌
뒷산으로 오르는 길목, 언덕 위에 있는 학교 담장에 봄 햇살을 받으며 개나리꽃이 가득 피어 있다. 개나리꽃을 보면 중년인 지금도 중학교 때 신문을 돌릴 때 만났던 풋풋했던 여학생 모습이 생각나곤 한다. 그녀를 위해 담장 밑에 심어 놓은 개나리도 해마다 이맘때면 화사하게 노란 꽃을 피우고 있을까?
Part 4 「아들의 안경」 중 발췌
오늘도 막내의 안경알은 뿌옇다. 명예퇴직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어떤 선택이 정답인지 나는 물론 누구도 알지 못한다. 확실한 건 나의 선택이 막내의 뿌연 안경알을 마음 놓고 닦아줄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Part 5 「군대 갔다 온 남자」 중 발췌
겨울 준비로 화목을 하고 창문 틈으로 들이치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막기 위해 억새풀로 발을 만들고, 싸리비며 제설작업용 넉가래를 만들었다. 지금은 흐르는 세월과 함께 옅어지긴 했지만 그 골짜기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웠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 순간 또한 지나간다는 것을 배웠다.
추천글 소개
깊은 감동을 만나게 하는 ‘도시의 달’ 속 저자의 마음
『도시의 달』은 메말라 있다. 감흥을 주던 달빛이 도시가 만들어 놓은 불빛에 묻혀버렸다. 어쩌면 불빛 속에 갇혀버린 건 달빛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친척집에서 갔다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돌아오는 길은 마을이 온통 은빛이었고 개울은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거렸다. 군대에서 초병을 설 때는 누이동생처럼 반가웠던 초승달, 철책선 주위를 비춰주는 둥근달은 어머님 같았다. 그때의 달빛은 살아 숨쉬는 듯 휘황찬란했건만 지금 도심의 달빛 속에는 광채도 은은함도 도도함도 없다.
왜 그런가?
작가는 달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 마음이 마음을 본다. 메마른 ‘도시의 달’과 초로初老의 사내는 견월망지見月忘指처럼 둘이 아니다. 이와 같이 이미지(달)를 통해 원관념에 도달할 때 우리는 더 깊은 감동을 만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낮은 어세語勢하며 절제된 문장으로 일관하는 신실信實한 한 작가를 책 속에서 만나는 기쁨이 있다. .
- 맹난자/ 수필가
▣ 작가 소개
저자 : 이현재
1959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2학년에 경북 경산으로 이사해 졸업을 할 때까지 서울과 대구를 거처 다시 서울로 전학을 다닌 탓에 초등학교 친구가 거의 없다. 1982년 한국통신(KT)에 입사했고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아들의 성장기를 일기로 쓰다가 책으로 만들고 싶어서 양주골문학회에 가입했고 매주 월요일, 회원들과 꾸준한 합평을 거쳐 다듬어진 작품으로 2009년 1월에 격월간 『에세이스트』로 등단했다. 양주골문학회 3, 4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에세이스트문학회 이사와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Part 1 도시의 달
남매지池 | 도시의 달 | 시간 여행 | 우리 엄마를 부탁해 | 여행 중에 만난 중년 사내
집으로 가는 길 | 타고난 복福 | 첫 장사 | 밭에도 세상이 | 어설픈 수확
Part 2 아빠 고향이 어디야?
어머니의 끈 | 겨울 여행 | 아빠는 고향이 어디야? | 아버지와 아들 | 비밀 아지트
길 | 숨겨 놓은 흠집 | 빛바랜 풍경 | 말하지 못한 사연 | 밭으로 간 형제들
Part 3 개나리꽃 필 때면
기억 속으로 걸어온 그녀 | 팥빙수 | 개나리꽃 필 때면 | 찔레꽃 향기 | 끌림
복수의 재구성 | 깻잎을 닮은 그녀 | 코딱지와 꺼벙이 | 주인 잃은 탁상 달력
Part 4 아들의 안경
콩깍지 | 아들의 안경 | 공범 | 행운을 꿈꾸며 | 늦여름 호박꽃 | 작은 행복
힘 겨루기 | 가상 훈련 | 중년 아줌마 | 앞서간 내 얼굴
Part 5 군대 갔다 온 남자
개와 개새끼 | 오리가 된 리오 | 군대 갔다 온 남자 | 설렘을 주는 수필
무자식 상팔자 | 말을 알아듣는 차 | 곧 지나가리라 | 악마의 눈
풀리지 않는 의문, 포리원
해설 | 꾸미지 않아도 심금을 울리는 진실한 글들 . 이혜연
Part 1 「도시의 달」 중 발췌
도심 속에서 보는 달빛은 마을을 비추는 은은함도, 창을 넘어 밀려오는 광채도 찾을 수가 없다. 퇴근길, 할 일이 없는지 집 앞까지 따라온 초승달이 뒷산 능선 위에서 초로의 사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은은한 빛을 발하면서 변한 것은 달빛이 아니라 흐르는 세월이라고 입 꼬리를 치켜세우며 내게 말해주는 것만 같다.
Part 2 「아빠 고향이 어디야?」 중 발췌
늦어도 우리 집 막내 녀석이 내가 고향을 등졌던 나이가 되면, 수정 같은 맑은 개울물과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고향은 아니더라도 아비의 고향을 꼭 보여주고 싶다. 뜰 앞에 서 있던 미루나무가 동네에서 키가 제일 큰 나무였는데, 혹시 물 위로 나뭇가지가 솟아올라 손을 내밀고 반겨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Part 3 「개나리꽃 필 때면」 중 발췌
뒷산으로 오르는 길목, 언덕 위에 있는 학교 담장에 봄 햇살을 받으며 개나리꽃이 가득 피어 있다. 개나리꽃을 보면 중년인 지금도 중학교 때 신문을 돌릴 때 만났던 풋풋했던 여학생 모습이 생각나곤 한다. 그녀를 위해 담장 밑에 심어 놓은 개나리도 해마다 이맘때면 화사하게 노란 꽃을 피우고 있을까?
Part 4 「아들의 안경」 중 발췌
오늘도 막내의 안경알은 뿌옇다. 명예퇴직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어떤 선택이 정답인지 나는 물론 누구도 알지 못한다. 확실한 건 나의 선택이 막내의 뿌연 안경알을 마음 놓고 닦아줄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Part 5 「군대 갔다 온 남자」 중 발췌
겨울 준비로 화목을 하고 창문 틈으로 들이치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막기 위해 억새풀로 발을 만들고, 싸리비며 제설작업용 넉가래를 만들었다. 지금은 흐르는 세월과 함께 옅어지긴 했지만 그 골짜기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웠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 순간 또한 지나간다는 것을 배웠다.
추천글 소개
깊은 감동을 만나게 하는 ‘도시의 달’ 속 저자의 마음
『도시의 달』은 메말라 있다. 감흥을 주던 달빛이 도시가 만들어 놓은 불빛에 묻혀버렸다. 어쩌면 불빛 속에 갇혀버린 건 달빛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친척집에서 갔다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돌아오는 길은 마을이 온통 은빛이었고 개울은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거렸다. 군대에서 초병을 설 때는 누이동생처럼 반가웠던 초승달, 철책선 주위를 비춰주는 둥근달은 어머님 같았다. 그때의 달빛은 살아 숨쉬는 듯 휘황찬란했건만 지금 도심의 달빛 속에는 광채도 은은함도 도도함도 없다.
왜 그런가?
작가는 달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 마음이 마음을 본다. 메마른 ‘도시의 달’과 초로初老의 사내는 견월망지見月忘指처럼 둘이 아니다. 이와 같이 이미지(달)를 통해 원관념에 도달할 때 우리는 더 깊은 감동을 만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낮은 어세語勢하며 절제된 문장으로 일관하는 신실信實한 한 작가를 책 속에서 만나는 기쁨이 있다. .
- 맹난자/ 수필가
▣ 작가 소개
저자 : 이현재
1959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2학년에 경북 경산으로 이사해 졸업을 할 때까지 서울과 대구를 거처 다시 서울로 전학을 다닌 탓에 초등학교 친구가 거의 없다. 1982년 한국통신(KT)에 입사했고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아들의 성장기를 일기로 쓰다가 책으로 만들고 싶어서 양주골문학회에 가입했고 매주 월요일, 회원들과 꾸준한 합평을 거쳐 다듬어진 작품으로 2009년 1월에 격월간 『에세이스트』로 등단했다. 양주골문학회 3, 4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에세이스트문학회 이사와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Part 1 도시의 달
남매지池 | 도시의 달 | 시간 여행 | 우리 엄마를 부탁해 | 여행 중에 만난 중년 사내
집으로 가는 길 | 타고난 복福 | 첫 장사 | 밭에도 세상이 | 어설픈 수확
Part 2 아빠 고향이 어디야?
어머니의 끈 | 겨울 여행 | 아빠는 고향이 어디야? | 아버지와 아들 | 비밀 아지트
길 | 숨겨 놓은 흠집 | 빛바랜 풍경 | 말하지 못한 사연 | 밭으로 간 형제들
Part 3 개나리꽃 필 때면
기억 속으로 걸어온 그녀 | 팥빙수 | 개나리꽃 필 때면 | 찔레꽃 향기 | 끌림
복수의 재구성 | 깻잎을 닮은 그녀 | 코딱지와 꺼벙이 | 주인 잃은 탁상 달력
Part 4 아들의 안경
콩깍지 | 아들의 안경 | 공범 | 행운을 꿈꾸며 | 늦여름 호박꽃 | 작은 행복
힘 겨루기 | 가상 훈련 | 중년 아줌마 | 앞서간 내 얼굴
Part 5 군대 갔다 온 남자
개와 개새끼 | 오리가 된 리오 | 군대 갔다 온 남자 | 설렘을 주는 수필
무자식 상팔자 | 말을 알아듣는 차 | 곧 지나가리라 | 악마의 눈
풀리지 않는 의문, 포리원
해설 | 꾸미지 않아도 심금을 울리는 진실한 글들 . 이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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