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주)천년의시작에서 이영옥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2014년 12월 12일 발간되었다. 이영옥 시인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2004년 시작, 2005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있다.
이영옥 시인의 시적 정서는 각각의 시편이 보여 주는 알레고리들이 축적되어서 만들어지고 있다. ‘다른 시각’, ‘관점’, ‘휘어진 사물(일상)’의 세계는 하나의 단일한 이미지가 아니라 여러 겹의 이미지가 겹치고 배열되어 만들어진 ‘알레고리적 세계’에 가깝다. 그리고 그러한 알레고리적 세계가 바로 ‘반듯한 일상의 일그러진 상’, ‘휘어진 거울’로서의 시적 세계인 것이다. 이영옥 시인의 시는 일상의 세계가 도구화된 형식주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고, 그런 형식주의가 ‘반듯한 거짓’의 세계를 구축하며 현실의 사각지대를 은폐하고 있는 모습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조망한다. 일상의 바깥을 허공, 허무, 꿈 등으로 그리면서도 일상의 세계가 생산하는 ‘폭력의 알레고리’를 주목하는 것은 이영옥 시인의 이번 시집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리고 이영옥 시인이 보여 주는 ‘폭력의 알레고리’는 희화화나 비판적 풍자를 위한 것에 가깝다기보다는, 오히려 ‘멜랑콜리’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특징이다. 벤야민은 “알레고리는 멜랑콜리가 내면화된 시대를 반영하는 수사법”이라고 한 바 있다. 이영옥 시인의 이번 시집에 실린 여러 알레고리적인 시풍은 수사적인 측면의 가치보다는 오히려 ‘시선의 각도’ 면에서 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한국시가 그간 도달하고자 애를 써 온 저 진경들의 한 극점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영옥
경북 경주 출생.
2004년 시작, 2005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
시집으로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있음.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고드름 ― 13
독점 ― 15
화분은 수시로 제비꽃 화분이다 ― 16
도로반사경 ― 17
로드킬 ― 18
마네킹 ― 19
터널 ― 20
환절기 ― 21
해바라기 ― 22
deep blue ― 23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 ― 24
간장게장 ― 26
바람의 말 ― 28
조용한 봄 ― 29
전소(全燒) ― 30
꽃의 높이 ― 32
몽(夢) ― 34
유리창 ― 36
허공에 갇힌 새 ― 38
부드러운 슬픔 ― 40
제2부
우리가 원하는 시 ― 43
가을 황사 ― 44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 45
인간 화석 ― 46
고가도로 ― 48
단단한 뼈 ― 49
번개 ― 50
물앵두꽃 ― 51
그네 타기의 최적화 ― 52
테이크아웃 5호점 ― 54
차갑게 매달린 ― 55
거대한 허공 ― 56
치마를 붙잡고 있느라고 ― 58
검은 버찌의 나날 ― 59
동절기 ― 60
그 말(馬)을 생각하는 밤 ― 62
폭설 2 ― 63
폭설 3 ― 64
하수구로 도망간 장어 한 마리 ― 66
박달재 식당 ― 68
홍게를 먹으며 ― 70
제3부
허수아비 ― 73
장물 ― 74
백일홍 질 동안 ― 76
살구와 살구씨 ― 78
봄나물 ― 79
밤의 주방 ― 80
저녁 7시의 페이스북 ― 82
선풍기 ― 84
계란말이 ― 86
뿔이 뿔에게 ― 87
어둠은 분명 무언가를 ― 88
생의 반대쪽 ― 90
뒤 ― 91
모든 눈송이는 조금씩 망설이며 내려온다 ― 92
생일 ― 93
우리는 닮은 얼룩처럼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 94
피어블러섬 고속도로 ― 96
우체통 ― 98
고래 우네 ― 100
나무의 물소리 ― 102
진달래 사내 ― 104
해설
김춘식 우울한 일상들과 알레고리적 시학 ― 105
(주)천년의시작에서 이영옥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2014년 12월 12일 발간되었다. 이영옥 시인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2004년 시작, 2005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있다.
이영옥 시인의 시적 정서는 각각의 시편이 보여 주는 알레고리들이 축적되어서 만들어지고 있다. ‘다른 시각’, ‘관점’, ‘휘어진 사물(일상)’의 세계는 하나의 단일한 이미지가 아니라 여러 겹의 이미지가 겹치고 배열되어 만들어진 ‘알레고리적 세계’에 가깝다. 그리고 그러한 알레고리적 세계가 바로 ‘반듯한 일상의 일그러진 상’, ‘휘어진 거울’로서의 시적 세계인 것이다. 이영옥 시인의 시는 일상의 세계가 도구화된 형식주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고, 그런 형식주의가 ‘반듯한 거짓’의 세계를 구축하며 현실의 사각지대를 은폐하고 있는 모습을 다각적인 시선으로 조망한다. 일상의 바깥을 허공, 허무, 꿈 등으로 그리면서도 일상의 세계가 생산하는 ‘폭력의 알레고리’를 주목하는 것은 이영옥 시인의 이번 시집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리고 이영옥 시인이 보여 주는 ‘폭력의 알레고리’는 희화화나 비판적 풍자를 위한 것에 가깝다기보다는, 오히려 ‘멜랑콜리’적인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특징이다. 벤야민은 “알레고리는 멜랑콜리가 내면화된 시대를 반영하는 수사법”이라고 한 바 있다. 이영옥 시인의 이번 시집에 실린 여러 알레고리적인 시풍은 수사적인 측면의 가치보다는 오히려 ‘시선의 각도’ 면에서 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한국시가 그간 도달하고자 애를 써 온 저 진경들의 한 극점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영옥
경북 경주 출생.
2004년 시작, 2005년 동아일보를 통해 등단.
시집으로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가 있음.
▣ 주요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고드름 ― 13
독점 ― 15
화분은 수시로 제비꽃 화분이다 ― 16
도로반사경 ― 17
로드킬 ― 18
마네킹 ― 19
터널 ― 20
환절기 ― 21
해바라기 ― 22
deep blue ― 23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 ― 24
간장게장 ― 26
바람의 말 ― 28
조용한 봄 ― 29
전소(全燒) ― 30
꽃의 높이 ― 32
몽(夢) ― 34
유리창 ― 36
허공에 갇힌 새 ― 38
부드러운 슬픔 ― 40
제2부
우리가 원하는 시 ― 43
가을 황사 ― 44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 45
인간 화석 ― 46
고가도로 ― 48
단단한 뼈 ― 49
번개 ― 50
물앵두꽃 ― 51
그네 타기의 최적화 ― 52
테이크아웃 5호점 ― 54
차갑게 매달린 ― 55
거대한 허공 ― 56
치마를 붙잡고 있느라고 ― 58
검은 버찌의 나날 ― 59
동절기 ― 60
그 말(馬)을 생각하는 밤 ― 62
폭설 2 ― 63
폭설 3 ― 64
하수구로 도망간 장어 한 마리 ― 66
박달재 식당 ― 68
홍게를 먹으며 ― 70
제3부
허수아비 ― 73
장물 ― 74
백일홍 질 동안 ― 76
살구와 살구씨 ― 78
봄나물 ― 79
밤의 주방 ― 80
저녁 7시의 페이스북 ― 82
선풍기 ― 84
계란말이 ― 86
뿔이 뿔에게 ― 87
어둠은 분명 무언가를 ― 88
생의 반대쪽 ― 90
뒤 ― 91
모든 눈송이는 조금씩 망설이며 내려온다 ― 92
생일 ― 93
우리는 닮은 얼룩처럼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 94
피어블러섬 고속도로 ― 96
우체통 ― 98
고래 우네 ― 100
나무의 물소리 ― 102
진달래 사내 ― 104
해설
김춘식 우울한 일상들과 알레고리적 시학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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